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하나의 우상을 플라토닉러브(Platonic love)로 대치하던 버릇이 고대 이집트 창세신화에 등장하는 아몬(Amon)- - - - 곧 '감추어진 존재'란 뜻의 태양신과 '어머니 ᆞ밭'을 뜻하는 그의 아내 무트(Mut/Mout), 그리고 월신이었던 아들 콘수(Khonsu)와 함께 짝을 이룬 삼신일좌를 우연히 알게 되고 그 역사로부터 약 4천년 후- - - -실존은 본질에 선행한다는 무신론적 실존주의의 철학이 주도하는 21세기를 살면서 차라리 태고적 월신은 콘수보다 정작 그의 어머니 무트가 아니었을까, 의구심에 싸여 상상의 날개를 펼쳐본다.
마치 해와 달이 서로 열애하는 사이 같아서 그야 나름대로 감각적이지만 부부 또한 연인처럼 행복한 평행선을 긋듯 느껴지니까?
하여튼 그들의 존재가 밝음과 어둠 속에서 변화무상하게 드러나고 감추어지는 실체적인 경관은 랑데부(rendez-vous)를 누리는 듯 엿보여진다.
어쨌거나 그렇듯 설익어 엉뚱한 감각은 아마 그들의 누림처럼 즐거움으로써 행복한 해와 달의 전설을 야기하듯이 얼마 동안 카페활동을 하고 싶은 이유가 될 것이다...... ᆞ ᆞ ᆞ 플라토닉 사랑을 하고 싶다. ~ㅎ
첫댓글 한밤에 잠이 깨어 글을 봅니다
전 바다와 하늘이 연애한다는 표현을 잘 쓰는데
수년전 남해 가서
그 푸른 바다와
꼭같이 닮은 푸른하늘이 아름다운 연애를 하는거 같았지요
그런데 이번에도 남해 갔는데
그런 감흥이 덜 했습니다만
어쨌든 밤에는 달이 나와 바다와 속삭이고
낮에는 바다의 말을 하늘에게 전해주는 엽서를 가지고 나는 갈매기를 보며
바다와 하늘의 사랑은
영원한 플라토닉러브를 하는거 같았습니다
글을 읽다가 하늘바다 이야기만 했네요
그 마음이 하늘에 전달되어
이루고 싶은 꿈 이루어지시길 바래봅니다
즐겁게 읽고 갑니다
하늘의 흰구름은
호수 속에서도 놀고 있지요.
하늘과 호수는 연인사이
하늘호수님, 반갑습니다.
저는 지금도 늘 그 플라토닉 사랑 합니다
사계절 변화무쌍한 자연과~~
시골촌부님이
플라토닉 사랑을 하고싶다는 데...
저는 평생 플라토닉 사랑만 했네요.
듣기만 해도 가슴 뛰는 사랑~
근데요.
아무도 저의 플라토닉 사랑을 몰라 준대요.
그래서 지금까지 쭈욱~
undying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