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3월 6일) 모 방송에서 신춘특선 영화라해서 춤관련 영화를 해주었는데...
보다가 엄청 웃었다. 나름 고증에도 충실하여 제비(?)의 세계를 공부하고 시나리오를
쓴 것 같았다. 좀 지난 얘기지만 '경찰청 사람들'이란 TV프로그램이 있었는데,국어책을
읽는 어눌한 말투로 범죄의 사례를 들며(경찰청 직원??이...) 도덕 교과서적인 얘기를 하던
모습이 오래 각인되있다. 춤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작성된 것이니 오해 없이
받아들이시길...
지금은 자연스럽게 '선수'란 말이 통용되고 있지만 그들(지하세계)의 은어로는 단지 춤을
잘 추는 사람을 선수로 꼽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른바 견적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
영화 '범죄의 재구성(법의학에서 범죄를 상황 그 대로 재현하는 것으로 법의학 용어임)' 에
보면 김 선생(백 윤식分)은 "내가 청진기 데면 진단(요 부분이 견적)나와..." 운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의 진단이 바로 견적이다. 그리고 전직 무허가 댄스 교습소 선생 출신의
증언(?)을 참조해 보면 캬바레에 제비가 없으면 장사가 안된다고 한다. 즉 캬바레에서는
제비족들의 영업권을 보장해 주고 또 그들은 나름 수질(?)관리를 한다는 것. 이른바 악어와
악어새간의 공생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에서도 잠깐(바람의 전설) 나오지만
이 정재가 자신을 속인 꽃뱀족(여자 제비)을 무도장에서 만나서 어떤 남자와 얘기하는 걸
가로채면 남자 왈 "상도가 있어야지..."하고 고함을 치는데(잠깐 스쳐지나기 때문에 일반인은
이해가...)이 부분도 주석을 달면 제비족도 나름대로 영업권이 있단다. 지네들(제비)끼리는
벌써 명단 파악이 다되있기 때문에 영업지역(예,강남권 강북권등)을 벗어 나는 일은 상도덕을
어기는 일(?)이며 이런 일이 있을 시는 처절한 응징이 가해진다고 한다.(자세한 것은 너무 끔직해
언급을 피한다.) 독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까요? 하고 물어온다면
고전을 읽으라고 답변해 주고 싶다. 동서고금과 시대를 막론하고 고전에는 '진리'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요즘도 인간의 약점을 노리고 먹이감을 기다리는 제비족들은 어딘가에서 당신을
노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첫댓글 다시 생각해 봐도 이 정재의 캐릭터는 너무 웃기다. 어눌한 척하는 진짜 고수 제비^^
이'성'재가 아닐까요 ㅋㅋ 이정재가 자꾸.. 포스터로 겹쳐지면서...근육질의 댄서가 --;;;쿨럭..
효과를 노리기 위한 의도된 오자?? 쿨럭,쿨럭(폐병3기)^^;
이 영화보고 도대체 춤이 얼마나 좋길래 하는 생각에 라속 가입했다는...
댄스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의 평은 ....대체적으로..이 영화를 좀 부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유치하다는 평..일본영화..셀위댄스를 높이 평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