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개농장 ‘뜬장’에서 옴쭉달싹하지 못하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개들의 삶에 대해 동물보호활동가 박성수 씨는 “사형수들도 그렇게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캡처(동물보호활동가 박성수 씨 제공)
“몸을 아예, 좌우로도 움직일 수 없게 해놨어요. 무게가 많이 나가는 개들 있잖아요. 꺼낼 때 힘이 세니까, 수고를 덜기 위해 그렇게 해놓은 거예요. 앉았다 일어섰다만 할 수 있는. 사형수도 그렇게 안 살잖아요.”
개농장 개들의 삶에 대한 책 ‘들리지 않는 짖음’을 쓴 박성수 씨의 말이다. 그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개들을 보고 몇 일 동안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에게 털어놨다.
“조그만 케이지에 개를 서너 마리씩 꾸겨서 넣는 거예요. 트럭에 싣더라고요. 도살장 거쳐서 보신탕집으로 가는 거지요. 그때 개들과 눈이 마주쳤어요. 삶을 포기한듯 살려달라는듯, 애달팠지요. 아무 것도 못했어요. 너무 맘이 아팠습니다.”
죽을 때가 되어서야 나올 수 있는 곳, 불법 개농장. 머니투데이 캡처(동물보호활동가 박성수 씨 제공)
개 농장에 가까이 가면 나는 지독한 냄새는 분변 뿐 아니라 ‘짬밥’(음식 쓰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식용 개들에게는 군 부대 등에서 받아오는 짬밥을 먹인다. 짬밥을 묽게 만들어 밥그릇에 짜준다. 짬밥 그릇에는 모기 유충, 구더기가 득실거린다. 당연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개들이 많다.
그래서 개들이 먹는 ‘짬밥에는 항생제가 들어간다. 박씨는 “워낙 병균이 많은 데라 일찍 폐사할까봐, 죽이기 전까진 살려야하니 약을 타서 먹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다보니, 구조한 뒤 병원에 와서 죽는 경우도 많단다. 약 기운으로 겨우 버틴 삶이었 것.
옴쭉달싹할 수 없는 뜬장 안에서 썩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고작 8∼9개월을 살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삶. 목소리가 없는 그들을 대신해 ‘이게 사는 거냐’고 소리친 이가 박씨였다. 이 열악한 것 좀 보라고, 그는 담당 공무원이며 경찰을 불러모았다고 한다.
개농장에서 갓 태어난 강아지들은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모른 채 어미개의 젖을 빨고 있다. 어미개는 자신을 보는 사람을 보고 있다. 머니투데이 캡처(동물보호활동가 박성수 씨 제공)
어떤 개농장은 많은 개들이 눈이 빨갛게 된 채 멀어 있었다. 개들을 죽일 때는 감전이 잘 되도록 물을 뿌린다고 한다. 감전봉으로 지져도 움직이면 망치로 머리를 때리거나 칼로 목을 찌른다.
첫댓글 진짜 사형수도 이렇게는 안살아
사형수가 백번 낫지
지은죄도 있고 죽여서 먹지도않음 ㅅㅂ. ㅜ
차라리 사형수를 잡아먹어라
진짜 잔인하다 저 주인은 일말의 동정심도 못 느끼는 걸까 식용견들의 환경이 저런데 저 개들을 먹는 게 보신이 될까라는 의문이 드네
좌우로 못움직이게 하는건 충격이다...
저렇게 스트레스 받고 지낸 개들을 먹으면 과연 사람 건강에 좋을까 싶다 닭이나 돼지들도 마찬가지..
진심..업보 그대로 받을거야...본인대에는 몰라도 후손들이 다 돌려받게 될거임
너무 슬퍼..
하 진짜...
이런글보면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미칠것같아....
사형수를 그렇게 살게해여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안쓰러워 개들이 뭔 죄야
진짜 다 죽여야돼 저런 거 하는 새끼들
그니까 범죄자 새끼들이랑 환경을 바꿔야돼 싯팔
ㅅㅂ새끼들
진짜 범죄자 새끼들이나 이렇게 살라그래 아무 잘못없는 애들한테 왜이래
저걸보고도 개고기 옹호를하나 ㅋㅋㅋㅋ시발
음식물쓰레기 처리하려고 일부러 저런거 제제안하는거 같아서 기분나빠
아씨발 미쳤냐고
이래서 음쓰 배출할때 매운음식 배출하지 말라고 하는건가? 그런거 본 기억이 있는데;;
아 마음 찢어져
자손 대대로 유병상수할거다 ^^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