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3초 준다.빨리누워※※
-26
"....용...ㄱ..."
"이 새낀 또 뭐야"
"걔한테서 떨어지라고 말했을텐데"
"피식 너가 뭔데 나한테 명령질이야-!!"
"안돼!!!"
은민욱이 용기를 보더니 열받았는지 주먹으로 용기를 내칠려한다.
용기가 피식 웃더니 은민욱의 주먹을 가볍게 피하고 이번엔 은민욱에게 반격한다.
용기에 주먹에 나가떨어진 은민욱이 이를 우두둑 갈며 용기를 쏘아본다.
"씨발...야 너네 나와"
은민욱의 명령에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목각을 든 남자 5명이 성큼성큼 모습을 드러낸다.
용기는 귀찮다는듯 미간을 찌푸렸고 난 공포에 떨었다..
나 때문에 용기가 해입을까..두려웠다.
"한용기,강하다 데리고 먼저가"
"빨리가!"
그 뒤로 이어 아진이와 하늘이 그리고 어떤남정네가 어디에 있었는지
목각을 한개씩들고 들어온다.
"누구마음대로-!저녀석들을 죽여버려!!"
거기에 서있던 남자들이 피식 웃으며 용기와 나에게 달려든다
"꺄악!!!"
퍽퍽퍽-!!!
때리는 둔탁한소리가 공사장에 울려퍼졌다.
난 질끈감은 눈을 살며시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느새 아진이와 하늘이 그리고 한남정네가
은민욱의 친구들과 싸우고 있었다.
5:3인데..과연 무사할지 내심 걱정이 된다..
툭-
"꼴이..이게 뭐야"
내 발에 묶인 밧줄을 풀어주던 한용기가
단추가 다 떨어져 너덜너덜해져 있는 내 와이셔츠를 보며 미간을 찌푸린다.
"......"
"어떤 자식이 이랬어..설마 아까 그자식?"
".....흑..."
내가 아무런 대답을 안하고 눈물을 떨구자
한용기가 내 눈물을 닦아주고 내 손에 묶인 밧줄을 풀어준다.
밧줄을 다 풀고 나를 와락 안아주는 한용기
그리고 내 등을 토닥여준다
"야!!!거슬리니까 빨리 가!!!"
하늘이가 인상을 찌푸리며 우리에게 소리쳤고
용기가 한숨을 쉬더니 날 안아 들어올린다.
"와이셔츠..여미고 있어"
"....응..."
"어딜!!재냬 못 도망가게 막아!!"
"어허!너희들 상대는 우리야!!"
"윽...강하다!!!넌 절대 나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절대로!!!"
은민욱이 목놓고 나에게 소리쳤지만 들리지 않았다.
아니...듣지 않았다..듣기싫다
-
공사장에서 제법 떨어진 공원까지 날 안고 뛰어온 한용기가 날 벤치에 조심스레 앉힌다.
"...저.."
"왜"
"너..내가 잡혀있었다는건 어떻게 알았어?"
"너가 나한테 SOS문자 보냈잖아."
"내가..?너한테?"
"어 나한테 SOS문자 왔길래 추적해봤더니 여기로 왔더라고"
"하지만 난 핸드폰이 폴더라 SOS를 보낼 수가 없었는데.."
"카메라 버튼을 몇초간 누르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SOS문자가 발송되"
"아...그렇구나.."
모든걸 알게되 고개를 끄덕이던 나에게 뭔가를 건네주는 한용기.
그것은 바로 자신의 와이셔츠!!
"이..이걸...넌..."
"난 런닝 입었어.그 너덜너덜한거 벗고 이거 입어"
"고...고마워..."
또 다시 심장이 반응한다.
두근두근...쿵쾅쿵쾅...숨이 멎어버릴것 같다..
아까전에 다 잊기로 햇는데..
너 마음에 담아두지 않기로 했는데..
아무래도...나 말야....
너 정말로...좋아하는것같다..
"걸을 수 있겠냐?"
"그럼!내가 무슨 어린..."
쿠당탕-!!
벤치에서 일어나 한발을 내딛으려는 순간...
주저 앉는듯 꼬꾸라졌다
이...이게..어떻게...
다리에 손을 슬며시 대고 있으니..다리가 미세하게 떨려온다
"너 괜찮냐?"
내 팔을 잡아 들어올려 벤치에 다시 않혀주는 한용기.
"아...아무것도 아냐..잠깐 쥐난거 일꺼야..."
그래..쥐난 거야..절대로 은민욱이 무서워서가 아냐...
이렇게 내마음을 진정시켜봐도..소용없었다.
몸이 계속 떨려온다..
....아니...맞아...아직도 두려워..
은민욱이 마지막으로 나에게 소리쳤을때..그 말이 현실이 될까봐 두려워...
...무서워...
".....흐윽..."
"너...울어?"
"용기야..나 좀...안아줘...안그럼 나...죽을 것 같아..."
너무 무서워...
은민욱은 지금 여기 없는데..너밖에 없는데..
자꾸 무섭고...두려워..
"......"
"흑...흐흡..."
계속 울고있는 날 응시하던 한용기가 아무 말없이 안아준다.
그리고 내 얼굴을 자신의 가슴팍에 묻어준다.
난 한용기의 런닝자락을 세게 부여잡고 울음을 토해냈다.
