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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남해지맥을 시작 한 후에
이어가보려고 해도 교통편이 문제라,
게다가 홀대모의 조진대 고문님 산행기를 읽어보니
평현고개를 건너뛰어서 외금마을 임도부터 시작하면 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가 비포장 임도로 2km를 가야 하기에 고민하던 차에
전에 정수지맥에서 지리산 가다가 들머리에 흔쾌히 내려준
대전의 김소장과 선배분이 같이 한다고 하시네요.
산경표
지도 준비(부산의 조은산님)
대전터미널에서 지인 2명(김소장과 김소장 선배)을 만나서,남해터미널로 달려갑니다.
터미널 근처 숙소에서 밤을 지낸 후에
12월31일의 마지막 일출을 보자고 일찍 일어납니다.
들머리를 여기로 하는 것은 아주 힘들어보입니다.
외금마을로 가는 길은 택시를 탄다해도,외금리 임도 입구를 찾는 것도 어렵고,길이 좁고
임도는 4륜구동이 아니면 어려운 곳이더라고요
저는 평현고개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는 것을 생략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임도 끝에 차를 둡니다.여기가 임도의 끝이더라고요
바로 건너로 절개지 뒤로 오르는 길이 나오고
오르다보니 바위들이 많은 곳들을 지나네요
오르다가 주변 조망을 할 수 있는 너럭바위들에서 사방을 둘러보면서 오릅니다
저기 첫봉우리인 괴음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막상 올라와도 조망이 터지는 봉우리는 아니네요
북서
이리저리 나무 사이로 지난 구간의 망운산(*784.9)
북동
바다 건너로 창선도와 대방산(*468)
괴음산에서 솜등산 방향으로 가다가 일출을 봅니다.
잘보면 둥그런 해가 바다에 반사되어서 2개로 보이네요
이제 해가 바다에서 올라온 모습이네요
이제 일출의 약속은 지켰으니,한 분은 차를 회수하러 가시고요
저와 김소장은 길을 이어갑니다.
솜등산 가는 길엔 바위 조망처가 있어서
올라서서 주변을 주욱 둘러봅니다.
보이는 조망은 솜등산과 납산에서 겹쳐서 사진에서는 많이빼고요
남서방향
남해지맥에서 많이 벗어난 용봉산과 설흔산의 바다건너로
여수반도와 큰 섬들
약간 방향을 틀으니 여수반도와 돌산도가 잘 보이네요
솜등산 가는 길에 바위가 경사진 곳에는
안전시설도 잘 해놓았네요
솜등산(*617)에 오릅니다.
정상석 바로 밑에 바람이 덜 불어오는 곳에서
막걸리도 마시면서 빵도 먹으면서 쉬어갑니다.
북동쪽
건너다 보이는 가야할 납산(호구산)
온 길을 뒤돌아보니
멀리 망운산과 가까이 보이는 괴음산
여기서 괴음산은 2개의 봉우리 중에서 좌측 봉우리죠
좌측 둥그런 바로 앞은 바위봉우리가 있던 봉우리고요
괴음산 뒤로 보이는 산을 주욱 당겨봅니다
더 당겨서보니 금오산(*875)
동쪽
태양아래로 보이는 금산(*704.9)
금산 우측으로 바다로 이어지는 능선
솜등산에서 호구산(납산)으로 가는 능선이 잘 보입니다
그 뒤로도 이어지는 남해지맥이지요
다시 걸어가다가 보는 금산에서 바닷가로 내려가는 능선과 앵강만
앵강만의 풍경
그리고 가운데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들도 남해지맥이지요
가까이에서 보는 호구산(납산)
15분 더 걸어가니
호구산이 아주 가까이에 보이네요
좀 더 걸어가서 올려다보니, 또 달리보입니다.
잘 정비된 길을 오르니
정상에 우뚝한 봉수대
봉수대에서 보는 조망이 아주 시원합니다.
