＜주일 설교＞ [385] 사도행전 18:23-28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시작 및 아볼로의 사역) (20250316)

[예수쟁이 박예찬]

본문 :  사도행전 18:23-28                  

"23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 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7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내용분해 :  A. 남부 갈라디아 지역으로부터 시작된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23절) 
                  B.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기 전의 아볼로의 사역 (24-26a절) 
                        1. 알렉산드리아 출신 유대인인 아볼로가 에베소에 도착함 (24a절) 
                        2. 아볼로는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통한 자임 (24b절) 
                        3. 아볼로가 복음을 배워 예수를 증거하나 
                                 요한의 세례만 아는 한계를 지님 (25절) 
                        4. 아볼로가 에베소 회당에서 담대히 가르치기 시작함(26a절) 
                  C.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난 이후의 아볼로의 사역 (26b-28절) 
                        1.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아볼로를 데려다 
                                 하나님의 도를 더 자세히 풀어 설명함(26b절) 
                        2. 아굴라가 아가야 지방으로 건너가고자 할 때 
                                 에베소의 형제들이 격려하고 추천의 편지를 써 줌 (27a절) 
                        3. 아볼로가 아가야 지방에서 이미 믿은 성도들에게 큰 유익을 끼침 (27b절) 
                        4. 이는 아굴라가 성경을 통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효과적으로 
                                 증거하여 공개 논쟁에서 유대인들을 퇴패시켰기 때문임 (28 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우리를 아볼로와 같이, 브리스 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같이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우리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십시다.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지시고, 우리를 통해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십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사도행전 18:23-28절 말씀으로 바울의 3차 전도여행 시작 및 아볼로의 사역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의 3차 전도 여행에 대하여 보도하고 있는 18:23-21:16 부분은 넓게는 이방인의 사도로 세움받은 바울의 사역을 중심으로 하여, 안디옥에서 로마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보도하고 있는 제 13-28장까지 기사의 연속 부분입니다. 그리고 좁게는 전3차에 걸친 사도 바울의 전도 여행을 보도하는 13:1-21:16까지의 일련 기사의 종결 부분입니다.  

바울의 3차 전도 여행은 시기적으로 A.D. 53-58년 사이에 약 6년이 소요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지역은 2차 전도 여행 때와 비슷합니다. 다만 2차 전도 여행 당시에서는 아가야 지방에서 바로 배를 타고 에베소를 거쳐 가이사랴에 도착하였으나, 3차 전도 여행 때에는 아가야에서 다시 올 때의 역순으로 마게도냐를 돌아 드로아를 거쳐 가이사랴에 도착하였습니다. 따라서 3차 전도 여행의 여행 거리는 2차 전도 여행 때의 4,500-5,600km보다 더 늘어났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울의 3차 전도 여행의 특징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우선 1차와 2차 전도 여행시 개척하였던 교회들을 돌아보며 굳게 세웠다고 하는 점과, 약 3년에 걸쳐 에베소에서 장기간 사역하였다고 하는 점입니다. 약 6년에 걸친 여행 기간 중 장기간의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바울의 3차 전도 여행은 거의 에베소(Ephesus) 를 중심으로 한 사역이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에베소 사역은 특기할 만합니다.

 
그러면 먼저 문단 흐름을 따라 전체 내용을 개괄해 보면, 우선 첫 문단인 18:23-28은 1차 전도 여행 때 개척한 남부 갈라디아 지방의 교회들을 순회하는 것을 시발로 바울의 세 번째 전도 여행이 시작되었음을 간략히 보도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일종의 삽입 기사로 아볼로(Apollos) 의 사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문맥 위치에서 아볼로의 사역을 소개하는 것은 이 일이, 이어 보도되고 있는 바울의 에베소 사역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19:1-41 의 네 문단은 바울의 에베소 사역을 보도하는데, 에베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를 마치고 귀환하던 길에 잠시 방문하였던 곳으로서, 하나님의 뜻이면 다시 돌아오리라는 기약을 남기고 떠났던 곳입니다(18:21). 바울은 그 기약대로 납부 갈라디아 지방 순회를 마친 뒤 곧바로 에베소로 직행하여 사역을 시작합니다. 먼저 19:1-7 의 문단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에 비견되는 에베소의 성령 강림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 바울은, 요한의 세례만을 받았을 뿐,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증거가 없는 ‘제자들’ 을 만났습니다. 아마도 이들이 성령에 대해 전혀 무지했던 것은 전에 이 곳에서 성령에 대한 지식 없이 사역했던 아볼로의 영향 때문이었을 것입니다(18:25). 

