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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느끼기에 인상적이어서 퍼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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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공무원 나름이랍니다. 무조건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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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짜증나는 공무원들 많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나이 지긋하신 부장급 검사님이 한 분 계신데, 그분 말씀이: "내가 지금까지 왠만한 공무원 빤스는 다 베껴봤는데, 재경부랑 산자부 사람들은 겉으로는 아닌 척해도 입고 있는게 다 황금빤쓰야~ 그런데 다른 공무원들은 진짜 별 볼일 없어~" 라고 하시더군요. 산자부나 재경부에 과장정도만 되도 기업체에서 뭐 면담하거나 회식자리에 모시거나 하면 민간회사 상무 전무급 대우 해주고...자리가 자리인 만큼 파워도나 영향력도 상당하고 (산자부 과장이 미국에 왓더니 KT 미국지점에서 아주 극진이 대접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 근데 뭐 팔은 안으로 굽겠지만 -_- 저도 아버지가 공무원이라.. 근데 황금빤쓰는 아니고 외교관이시거든요...지금 우리집 상태를 보면.... 어머니도 직장이 있어서 (전문직) 아버지랑 같이 돌아다니지 못하고 저와 제 누님도 대학 진학해서 독립하고 지금 4인가족이 완전히 뿔뿔이 흩어져 있는 이산 가족입니다. 아버지는 외무고시 76년에 패스하고 지금 외무부에서 28년 이상 일한 1급 공무원 이신데요... 해외에 나와있을때 집 렌트값은 정부에서 내줍니다만... 한국에서 근무하면 수입이 일반 대기업 부장만도 못합니다. 언론이나 뭐 어디에서 이야기 하는거 보면 무슨 공무원 각종 수당이 어쩌느니 하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민간업체에서는 출장가면 출장비 안나오고 회식하거나 거래처 접대하면 회사 카드 안쓰고 개인돈 쓰나 보죠? ㅡㅡ; 제 아버님은 출근도 걸어서 하고 지하철 타고 다니십니다만 -_-;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핵심부서 요직에만 계속 계십니다 만..)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제가 봐오기엔, 아버지랑 직장동료분들 모여서 이야기하는거 들어보면 맨날 나라 걱정에 미국이 어떻고 북한이 어떻고 중국이 어떻고 그런 이야기만 하고, 오히려 직급이 올라갈수록 업무량은 과도하게 늘어나던데 제 아버지 일정을 보면 출근은 좀 늦게 하십니다만.. ( 원래 9시 출근인데 10시정도까지 출근하시는듯 -_-.. 현재 계신 기관의 넘버원은 미국사람이고 넘버투가 제 아버님이고 넘버쓰리가 일본사람인데) 그 유일한 상급자인 미국사람도 늦게 출근해서 ㅡㅡ;;;;;;; 한 7시쯤 퇴근해서 "현지" 업무 보고 나서 저녁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그때부턴 "본국" 에 연락하면서 (그ㅤㄸㅒㅤ쯤이 한국에서 아침이고 출근시간이거든요) 한국에다가 이것저것 보고하고 여기저기 전화해서 이런저런 지시하고 그러면서 매일 새벽 3~4 시까지 일하시던데... 뭐 하여간..... 횡설수설 주저리 주저리입니다만.... 공무원도 공무원 나름!! 두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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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무원은 대다수가 함량미달인 사람들이고, 극소수만 전문 직업인입니다.(물론, 고시패스 유무를 떠나서말입니다.) 제 지도교수님(전컴 교수, IT 사장)도 매일 강의하러 오시는 차림새?를 보면.... 양복 + 흰색 운동화 + 테크노 가방 입니다...물론 걸어다니죠. 차는 있지만, 한국에서 몰기엔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네요. 미국에서는 차를 주로 이용하셨다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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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라.....ㅎㅎㅎ 일반인들이 느끼는 공무원에 대한 인식은 님의 아버님처럼 고위직인 분들과는 상관이 없을겁니다. 오히려 동사무소에 앉아서 신문 펴들고 있는 사람들이 문제죠... 요즘은 동사무소에 가면 예전보다는 친절해진 것 같은데 여전히 뭔가 너무 한산하다는 분위기를 지울 수가 없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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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공무원나름입니다..라고 하셨는데.... 한국외교관들 한심합니다.이번 해일때 뭐했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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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을 왜 하지말라는지.. 윗글에서 이유를 찾을수 없고..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를 아무래도 약간 핀트가 벗어난듯 합니다. 공무원을 왜 욕하냐면.. 모 세금과 관련된 분야의 기관에.. 민원인들이 가보면.. 아침 9시에 민원인이 도착하여 민원을 보려고하면 거들떠도 안봅니다. 신문보고 있죠..9시30분까지 신문 본다음에 좀 쉬고.. 10시쯤에 민원인들보고.."어이~~일루와봐." 해서.. 고을 원님이 된것처럼... 민원인을 막대하는 곳이 아직도 존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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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의 예기도 나와서말인데.. 우리나라 배낭여행하는 분이.. 밤중에 대사관을 찾아갔더니.. 타국의 모든 직원들은 나와서 밤셈근무하는데.. 우리나라 대사관만 나오지 않아서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결제를 받고 왔다네요.. 외교부 직원들도 인정하는 분위기랍니다. 시스템이..어쩔수 없다나..뭐래나.. 결국은.. 관청이 국민위에 군림하는 기관이냐..아니면 대민 서비스 기관이냐..라는 인식의 차이가 매우 큰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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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님. 