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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똥인간
출처: 여성시대 똥인간
여시이외에 글 발견시 진짜 고소함 유출금지
안녕 여시들..나는 버스를 타지못하는 똥인간이얌ㅎ
20살이후로 나는 n년동안 버스(1시간 이상달리고, 고속도로를 달리는)를 잘 못타고있는데(지금도 못탐 진짜 왠만하면 기차 ,기차역 없는곳은 심지어 안감), n년동안 버스탄거 진짜 손에 꼽음ㅎ
이사건 이후로 학교 셔틀도 왠만하면 걍 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쫌만 웃고 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니까 시밬ㅋㅋㅋㅋㅋㅋㅋ
휴우
20살때 나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친구랑 경기도 오산에 있는 L*공장에 알바를 다녔어(인생첫알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달 개같이 일해서 일확천금을 얻어 보자고 개같이 다녔지ㅠ
아 이때도 나 진짜 맨날 울었다 다니면서ㅠ
내 친구는 손 진짜 빨라서 알바하러 온애들중에 에이스되서 정직원 고용해야된다고ㅠ난리나고
나는 진짜 못해서 뭐냐고 알바짜르기 가능해요? 이런 소리 들으면서
맨날 나 밥처먹으면서 울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L* 대기업이라서 그런지 밥은 맛있었어ㅠ힘든날이면 다른 배식대 또 가서
다른 메뉴를 맛봤지.. 나를 혼낸 대가다! 이러면서..
힘든 나날이였어......
.................................................
그 와중에 더 큰 고통이 찾아왔지
아 진짜 이때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치고 서늘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은 주간이라 아침 8시인가 까지 가야해서 내 친구(알바에이스)랑 수원역에서 7시엔가 L*셔틀을 탔었어..
정직원들과 뭔가 으쓱한 마음으로 그 날도 탔었지
근데 친구랑 나랑 맨날 같이 살다시피했었는데 진짜 친구랑 맨날 개같이 먹었었거든 내일 죽을것처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식이냐면 티비에 팥칼국수가 나오면 진짜 팥을 사다가 삶고 믹서기에 갈아서 국물을 만들고
국수도 시장가서 진짜 뽑은걸로 사다가 팥칼국수 해먹고 이러는 보스들이였어ㅎ
먹고싶은건 꼭 먹고야 마는^^!
홍홍
그 날 전날에도 일이 너무 힘들고 이러니까 뭘 먹고 잤던 걸로 기억해
근데 나는 변비여시라 어디서든지 똥이 마렵다거나 뭐 이렇게 장이 활발하진 않았거든
그리고 뭐 야식이야 하루 이틀도 아니라 그냥 평소처럼 버스에 올랐지!씨발!ㅠ멍청한년!똥멍청년!
그 공장까지 가려면 수원-병점-고속도로 존나-오산 공장 까지 가는걸로 기억이 나는데ㅠ
혼미해서 잘 기억은 안나..
수원에서 병점이 지날 무렵인가?????아 시발 진짜 배가 갑자기 너무 아픈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좀 진짜 긴급상황이였어 아 진짜 미친듯이 아픈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위기였어 내가 일반 고속버스라고 치면 중간에서 더 뒤쯤에 앉아있었거든 통로쪽에
아 진짜 미쳐버리겠는거야 너무 배가 아파서ㅠ이게 겪어본 사람들은 알꺼야..
지금 안싸면 창자가 파괴될꺼같은느낌 여기서 진짜 존나 추잡스럽고 더럽게 생을 마감할꺼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창자가 떨렸어 진짜 뒤질꺼같았어
근데 딱 그무렵..! 나를 태운 버스는 병점에서 막 고속도로를 타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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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ㅈ됐지..
내가 통로쪽에 앉아있었다고 했잖아..친구한테 부탁해서 나 진짜 너무 배가아파서 쓰러질꺼같고
멀미나서 구토나올꺼같으니까 자리좀 바꿔달라고해서
나 진짜 저 박완규짤 싱크 200%구현해서
저러고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쓰는와중에도 눈물날꺼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헛구역질이 나서 웩웩 거리는데 옆사람들이 쳐다보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그래서 내가 진짜 안되겠어서 기사아저씨한테 내려달라고하려고 친구한테
나-'야 야.. 비켜봐 나 아저씨한테 할 말있어 말해야겠어'
친구-'야ㅠㅠㅠㅠㅠㅠㅠㅠ어쩔라고 너 그래서 내리게???일은?? '
나-'안 가 오늘 그만 둘꺼야'
친구-'야 이 병신아ㅠ아니 그러면 너 다 싸면 집에는 어떻게 갈껀데 돈 있어??'
