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가르침은 반자불교, 후오백세에 붓다가 출세해서 만자의 가르침을 편다
부처님께서는 경에서 지금까지의 불교의 가르침은
반자의 가르침이라고 하셨습니다.
반자(半字), 글자로 보면 반 조각 글자, 반자불교라고 그러셨습니다.
완전한 글자, 만자(滿字)의 가르침은
후오백세에 붓다가 출세해서 만자의 가르침을 편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의 어떠한 종교나 심지어 불교조차도
중생을 삼악도에서 건져내어 윤회 밖으로 구원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어림도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여기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의 가르침대로
여러분들이 수행을 하면서 복덕을 지어가면서 살게 되면
절대로 악도윤회는 면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육도윤회에서 벗어나고 삼계를 탈출할 수 있습니다.
보살 인가를 받으면 영원히 삼계를 탈출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세계적인 실존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Karl Jaspers,1883 ~ 1969)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단히 유명합니다. 세계적인 철학자입니다.
야스퍼스 그분이 대학 정년퇴임 강단에서 이런 시를 남겼습니다.
나는 왔누나, 온 곳을 모르면서.
나는 있누나, 누군지도 모르면서.
나는 가누나,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나는 죽으리라, 언제 죽을지 모르면서.
이런 의미심장한 시를 남겼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나는 어디서 온 줄도 모르겠고,
또 나는 도대체 누구인 줄도 모르겠고,
나는 죽어서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겠다는,
아무리 사유를 해도 모르겠노라.’ 하는 솔직한 고백의 시입니다.
이 세계적인 철학자가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사유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인생과 우주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악하고 불건전한 마음을 씻어버리고
나만을 생각하는 그 소아(小我), ‘거짓 나’를 놔버리고
부처님께서 일러주신 계율을 잘 지키면서 공부해서
선정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깊은 선정·삼매에 들 수만 있다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출처:2019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