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세바 신드롬(Bathsheba Syndrome)
성공의 정점에 다다랐을 때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과도한 자신감에 도취되어 윤리적 실패를 하는 것을 일컬어 밧세바 신드롬(Bathsheba Syndrome)이라고 한다. 잘 나갈 때 더욱 자신을 다스릴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사회지도층의 도덕성 결핍증'이라고 빗대 지적하며 성공에 따른 과도한 자신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밧세바(Bathsheba)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로 다윗이 범한 여인이다. 고대 이스라엘 2대 왕인 다윗은 블레셋 군대와 싸워 골리앗을 죽게 만든 민족의 영웅이지만, 휘하 장수의 아내인 밧세바에게 욕정을 품어 죄를 짓고 간통을 은폐하기 위해 부하를 전쟁터로 보내 죽게 만든 치명적 오점을 남기게 된다. 이 이야기에 빗대어 나온 말이다.
밧세바 신드롬(Bathsheba Syndrome)은 경영학 교수인 딘 러드윅(Dean C. Ludwig), 클린턴 롱거네커(Clinton O. Longenecker) 교수가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리더들에게 왜 자주 윤리적 문제들이 발생하는가'의 문제를 연구하면서 나온 용어로, 지도층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인줄 알지만 특권의식, 자만으로 인해 윤리적 기준이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현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