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성도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사람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6절에 보면 다윗은 여호와를 찬송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다윗의 형편이 어떻습니까? 그는 지금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5절까지만 보아도 그는 하나님께 간곡하게 구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본절에서부터는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하게 되었습니까? 그의 형편이 갑자기 나아지기라도 한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의 기도에 즉시 응답하시기라도 하였습니까? 아닙니다. 다윗에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는 여전히 위기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그러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다윗이 구원을 호소하다가 이처럼 갑자기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에게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악인들을 파괴하시고 건설치 않으시리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의 기도를 들으심으로 자기를 악인들로부터 구원하실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5절). 즉 다윗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위기 상황을 더 이상 위기로 여기지 아니하고 구원을 확신하며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다윗은 그의 이러한 믿음대로 위기에서 건짐을 받게됩니다. 7절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힘과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도움을 얻었다는 것은, 자신이 이미 구원을 얻었다는 말이 아니라, 구원의 확신을 가짐으로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실제로도 위기에서 벗어나 승리하는 도움을 하나님께 받게 됩니다. 본시의 배경이 되는 사건이 무엇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만일 압살롬의 반역 사건과 관련짓는다면 다윗은 분명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원받았으며 이 사실은 사무엘하 17-20장 사이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이러한 사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분명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합 2:4). 하박국 선지자의 시대나 지금 이 시대에나 악인들의 행동은 변함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역시, 변함이 없으십니다. 스바냐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습3:17)고 노래합니다. 비록 이 세상이 어두워져 가고 악인들이 횡행하여 의인들이 악인들과 같은 취급을 받을지라도 하나님은 의로운 자를 아시고 살리십니다. 다윗은 악인들과 한통속으로 몰리면서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즉 그는 의인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방이 악인들로 막혀 있어 도움을 청할 수 없을지라도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는 자는 도움을 받습니다. 비록 자신이 볼 때 불가능한 형편이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울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도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박국 선지자는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합 3:16-19) 고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에서 많은 환난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악인들은 우리 성도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살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그로 인하여 고통과 위기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믿음만 있다면 우리는 어떤 위기를 맞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기에서 건져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십니다. 다윗은 이를 확신하였기에 아직 위기에 있었지만 선취적 신앙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미리 찬송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러한 선취적 신앙을 가짐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거나 낙심하기 보다는 도리어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