많은 사람들이 에베소의 제자들이 받은 ‘요한의 세례 (the Baptism of J ohn)’에 대해 오해하고 있으며, 복잡한 설명을 하고 있으나, 한마디로 요한의 세례는 그리스도교 세례가 아니며, 그리스도교 세례 (the Christian Baptism) 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 사역이 이미 성취된 것을 믿는 자가 받는 세례입니다.  그러나 요한의 세례는 단지 그리스도가 오시기를 대망하며 회개하는 차원의 의미에서 받는 세례일 뿐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에베소의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대망하고는 있었으나, 그리스도께서 이미 오셔서 구속 사역을 성취하셨다는 것과 구속 사역의 성취의 결과, 모든 믿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부어 주시는 것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세례 요한이 증거한 그리스도가 곧 예수님이심을 설명해 주었으며, 바울의 메시지를 들은 에베소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이들에게 성령이 임했다는 것은, 이제 그들이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9:8-20의 문단은 두란노 서원 (the lecture hall of Tyrannus) 에서의 사역을 중심 내용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회당에서의 3개월간의 사역에서 유대인들의 반대에 부딪친 바울은 사역 장소를 두란노 서원으로 옮기게 되는데, 거기서 날마다 2년 동안을 강론하게됩니다. 이 두란노 사역기간 동안 굉장한 주의 역사가 일어나는데,  첫째, 유대인이나 헬라인을 막론하고 아시아에 사는 자들이라면 거의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듣게 되었다는 것과(10절),  둘째, 심지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자에게 얹기만 해도 치유될 만큼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큰 이적의 권능을 행하게 하셨다는 것과,  셋째, 에베소의 마술을 행하는 자들이 마술책을 오만 드라크마 어치나 불태울 정도로 대대적인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이입니다.  이 문단의 말미에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는 저자의 보고는 두란노를 본부로 한 에베소의 말씀 사역이 소아시아 전역에 얼마나 큰 파장을 미쳤는지를 요약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한편, 이처럼 엄청난 말씀 사역에 대한 사단의 훼방 역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23-41 에 소개되고 있는데, 바울의 복음 사역으로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게 된, 데메드리오를 중심으로 한 에베소 은장색 (silversmith) 들의 소요였습니다. 온 에베소를 떠들썩하게 한 이 소요가 있은 뒤, 이제 바울은 자신의 선교 비전 (21절)에 따라 에베소를 떠나 마게도냐로 향하게 됩니다. 

이어 20:1-6은 에베소를 떠난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으로 가서 사역한 후에 다시 마게도냐를 거쳐 드로아로 오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이 여정을 매우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으나, 사실 이 여정은 고린도에서의 약 3개월간의 사역을 비롯하여 약 1여 년이 소요되었을 것입니다.  한편, 바울의 본래 계획은 2차 전도 여행 당시와 마찬가지로 아가야 지방에서 배를 타고 바로 수리아로 귀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유대인들의 살해 음모로 인해 불가피하게 여행 계획을 수정하였는데,  즉 바울은 왔던 길을 되돌아 마게도냐와 드로아를 거쳐 귀환하는 길을 택한 것이었습니다. 이어 20:7-12 에서는, 드로아에서 일 주일간 머물던 기간에 발생했던 일로서, 3층에서 떨어진 유두고 청년을 바울이 소생시킨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음 20:13-38에서는 드로아를 떠난 바울이 밀레도(Miletus) 에 이르는 여정을 소개한 뒤,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청하여 에베소 교회를 위한 고별 설교를 하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고별 설교는 3년에 걸친 에베소 사역에 대한 회고, 에베소 교회의 미래에 대한 예언과 장로들을 향한 권면과 당부, 바울 자신의 장래에 대한 예고와 각오 등, 새로운 미래의 일들을 예감하는 가운데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귀환하는 사도 바울의 복합적인 심경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1:1-16은 밀레도에서 가이사랴 (Caesarea) 까지의 여정을 다루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환난에 대한 거듭된 예언과 만류를 무릅쓰고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바울의 결연한 의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가 바울의 3차 전도 여행에 대한 보도 부분을 통해서 새김질해야 할 부분은 바로, 사도 바울의 불타는 선교 비전과 복음의 열정입니다.  저자 누가는 3차 전도 여행에 관한 기사에서 복음 증거자로서의 바울의 개인적인 면모와 자세를 곳곳에서 보여 주고 있는데, 특히 밀레도에서의 고별 설교와 예루살렘으로의 귀환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은,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은 자신의 사명에 얼마나 충실한 자세를 지니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이미 바울은 에베소 사역이 종결될 즈음에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는 비전을 가졌습니다(19:21). 바울은 ‘심령에 매임을 받아', 곧 성령에 이끌려 예루살렘으로 향하였습니다(20:22), 바울은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에 갈 것을 계획하였는데, 예루살렘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순탄한 미래가 아니라 결박(結練)과 환난(愚難)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뿐이었습니다 (20:22.23).  더욱이 예언자 아가보가 예루살렘에서의 바울의 결박을 분명히 예고하자, 형제들은 울며 바울의 예루살렘행을 적극 만류하였습니다(20:10-13).  그러나 바울은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어도 예루살렘행은 성령의 뜻이며, 또 그곳에서 자신의 복음 사역이 종결되지는 않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행이 성령의 또 다른 인도를 받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면, 바울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꺼이 그 뜻에 순종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바울이 밀레도에서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귀환하면서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를 한 시점은 A. D. 58년 이른 봄 무렵입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바울의 인생을 돌아보면,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 회심한 지, 20여 년이 지난 시점이었으며, 이방인의 사도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3차에 걸쳐 전도 여행을 다닌 지 10여 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이 때 그의 나이는 50세를 훨씬 넘긴 지긋한 중년의 나이였습니다.  바로 이 시점에, 바울이 어떤 고백을 하는지 들어보면,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4) .