"...흐흑....으으..."
"......"
한용기가 날 자신의 품에서 떨어뜨리고
내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준다
그리곤 내어깨를 잡고 자기쏙으로 끌어당기더니 내입술을 자기입술에 포갠다.
포갠순간은 놀랐지만..밀어내고 싶지도 저항하고 싶지도 않았다.
한용기의 혀가 내입으로 들어왔고 은민욱이 훑어갔던 그자리를 그대로 훑어준다
한용기와의 두번째 키스...
너무 편안하고...기분이 좋다.
※※마누라 3초 준다.빨리누워※※
-27
#한달후
그 일이 있은 후 부터 용기가 사뭇 달라졌다.
요즘엔 정안혜년을 만나지 않고 내 보디가드처럼 나와 꼭 붙어다녔다
그 덕분에 용기와 내가 사귀고 있다는 소문도 자자하다
뭐 부끄럽긴 하지만..기분은 최고!!!
뭐..나도 달라진게 있다면···
"야!!내 빵내놔!!!"
"킥 여기까지 쫓아..."
퍽-!쿠웅!!!
"으악!!!내코...스읍...헉 피나 잖아!!!존나 누구..."
"으아...."
"...허헉..가..강하ㄷ..."
"어머...너 코피 나잖아.."
난 그 아이의 코를 막고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둘둘말아 코피나는 구멍에 휴지를 쑤셔 넣어주었다
"..이..이쁘다.."
"...응?..어머 너 다른쪽에도 코피가..."
"아...괜찮...'
철퍼덕-!!!
"으아...!야야!!!정신차려!!!"
한쪽 콧구멍에도 코피를 흘리더니 쓰러진 어떤남자!!
어유...어떻게!!!
-
"그럼 잘부탁드립니다.."
보건 선생님꼐 정중히 인사 드리고 양호실을 나왔다.
딩동댕동♪
"앗..종쳤다!!"
남자들만 보면 생기는 거부반응이 없어졌다는 것?
큭큭큭..용기가 기다리겠네~
-
딩동댕동♪
"오늘은 여기까지"
"안녕히 가세요!"
"화장실만 갔다온다던 얘가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냐?"
"아..그게 말이지. 오는길에 나랑 부딪힌애 때문에 고생 좀 했어"
"왜?"
"나 때문에 쌍코피 터졌거든.."
"피식 그러게 힘조절좀 하지 그랬냐"
"뭐라고오!!!?"
난 한용기에 어깨를 한대 후리고 한용기와 등지게 앉았다
췟,저게 내 남자친구라고..!!
넌 남자친구가 아니라 원수다 원수!!!!
토라진 나를 머쓱하게 응시하던 한용기가 날 살포시 안아준다
"피식 미안하다.화풀어라~"
약간의 애교?
피식-귀여운 자식..정말이지 미워할 수가 없는 놈이라니까
"풋,그래효!"
난 다시 한용기와 마주보게 앉아 싱긋 미소를 지었고
그런나를 흐믓하게 보던 한용기가 내볼을 아프지 않게 살짝 꼬집는다.
"하다야~화장실 좀 같이 갔다오자"
"...아까 갔다왔는데.."
"아잉 부탁해!!"
"후우-..갔다올께"
"피식 다녀와."
"미안미안!!오늘이 그날이라ㅠ ㅠ"
"피식 불쌍하다"
"그치그치ㅠ ㅠ..아까전에도 배아파서 디지는 줄 알았어!!"
"피식"
탁탁탁-멈칫,
"언니가..강하다야?"
이 앙칼진 목소리..
정안혜다.
그런데 이년 얼굴이 심상치 않다.
울었는지..눈 부분이 약간 부어올라있었다.
"맞는..."
짜악-!!!!
오른쪽 뺨이..얼얼하다.
"나쁜...계집애.."
첫댓글 재밋떠요!!
크크큭 재미있써요
ㅋㅋ 재밌어요 마지막 정안혜 뭐냐 ㅋ
아 용기랑하다가 잘되나 싶더니 정안혜라는년 왜나타나는거냐고......
재밌어요~근데 어떻게 된 일??? ㅇAㅇ
대질년 ㅋㅋㅋ 다음푠~~
저런 돼질년 정안혜 ~~또라이년이-- 뭔소문을 듣고 또 찾아온겨?한참 잘되고 있었는데(작가님 재밋어요^^)
어머나 정안혜야~~~~<<
ㅈ ㅐ ㅁ ㅣ 있ㄸ ㅓ 요 ^_^ 정안혜옆에서 또 끼어든다!!!ㅠ 이으구~담편 기대기대!!!ㅋㅋㅋㅋㅋ
정안혜뭐야, 진짜, 어린것이 빡빡 기어오르네 !
짱재밌어요>< 근데 정안혜는 모냐고----- 갑작이 나타나서는 무슨 아휴...;
재미있어요 담권기대요 정안혜 안나왔으면 ㅋㅋ
정안혜 이년 뭐야ㅡㅡ 아 죽여 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왜 때려요ㅡㅡ 아 짜증나요
쉬파뭐야 -_- 재밌었는데 ㅋㅋㅋ
씨발 정안혜 분노를 발생시키는뇬...
ㅡㅡ정안혜........머여ㅋㅋㅋ쌍뇬 담편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