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WA-R-R
노래 들으면서 읽으면 노래가 더 좋아지는 앨범 소개글 모음입니다! 좋았던 소개글을 모아 봤어요 ㅎ.ㅎ
https://youtu.be/A9ekDFuk4F8?si=DDds9I-n0YAZzqQV
최유리- 어떤가요
우리가 그렸던 사랑, 그 시절의 나는 참 겁도 많고 적도 많은 사람이었다. 내가 바라보는 사랑 자체에도 겁을 내던 이런 내가 당신에게는 어떤 존재였을까.
https://youtu.be/0kx2KBD34CM?si=Nkq0C-CvrS0szJuc
권진아- 뭔가 잘못됐어
"모든 걸 무력화시키는 감정"
저는 그게 사랑인 것 같아요. 처음 사랑에 빠지는 순간만큼은 내 고집, 가치관, 내가 믿고 지켜왔던 것들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게 돼요. 뭔가 잘못된 걸 알더라도 굳이 따질 필요가 없게 되는 거죠.
https://youtu.be/31S6_XYUT0Y?si=Ul2GEKx8uR50peyE
msftz- 2080
우리는 영원하지 않은 것들에 집착합니다.
모두 꽉 붙잡아 두고
어느 것도 변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지만
https://youtu.be/AhMiELenwWU?si=_10BYErhthP0C0fL
넬- Don't hurry up
그러고 보니 시간과 마음은 꽤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네.
딱히 그 시작과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다는 것도 그렇고,
추상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구체적이란 것도 그렇고.
무슨 수를 써도 이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없단 것 역시 비슷해.
https://youtu.be/fs98ZITYVLo?si=Mrt5EYmKkuxm1weY
예빛- 신기루
불확실한 미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저 멀리 보이는 모습은 헛것도, 신기루도 아닌
우리들의 멋진 훗날이라고 나는 말해주고 싶다.
https://youtu.be/GhLDwQ4uTdY?si=gParfvAX-1mFvmHO
리도어- 영원은 그렇듯
영원은 그렇듯 거짓이겠죠
그럼에도 우린 계속해서 영원을 약속하겠죠.
https://youtu.be/sIbds-JzlHE?si=1iPeNkxYubd-SiMe
O.O.O- 모래
자기 마음대로 휘둘러놓고 내키지 않아지면, 쉽게 버리기도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지도. 제주의 이호테우 해변을 보고 쓴 곡으로 바다 위로 쏟아지는 햇살처럼 느껴지는 기타 사운드에 귀를 기울이면 좋다. 사랑 노래가 아니다.
https://youtu.be/ffaBGsoxUGo?si=PfrYY-Uj6NzalFsK
신인류- 우리에게 여름은 짧다
어둠은 그리 어둡지 않아요
기다리다 보면 빛도 오겠죠
가끔은 이해가 가지 않아도 끄덕일 때가 있어요
보이는 푸른 것들은 다시 얻을 게 있을 거라 말해주네요
계절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건 그만큼 행복한 순간이 짧아서 그런 걸까요?
https://youtu.be/85gHUXse-nA?si=IRrtu8dphv7uRAQa
2단지- APT
사람들은 바빠 보이고 하루는 빠르게 지나가는데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느껴졌어요.
https://youtu.be/w5JJuNtY0WA?si=0hniCNAMmWEqki_t
데이먼스 이어- Auburn
오직 지성만을 공유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무엇을 위해 아파하고 인내하며 맞지도 않는 영혼을 억지로 묶어
절망까지 떠안는 법을 배우면서까지 그것들을 이어가려고 하는 걸까.
나의 불안정함이 우리를 계속 절벽 끝으로 내몰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사랑할 수밖에 없었어.
알러지 때문에 빨갛게 벗겨진 얼굴조차도.
https://youtu.be/04_aOA6HLi8?si=vUffinuN38-eqYJ1
신지훈- 가득 빈 마음에
어디에 있어야, 어떤 게 있어야 마음속의 구멍이 채워질까. 돌아보면 자주 휩싸여왔던 것 같다. 무언가를 얻으면 행복할 것 같아 애써왔는데, 그 무언가로는 날 채워낼 수 없다면 나는 어떤 걸 위해 살아야 할까. 엄마는 나보다 긴 시간 무엇을 위해 살며, 어떤 것으로 이 마음에 성숙함을 더했을까.
https://youtu.be/RvUlgi1Ppp4?si=GwDKb3fv9CK0AVdr
우효- Teddy Bear Rises
소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아직 지치지 않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한창 때의 소녀들마저 지치고 우울하게 하는 사회 속에서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용기와 지혜로 빛을 내는 모든 소녀들 (그리고 소년들)을 응원합니다.
https://youtu.be/kHbrRNV9h4k?si=aAY8WbrB7ARs-gjA
혜성- 혜성
이야기라는 것은
누군가에겐 사실이며
누군가에겐 판타지이다.
누군가에겐 아름다운 사랑이며
누군가에겐 뼈아픈 현실이다.
https://youtu.be/30S63B044U0?si=le6JlLvbqCD789z2
브로콜리너마저-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잊어야 할 일은 잊으라' 는 주문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지 말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일도, 노래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수히 흩날리는 시간 속에서 흔들리면서도 조금 더 천천히 사라지는 것들이 있겠지요-
그 아름다운 것들을 위해서, 잊어야 할 일들은 잊을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BKrl2LRjtdQ?si=dkEpIp5RLrNx0IDj
위수- 피어나
"어서 오세요.
이곳은 피어나고 살아내다 사라지는 마음들이 있는 여름과 가을 사이의 어느 플라워샵입니다."
첫댓글 너무 좋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