 
놀랍게도 바울은 그가 마지막으로 쓴 것으로 여겨지는 디모데후서에서 이런 고백을 남깁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 4:7.8) ,

 
바울의 달려갈 길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 남은 길을 후회 없이 달렸습니다. 사도행전의 남은 부분은 바울이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고 말할 때까지 그가 복음 전도자로서 남은 길을 어떻게 달려가는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아! 우리는 과연 지금 사도행전 20:24의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인생 길을 다 마쳤을때, 디모데후서 4:7.8 의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복음 전도자로 부름을 받은 자라면, 바울의 가슴속에 불타던 그 복음의 열정과 선교의 비전을 구하고 또 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건 "전도와 선교는 끊임없는 돌봄과 양육이 병행될 때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3절을 보면 바울이 제2차 전도 여행을 마친 뒤 얼마 있다가 다시 전도 여행을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게 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은 사도 바울이 제1,2차 전도 여행시에 복음을 전파했던 지역으로, 이곳에 세워진 교회의 성도들은 아직은 매우 연약한 가운데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곳 성도들은 유대인과 이방인들의 핍박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제2차 여행을 마친 뒤, 안디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곧바로 제3차 전도 여행을 떠나 이들 지역 교회를 돌아봄으로써 어린 교회들로 하여금 굳건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증거하는 일 뿐만 아니라 돌보고 양육하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비할 때 오늘 우리 교회들이나 성도들이 전도나 선교에 임하는 자세는 어떻습니까?

여러분, 요즈음 현대의 소비자들은 많은 기업들에 대해 여러가지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품질이나 가격 혹은 판매 등에는 많은 신경을 쏟으면서도 사후 조치와 애프터 서비스에는 매우 소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를 분양할 때는 현란한 광고로 입주자들을 현혹하고는 얼마 후에 입주한 아파트가 금이 가고 물이 새어도 분양과 시공을 담당한 업자들은 본 척도 하지 않습니다.  또 그런가 하면 어떤 기업은 각종 달콤한 말로 고객을 유치해 놓고 문제가 생겨 애로 사항을 제기하면 묵살해 버리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엄청난 비용을 요구하곤 합니다.  심지어는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오히려 핀잔이나 욕설까지 하는 경우조차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의 불만과 분노가 극에 달하자 이제는 '고객이 감동할 때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며 애프터 서비스에 마케팅의 승부를 거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도와 선교 역시 이와 마찬가지라는 사실 입니다.  즉 전도와 선교를 한답시고 반짝하는 방식으로 전도지나 돌리고 나아가 선교사를 파송한 후에는 파송한 선교사를 까닿게 잊거나, 또한 선교사 역시 선교지에 잠시 머물다 좀더 좋은 임지가 나오면 곧 떠나버리는 식의 선교를 한다면 오히려 복음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배반감만 사고 말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전도와 선교를 단지 전도지 몇 장 돌리고 성경 말씀을 한두 번 전하는 것으로, 혹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끊임없는 배려와 정성을 가지고 돌아볼 때 비로소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날 기업들이 벌이고 있는 마케팅이나 본절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모습에서 깊은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기업이 자기 기업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고객이 감동할 때까지 서비스하는 것과 같이, 성도들은 새 신자들이 감동할 때까지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돌보아주어야 합니다.  또한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는 끝까지 선교사를 후원하며 도와야 하고, 선교사들은 사도 바울과 같이 끊임없이 선교지를 돌아보며 복음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비로소 세상에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