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감사드립니다.
평생 아르바이트 한번 안하고 곱게곱게 살아오다가 엉뚱한(^^) 일 시작해서 이리저리 고민되는데 여기서 이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님들의 글을 읽고 방향을 잡아가는것 같습니다.
저도 품목선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봐서 이제서야 이것의 중대함을 겨우 알것 같습니다.
지금 준비중인 것도 판매가가 4만원 넘는것이라 통신판매하기엔 너무 고액인가 할정도여서 물건 들여논 지금도 고심이 많습니다.^^;
유통이라는 것은 좋은 물건을 소개하고 중개시켜 주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이 물건을 찾는것이 제일 힘든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사와 사기라....제가 왜 이런 제목을 달아났는지..^^
그만큼 제가 장사관념이 없나 봅니다. 중개비나 수수료등이 어울릴텐데요....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배워서 아는것과 실제 해보는 것이 너무 많은 차이를 보이는 군요. 그래서 대학교육 무용론이 나오는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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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5가 약국 집단지역(?) 에 가보면,
사람들이 약값이 동네 약국보다 훨씬 싸다고 합니다.
물론, 대량유통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가격 자체가 싼 경우도 있으나,
그곳 나름대로 판매 전략이 있습니다.
즉, 소비자가 약값을 자알~ 알고 있는 품목, 게보린, 박카스, 겔포스...
이런 가격 노출이 심한 제품들은 아주 최소 마진만 남기고 가격을 매우
싸게 냅니다. 그리고....
고가의 전문 약이나, 건강 보조제등에는 상당 수준의 마진을 남기더라고
소비자들은 원래 비싼가격에서 당연히 이곳에서 싸게 구입하는걸로 믿습
니다.
눈도 희끗희끗 날리고 월요일 댓바람 부터 .. 지가 약장사도 아닌데
괜한 썰을 푸는것 같습니다만....
저역시 잡화를 수출하는 입장에서, 가격 오파를 낼때...
동일, 유사제품들이 많은 일반 밋밋한 제품에는 거의 마진을 안남깁니
다. 왜냐면 따른 경쟁사들도 워낙 가격을 후리치고 있고,
구매자들도 제품원가를 더 꿰 차고 있는 빠꼼이들이 많거든요.
결국, 가격노출이 안되고, 제품차별화가 되는 품목에는 상대적으로
마진율을 높입니다. 결국 이런거 팔아서 유지하고 먹고 사는거죠.
제 생각으로는 박리다매도 좋치만, 부가가치가 있는 제품을 쏘싱하는것
도 중요합니다.
거기다 제품에 따라 마진율을 차등하여, 가격 차별화를 두는 전략으로
나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어쨋든 뜻이 있는 곳에는 길이 있습니다.
~Good_K 였슴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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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
좀 껄끄러운 부분이기도 하고 겁나는 부분이기도 하는데 가격대를 어디에 맞춰야 하는가입니다.
돈이 없어서 대량구매는 힘들기 때문에 구입가에서 저가로 구입은 힘들구요.
결국 저마진을 취해야 하는데 그 수준을 어디에 두는가입니다.
싸게 책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는데 큰 업체나 유통비를 절감하기 쉬운 업체나 도매상이 직접 온라인 직판을 하는 가격보다는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지더군요.
하나의 불안감은 요즘이야 모두들 인터넷 잘하기 때문에 동일 물건을 더 싸게 구입할 곳을 찾기 때문에 제 물건을 구입하지 않지 안을까 하는 불안감.
둘은 가격차를 줘서 소위 눈먼 붕어라는 소수를 상대로 이득을 취할경우 이건 사기와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
우선 인터넷 쇼핑몰 기준 최저가를 잡고 시작할까 합니다만 자꾸 생각이 드는 주제입니다. 해보면 알겠지 하며 계속 생각하면서도 자꾸 생각드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내요.
오늘도 이생각을 자문해 보면서 오늘밤은 GIF애니매이션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전엔 홈페이지도 한번 안만들어봤는데 별걸 다하게 되네요.
그리고 활동 열심히 할테니 우수회원 올려주세요. ^^
도매상 트면서 사람 만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걸 절감하니 하나하나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