나-'나 지금 가야돼 나 내려야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나 내려야된다고만 계속 지껄이고 친구는 내 티셔츠 잡아당기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년이 그 와중에 지 핸드폰 (애니콜 코비)으로 내 말 녹음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난죽을꺼같은데
그사이를 틈타
나 진짜 무섭게 돌진해서 기사아저씨한테 한 7걸음남았을때 까지 갔었는데 친구가 내가 진짜 기사아저씨한테 가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미친놈아!!!!'이러면서 날 다시 붙잡아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람들은 쳐다보고
친구가 너가 이렇게 멈춰달라고해서 될일이 아니라고 너 정신차리라고 너 여기서 내려주면 다른사람들 다 지각일텐데
여기 너 학교아니야 여기 엘*라고!!!!이많은 사람들 너 지각하게 만들꺼냐고 나한테 이성적으로 설명함
난 그때 진짜 패닉으로 눈에 흰자가 보일지경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ㅠㅠ
그때 나는 진짜 나는 이러다가 창자가 터질꺼같은데 하지만 지금 이 버스에 타고있는..이 대기업의 직원들을 지각을 하게할순없었어(이때 혼자 이상한 리더십을 좀 느낌;어이무)
나는 진짜 땀으로 등이 다 젖고(그때 여름이라 에어컨 개빵빵했는데 나만 육수 쩔었음ㅠ)
사지가 후들후들 거렸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쨋든 나는 이곳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함과 동시에 울기 시작함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힘들었음 심적으로..육체적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도 너무 당황을 했고 나는 당황이고 뭐시기고 너무 힘들었음ㅠ진짜 엄마아빠한테 전화걸고싶었음
딸 알바가다 진짜 장 다 터져서 똥범벅되서 디진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했다고..고마웠다고..
이 위에 일이 진짜 고속도로를 타고 진짜 10분도 채 안걸림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로 아직도 가야할길이 많이 남은거임ㅠㅠ
그래서 나는 진짜 친구를 따라 심호흡도 해보고 친구가 등도 뚜들겨주고 뭐 웃긴얘기도 해주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겪어본 여시들..알잖아요? 저런거 진짜 0.000000001도 도움안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나는 그 눈앞에 손잡이?같은거 잡고 진짜 당장 애가 나올꺼 같은 임산부처럼 땀을 뻘뻘흘리며
큰 호흡을 하고있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배안에서 그때도 누가 진짜 존나 내 모든 장기 특히 장을
개 후두려 패고있는 느낌
근데 그 때..
나랑 누가 눈이 마주친줄 알아 여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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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어리둥절)
내 무릎에 있던 내 가방ㅠ저건 퍼온건데 당시 저 가방이 유행했었어..(?)
내 가방은 아주 쨍~한 파란색이였는데 저렇게 각져있고 가운데에 돌려서 문을 여는 형식으로 된가방
저렇게 각져있었고..2만원도 안됐던 가방이지만 인공 가죽? 뭐 그렇게 생긴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져.있.었.고.딱.딱.하.고.가.죽(천이 아니다, 새지 않을 것이다 )
그래서 진짜 미친듯이 죄 없는 내 가방을 들끊는 욕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거세게 쳐다보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쁜숨을 하악하악 몰아쳐가면서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상태 였어 구라안치고 진짜 옆사람이 계속 쳐다볼정도로ㅠㅅㅂ
가방을 진짜 한 2분쯤 노려봤나? 옆에 친구가 나 좀 진정된 줄 알고 가만히 옆을 보는데
내가 계속 가방만 노려보고있으니까 친구가
친구-'야 여시야 왜 이래; 좀 괜찮아 진겨?'
나-'.............................'
친구-'왜 이러는 거여?'
나'......................................후...우..(계속 노려봄)'
친구-......!!!!!!!!!!!!!!!!!!!!!!!!!!!!!!!!!!!!!!!!!!!!!!!!!!!!!!!!!!!!!
야 안돼 여시야 야 진짜 너 미쳤냐 너 진짜 사람이야 끈놓지마
너 사람이야 잊지마 야 여시야 나 봐봐 방향을 잃지마 야 진짜 야 안돼!!!!!
너 여기서 어떻게 쌀껀데 너 여기서 싸면 사람들 다 쳐다봐 냄새 어떡할꺼야
잠시 상상했지
(버스에 탄 사람들)- 저 똥인간 좀 봐 버스안에서 그것도 자기가방안에 똥을 싸다니!