아버님을 존경하시는 것은 좋지만, 단지 감정적으로 아버님이 공무원이라는 사실때문에 공무원을 비난하지 말아달라는 것은 좀 이상하네요? 위에 다른 분들도 얘기했듯이 공무원에 대해서 왜 비난받는지에 대한 해명도 아니고, 그렇다고 근거가 있는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공무원들 많이 이상합니다. 단지 한두명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이 이상하죠. 그리고 이재호님 아버님이 새벽까지 일하실 정도라면 다른 분하고 일을 나누도록 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개인의 행복이나 건강까지 뺏앗을 정도의 과중한 업무를 주는 것은 시스템의 잘못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한국 공무원들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이야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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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검사는 공무원 아닌 것처럼 부장 검사되시는 분이 말씀하셨군요. 다른 공무원들이 황금빤쓰라면..검사들은 황금빤쓰가 아니라 다이아몬드빤쓰를 입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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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무원들의 문제는 대민업무(민원)에 상당히 무감각합니다. 않 들어도 될 욕까지 듣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기도 하지요. 아무리 뒤로 열심히 일해도 일단 면전에서 기분나쁘면 사람이란게 좋게 봐줄려고 해도 봐 줄수가 없지요. 그리고 중앙부처는 원래 업무강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일이 바쁠 때는 과로로 쓰러지는 공무원들도 있구요. 대외적으로 알려진 일반적인 공무원 이미지하고 많이 다른 바가 있다고 합니다. 관존민비라든가, 특히나 중하위직 공무원사회에 만연한 비리나 부정은 당연히 척결대상이구요. 공무원 월급을 현실화하고, 공무원 월급뿐만 아니라 한국이 스웨덴처럼 되려면 동일노동 동일임금 관행을 사회에 정착시켜서 일단 전체적으로 특정 직업군이나 특정 조직에 지나치게 몰려있는 수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나 변호사, 특히나 잘 나가는 변호사들(판,검사출신)의 수입구조는 문제가 많습니다. 판검사시절에 면빤쓰 입다가 옷벗고 나면 변호사 되자마자 몇년 사이에 다이아몬드,에메랄드,샤파이어빤쓰를 입을려고 하고 실제로 입게 되는 현실은 문제가 많지요. 그리고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임금구조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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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료거래의 천국인 한국은 사실 세수분야로만 보면 방글라데시나 필리핀하고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금전거래나 세수분야의 투명성이 이렇게 낮다면 한국은 선진국이 될 수 없고, 지금처럼 어느 분야에서건 지위를 가지면 뒤로 후려처먹는 관행은 영원할 것이고, 한국은 부정부패로 자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찍히 물건살때 영수증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회가 한국사회인데, 할 말 없지요. 사회 관행 자체로 보면 우간다나 콩고하고 별로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선진서구문화가 수입되고 각가지 제도가 시행된지가 몇십년이 지났는데도, 계속 이런 상태라는 것은 말이 않되지요. 그냥 이런 상황에 전부 다 야합하고 있거나, 일부의 사람들이 국민을 농락하고 있거나, 아니면 전체 국민들이 전부 다 지금 이대로가 좋거나, 바꿀 여력도 의욕도 없는 것이겠지요. 호주제나 기타 불필요한 관행은 빨리 제거하고 버릴 짐은 버리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서, 영수증이라든가,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근본적인 ABC나 ㄱ,ㄴ,ㄷ에 해당하는 것부터 관행으로 사회에 정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생각해보면 한국은 진짜 사회 전체가 무법천지와 사회악이 활개치는 지옥같은 나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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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외교관 아버님 자제분한테 '외교관 한심하다' 니. 과하네요. 달빛 그림자 아버님은 어떤 직종에 계시는지 여쭤보고싶네요. 좀 말좀 가려서 해도 충분히 전달될 내용을 굳이 짜증나게 해야하는지? 가만보면 무슨 말끝에 가시만 팍팍 돋혀있고 별 내용도 없는 덧글이 참 많네요. 솔직히 얘기해서 짜증납니다. 이 덧글도 누군가에게 짜증을 불러일으키겠지만 최소한 저는 그딴식으로는 얘기 안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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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느 구석이나 그렇지 않은 곳이 있겠습니까? 공무원도 공무원 나름이구요.. 정치인도 정치인 나름이구요.. 기타 등등.. 모두들 님 아버님이나 아버님 주위분만 하셨다면, 문제될것이 없겠죠. 그렇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것이구요.. 님께서 보시기에 님 아버님께서 정말 그런 분이시라면, 이런글들 그냥 무시하세요..^^, 그냥 자부심을 한번 느끼시며 흘리시면 됩니다.. 비판을 하는 입장에서..대다수의 공무원이 문제가 있으면, 그냥 공무원이라는 이름하에 비판을 하지..어디어디에 아무개..하나하나 일일이 지명하면서 비판할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ㅎㅎ |
from > 한국과학기술인연합 www.scieng.net
첫댓글 공무원 월급보고 하냐. 안정성하나보고하는거지. 고시출신 고위직같은 경우에는 명예+권력+안정성. 그 어디에도 '부'는 없지. 어느 미친넘이 시작할때부터 뇌물받으면서 살아야지하고 가냐.
저 사이트가 이공계 지식인들 사이트라서 문과관련해서 좀 비판적인 경향이 많다 이해해라 ㅋㅋㅋ. 다좋은데 인문계 얘기만 나오면 좀 과격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