북쪽
멀리 하동의 금오산(*875)
금오산 바로 앞에는 좌측으로 특이하게 뾰족한 녹두산(*450)이고 여기는 남해지맥에서 벗어난 산이고
우측으로 편평하게 보이는 산은 남해지맥의 금음산(*480.9)
바로 앞에는 무림리와 무림앞바다
약간 우측으로보면
창선도가 보이고
창선도 뒤로는 사찬의 와룡산(*801)이 흐릿
우측 1/4에는 창선도와 남해를 연결하는 창선교
가야할 지맥 방향으로 보고요
남쪽 앵강만
지나온 솜등산이 좌측으로 보이고
망운산
다시 북쪽
멀리 금오산과
바로 밑으로는 남해읍이 내려다 보이네요
그리고 좌측 1/3멀리 공장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이 하동발전소일듯
봉수대에서 내려와서
봉수대 설명도 보고요
올려다보는 호구산 정상의 봉수대
호구산이라고도 부르고
납산이라고도 부릅니다
창선도를 바라보다가
뒤의 어리어리한 와룡산도 다시 한번 당겨보아도 ~~
그래도 북쪽의 금오산과 금음산등은 아주 잘 보이네요
뾰족한 녹두산도
동행한 김소장님이 제 사진도 한 장 남깁니다.
염불암이 내려다 보여서
주욱 당겨서 봅니다.
내려가다가 보는 바위도 멋지고요
내려가다가 뒤돌아보는데
옆 능선으로도 바위들이 많네요
능선따라서 산성터로 보이는 돌담장이 보이고
내려가다가 조망처에서 가야할 산줄기를 봅니다.
바로 앞에 *273.3봉을 지나서
좌측 1/2에 보이는*582.4봉을 지나서 우측으로 뚝 떨어져서는 다시
금산으로 가는 능선을 가지요.
금산 못미쳐서*666.4봉에서 금산으로 안가고 방향이 틀어져 가는데
오늘은 저는 금산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3년전에 금산을 갔는데,
이른 아침에 안개가 자욱해서 주변 조망을 전혀 못한 기억이라서요
이제 임도로 내려왔고요
저기 차가 보이는 곳으로 이어갑니다.
뒤돌아 올려보는 호구산
임도 끝에서 지맥이 이어집니다.
*131.4봉은 건너뛰고요
앵강고개
앵강고개에 기념탑을 구경하고요
앵강고개에서 커피 한잔도 사마시고요
경사진 세멘트길을 오르니
잘 가꾼 공원묘지인듯
묘지에서 뒤돌아본 가운데 뒤로 멋진 호구산(납산)과
앞에 낮은 능선으로 이어진 *273.3봉
바로 옆의 들머리를 오릅니다.
유순한 급경사진 길이지만 편백나무가 있고
건너편으로 좌측으로 순천바위와 우측으로 금산이 보입니다.
아래는 복곡저수지
순천바위를 다시 보고요
등로에 가까이 삼각점봉과 준.희님의 표찰을 보고 지나고
등로 가까이에 바위조망처가 여러 곳이네요
잘보니 지나온 첫구간의 산줄기가 다 보입니다.
금오산 앞이니 바다 거너에서 남해지맥의 시작부위에서
멀리 망운산에서 솜등산과 호구산에 여기까지 이어온 능선들
가는 능선에는 큰 바위들도 많고요
희안하게 보이는 바위들
공중부양하는 바위인지
가야할 능선에 바위들이 멋진 폼으로 보입니다
다시보는 순천바위와 금산
아주 편안한 길을 이어가다가
조망처에서 동쪽 방향으로
사량도가 보입니다
급경사를 내려와서는 세멘트임도
여기서 같이 동행하던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는 김소장님을 탈출시키고요
저는 잠시 세멘트임도로 오르자마자
마루금으로 오릅니다.
팍팍한 오름이지만
멋진 바위들이 반기네요
여기를 순천바위라고 하네요
지도에는 *615.1봉입니다.
여기서 마루금은 금산초소 방향으로 유순하게 오르고
뒤돌아보는 순천바위는 또 다른 모습이네요
멀리서 철탑이 보이던데
막상 오르려니 출입금지라는데
그래도 1등삼각점을 안볼수는 없는지라
준.희님의 표찰을 보고요
가야할 금산 방향을 다시 봅니다.
남동
가야할 남해지맥의 방향을 봅니다.
좌측 1/3낮은 바닷가에 마을이 보이는데 미조항의 미조리죠
저 뒤로 보이는 곳이 남해지맥의 끝부분일듯
남쪽 상주리
은모래비치해수욕장일듯
남서
일등삼각점 봉우리다운 조망을 보고요
산불초소지기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눕니다.
그래도 산불초소지기가 사람을 반기네요.