근데 나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였어 진짜 솔직히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저때도 진짜 다리가 후들거렸고 배안에서는 진짜 그 한강에서 일년에 한번씩 열리는
불꽃 축제있잖아 그 비싼 불꽃 그게 뱃속에서 30개는 터지고 있었고
진짜 내 이성의 수가 10개 라면 그것들 중에 0.5 만 잡고 있는 상태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촉즉발의 상태였지
진짜 한발짝도 움직이지마1!!!!!!!!!!!!!움직이면 쏜다!!!!!!!!!!!!!!!!!!!!!!!!!!!!!
이런상태였다고..
그래서 나는 황급히 친구의 말에 화장실로 이용할 만한 자리가 있나 몸을 움직여 확인을 했어
다행히도(미친) 그 버스 맨 뒷자석(수학여행때 시끄러운 애들 앉는자리..는나)중에서도 맨 끝쪽이 비었더라고
그래서 거길 내 마음속 임시 화장실로 정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에게 말했지
나-놔줘 나 진짜 못참겠어
친구- 야!!!여시야 진짜 다 왔어 너 10분만 참으면 돼 야 진짜 다왔다 기특하다!!!고지가 눈앞이여
나-야 난 지금 10초도 참을수가 없다.(존나 진심)
친구-야 진짜 진짜 얼마 안남았어 진짜 야 쫌만 참아 진짜 개오바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친구의 간곡한 부탁에 진짜 다시 한번 참을 인을 마음에 존나게 새기며
진짜 이상태로 15분을 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죽고싶었어 진짜 당장에 없어져도 괜찮겠다 남은 여생 진짜 다 기부하고
20년간 그래 잘살아왔다 나는 행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이 버스안에서 내 운을 다하지만 그래도 나는 좋은 삶이었다
이런 생각 존나하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해보면 존나 어이없음 ㅠㅠ
아 그리고 중간 중간에 진짜 친구가 괜찮냐고 등뚜들겨주고 말걸어 주고 그랬는데
내가 진짜
나- 친구야 진짜 미안한데 내가 진짜 미안 근데 잠깐만 말 좀 걸지 말아줘
이러면서 15분을 간신히 참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때는 진짜 일촉즉발이라 누구하나 나한테 말거는것도
나한테 자극이였음ㅠ그래서 그때까지 버티게 해준 친구에게 저런 몹쓸말을하고 그렇게 공장을 도착해서
그때 딱 도착하니까 그 진짜 죽을 것 같은 고통후에 찾아오는 진짜 잠깐 한 1분정도의 휴식있잖아..
그리고 그 1분정도의 휴식이 지나면 진짜 X100000000000배의 고통이 몰려오는..그때
딱 내리자마자 그 휴식기가 온거야
그래서 난 진짜 미친듯이 친구한테 먼저간다고 소리지르고
진짜 도라이같이 그 건물로 쫓기듯 들어가서 가방내팽겨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냈지..
아 그리고 진짜 웃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볼일을 보고 나가서 다 모여서 아침미팅을 하는데
내가
이런 표정으로 나가니까
내 친구가
딱 이 표정으로 날 기다리고 있었어ㅠ
그래서..난 그 이후로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가 남아서..
그 뒤로 버스를 잘 타지 못해..ㅎ앞으로도 못 탈꺼같구..ㅎㅎ
여시들은 이런 경험없었으면 좋겠다..다들 행복해야해..!^^..!!장 관리 잘하구..!!
첫댓글 아 진짜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그래도 나 방금 일하는데 딱 이 신호 와서 땀 삐질삐질 나는데 손님 들어와서 주문만 받고 화장실 직행했어 ㅠ
ㅋㅋㅋㅋㅋㅋ다시봐도 개웃겨ㅋㅋㅋ
애니콜 코비쓸때면 몇년도지ㅋㅋㅋㅋ
아놔 난 진짜 뒷자리에서 해결한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 ㅋㅋㅋ 인간의 존엄성도 지키고 알바도 지킴 ㅋㅋㅋ
ㅋㅋㅋㄱ이글 봐도봐도 너무 쟤밌엌ㅋㅋㅋㅋ
이제 봤는데 저 불꽃놀이..? 고추.. 잖아요..?
아 진짜 미치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웃겨ㅠㅠㅠㅠㅠㅠ
이 글 볼때마다 감정이입돼서 웃을 수가 없어ㅠ 같이 고통을 느껴
아 이거 진짜 보ㅓ도봐도 꿀잼ㅋㅋㅋㅋㅋㅋ
이 글만 보면 자동으로 가방 한번 쳐다보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공감이라 웃을수가 없어ㅠㅠㅠ 나도 그래서 화장실 있는 대중교통만 타잖아....
