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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구 엔돌핀 박사는 지난 12∼13일 속초 영랑호리조트에서 열린 ‘굿리더 아카데미’의 원우회 워크숍에서 강사로 나서 건강의 중요성과 새로운 건강법을 소개했다. |
‘엔돌핀’열풍을 일으켰던 이상구 박사가 20여년 만에 강단에 섰다.
이 박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속초 영랑호리조트에서 열린 ‘굿리더 아카데미’의 원우회 워크숍에서 강사로 나서 워크숍 참가자들에게 건강의 중요성과 자신만의 새로운 건강법을 소개했다.
지난 1988년 TV강연을 통해 엔돌핀 열풍을 일으켰던 이상구 박사는 당시 기름기 없는 채식 위주의 식단을 강조, 강연을 한 다음 날이면 채소가 동나고 고깃값은 급락할 정도의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으며 급기야 방송의 여파로 피해를 본 축산업 관계자들이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까지 열리게 했던 주인공이다. 이후 미국으로 떠난 이 박사는 온갖 협박으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속초에 정착, 설악동에서 자신만의 건강법으로 말기 암환자들을 돌보며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강연에 나선 이 박사는 “현대의학은 병의 근복적인 ‘치유’가 아닌 증세를 없애는 ‘치료’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유전자변이의 가장 큰 원인인 생활습관으로 얻은 병을 생활습관은 바꾸지 않은 채 병원가서 해결하려고 하면 해답이 나오겠느냐”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맑은 공기과 채식위주의 식단’, ‘긍정적인 사고’, ‘생활의 원칙 회복’ 등을 건강의 필수 항목으로 꼽아 참석자들로 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원도민일보가 강원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지역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굿 리더 아카데미’ 제1기 원우회 회원들은 이상구 박사 강연에 이어 13일 원우회원 고문인 이규철 씨가 경영하고 있는 속초 성진상사를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워크숍을 모두 마무리했다. 속초/최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