반기기 전에 인사도 꾸벅 먼저 드리기는 했습니다
아마 산악기상관측소때문에
길이 임도로 아주 잘 관리된듯하네요
기도가 잘 받는다는 해수관음보살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저 바위가 상사바위 인듯
관음보살을 구경하고 나오다가
제 눈에는 일등삼각점봉과 뒤로 이어져가는 가야할 지맥 길이 먼저 보이네요
금산 정상부를 가보려고 오르고요
망대인지 봉수대인지 올라가봅니다.
동쪽으로 건너다보이는 철탑이 보이는 *664봉
좌측으로는 이어지는 지맥길엔 순천바위가 능선에 보이죠
*664봉의 우측으로 가는 지맥길
멀리 순천바위를 당겨봅니다.
순천바위 좌측으로는 *582봉이네요
정상부 근처에 바위가 바은 곳인데 저기 근처에서 급경사로 안부로 뚝 떨어져 내려갔지요
주차장으로 내려가서는 줄을 서서 셔틀버스를 탑니다.
1000원을 받습니다.
버스로 한참을 내려가는데,그나마 5시30분까지만 운행한다네요
주차장에 내려서 올려다보는 금산
복곡저수지 풍경
여기가 아까 산 위에서 내려다보이던 큰 저수지였네요.
가다가 뒤돌아보는 복곡저수지와 금산의 전경
돌아가는 길에 남해를 벗어나기 전에
식당앞에 차가 많이 서 있기에 들어가봅니다.
3년전인가 미조항에서 30분간 줄서서 기다리다가 멸치회무침과 멸치찌게등을 먹었는데
오늘은 돌게장도 먹습니다.
저는 맛이 나쁘다기 보다는 이름값은 못하는 듯
게장은 서산의 꽃게장이 최고고
멸치찌게보다는 양미리찌게가 푸짐하고
멸치회무침은 싱싱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값대비 먹을만 하다는 정도입니다.
한 사람당 12000냥 정도죠
남해에서 창선도를 거쳐서 사천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대전으로 돌아오고
저는 단골인 그랜드사우나에서 몸단장을 한 후에
가족 모임이 서울에 있어서 대전터미널에서 서울로 돌아갑니다.
내일 대전의 2분은 새해 일출을 본다고 해서
같이 술 한잔도 못한 것이 약간 섭섭하네요.
재야의 종소리가 울리기 5분전에 작은 아이집에 도착합니다.
첫댓글 역시 남쪽이라 눈이 없군요. 전보다 표지기들도 엄청 달려있습니다. 바닷바람 쐬면서 고생 하셨어요. 올해도 왕성한 산행 기대합니다.
네,날도 좋고요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춥지는 않았습니다.올 해엔 같이 산행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일출이 지대로네요. 굿~
전에 창선도에서 금산이 보일락말락했는데요.
남해지맥은 저도 하고픈디 천상 산악회에서 갈날만 학수고대합니다. ㅎ
교통편만 해결되면 사철 다 좋은 산길인듯합니다.같이 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심심하지 않고 재미가 더 할텐데~~~
멸치 정식은 지두 별루드만요~ 또 가봐도 좋을곳 중 하나 입니다..마지막날까지 지맥을~수고하셨네요
올해엔 같이 산길을 걸어보고요~~같이 한잔도 해봅시다.다음주엔 붕대지맥을 갑니다.광인님과~~여건이 되시면 말씀하세요.
덩달이 형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무술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cafe에 들어와봅니다 역시산행을 쉬지않고 하시는군요
안전한 산행하실길빌며 건강하세요
네 오랬만입니다.일하시랴 늦게 공부하시느라 힘드실텐데~~발목 부상이 회복되셨으면,가끔 시간을 맞추어봅시다.
전에 보다 길이 좋아졌네요
북남종주도 좋고
남북종주도 하고 싶은 맴이 들어요
네 겨울이라서 그렇기도 하고요~~앵강고개에서 오르는 길에 가시나무들도 많던데,누군가가 산행하면서 많이 쳐낸 것으로 보입니다.길이 아주 뚜렷하더라고요~~
혼자보단 훨씬 수월하게 일출도 보시면서 잘 마무리하셨습니다.무술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꾸준한 산행 기대합니다 ^^**
네 주변사람 잘 만나는 복으로,산행할때도 많은 도움을 받네요.산초스님도 올해 사업도 산행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2017 마지막 산행을 멋진 곳에서 하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 유지와 무탈산행 이어지시기를~
네 고맙습니다.김전무님도 가시는 산길마다 무탈하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