야 여기학교아니야 엘지얔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는 내내 괄약근에 힘주고 봄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어케참았엌ㅋㅋㅋㅋㅋ
와어떡해
𐌅𐨛𐌅𐌅𐨛𐌅𐌅𐨛𐌅𐌅𐨛𐌅아 이거 오랜만에 읽어도 존나 긴박하고 존나 미칠거같넼ㅋ𐌅𐨛𐌅𐌅𐨛𐌅𐌅𐨛𐌅𐌅𐨛𐌅
볼떄마다 너무웃겨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 급똥 어케참아ㅠㅠㅠ식은땀줄줄이라고ㅠㅠ
와... 진짜 고생많았다 내가 다 땀줄줄 ㅠㅠㅠㅠㅠㅠㅠ
맞아...나 진짜 최근에 고속버스에서... 괜찮았던 배가... 갑자기 한시간뒤부터 구르륵거리면서 급똥신호와서 뒤지는줄알았어... 차는 조따 밀리고 ㅠㅠ... 휴식기1분후에 와르르륵 찾아오는 그...급똥신호..ㅜㅜ ................. 1시간20분동안 진짜 지옥을 왔다갔음...진짜 레알...여름인데 에어컨 빵빵한데..나는 식은땀 나고......참은 내가 존나 대단해.. ^^ 내 괄약근 힘 잘줬다^^..
필력 미쳤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주기적으로 봐여댐
알쥐알쥐.. 이 느낌 알지...
나 그저께 경험해봐서.. 읽으면서 눈물날뻔
ㅠㅠㅠㅠㅠㅠ 마냥 웃을 수가 없다 나는 그래서 버스 못타고 기차만 타고 다녀 ㅠㅠㅠ
하 🌈존💖㉯😊 내가 눈물날거같다
나 이거 너무 감명깊게? 봐서 진짜 고속버스못타겠어
와 근데 대단하다 ㅠㅠㅠㅠ 어케 15분을 더 참았냐 ㅠㅠㅠㅠㅠ
이거랑 해리포터여시는 주기적으로 봐줘야함
진짜 친구랑 여시 둘다 ㅜ 장하다
얼마전에 똥 존나 나오기 직전까지 못싼적 있어서 너무 공감되고 웃긴데 슬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근 십여년전에 서울에서 강원도 스키장 가는 버스에서 이 ㅈㄹ 나서....
그 이후로 고속버스 타면 절대 그 어떤 음식도 입에 안 댐
휴게소 들르면 안 마려워도 의무적으로 화장실 감... 그 때 진짜 어떤 정신으로 몇시간을 버틴건지 기억도 안나.....
아마지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ㅈㄴ완벽해 ㅠㅠㅠ 진짜 다행이얔ㅋㅋㅋ
아 시밯 짅나 눈물나 내가 다 아 ㅋㅋㅋㅋㅋ 쿠 ㅠ ㅜ ㅜ ㅋㅋㅋㅋ 뭔지 알아서 존나 안웃긴데 개웃겨
나 고속버스 타고 가다 이래서 목적지 아닌곳에서 내렸어... 기사님이 뭐라는데 안듣고 뛰쳐나감
할 ㅜ 어캐 집에 갓어 여시
아 ㅋㅋㅋㅋㅋㅋ웃긴데 뭔느낌인지 알아서 ㅜㅜㅜㅜㅜㅜ마냥웃을수가없구만ㅋㅋㅋㅋ ㅜㅜㅜㅜ나도 저런적있엌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
가방에 안싸서너무다행이야..ㅠㅠㅠㅋㅋㅋ
나 고등학교때 스쿨버스에서 저래서 집가서 팬티보니까 조금 지렸더라...저건진짜 장한거임...
아시발 이거 볼때마다 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 나예전에 미국에서 버스타고 학교다닐때 오줌마려워서 차타는2시간 참고갔었는데 씨발 진짜 눈앞이 노래지곸ㅋㅋㅋㅋㅋㅋ 마트 화장실 비번 걸려있었는데 무작정 몸으로 존나 뚫고 들어가서 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느낌인지 너무 잘알아ㅜㅠㅠ
가방에서 싸는 줄 알고 심장 쫄깃… 너무 웃기다 소리내며 웃음
필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찔....... 나 이 글 읽는데 왜 배가 아픈 것 같지...? 진짜 고생했다 ㄷㄷㄷ ㅋㅋㅋㅋㅋ 웃긴데 눈물 나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난 하나도 안웃기고 너무 공감되서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