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연개소문 신라의 김춘추 백제의 의자왕 중국의 천자, 4명국가 웬수(?)들이 모여 중국어 평안도 사투리 전라도사투리 경상도 사투리로 각 나라 언어가 되어 정상회담을 한다. 악의 축이라 일컫는 패러디는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찌나 걸축하게 사투리를 구사하던지 그 자체로도 웃음이 절로 나왔다. 중반에 전쟁다운 전쟁신을 보여주는 장면에선 처절하기 까지 해서 그 웃음들이 사그러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신라 대장군 김유신(정진영)을 맞아 전라도 사투리로 거시기한 백제 장군 계백(박중훈)이 황산벌에서 죽음의 대결을 펼친다. “우리의 전략 전술적인 거시기는 한 마디로 머시기할 때까지 거시기한다”는 계백 장군의 말을 고대로 빼낸 신라군이 ‘거시기’의 의미를 놓고 암호해독에 혼란에 빠지는 등 사투리를 둘러싼 오해와 착각이 웃음의 진국이다. 백제 병사 ‘거시기’로 출연한 이문식이 드라마 다모에서 웃음을 여전히 실망스럽지 않게 한다. 까메오로 출연한 김승우 신현준이 전라도 사투리 땜시 경상도 백제군에게 잡혀가는 장면과 거시기 엄니 전원주 등의 까메오 출연이 볼거리중에 볼거리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는 것이 아니고 고 가죽땜시 죽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니고 고 이름땜시 죽는다는 명언이 있다. 그러나 계백장군은 거시기를 남기고 간다.
기분이 저조할때 보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고 많이 웃기도 했습니다.
동생 친구는 순천이 고향인데...벌교를 욕쟁이로 강한 표현을 했다고 기분이 상했다고 그러더군요
최악의 영화라고 그런 사람도 있구요...
그냥 웃음속에 담긴 작은 사실만으로도 만족하는 저에겐 재미있게 보았던 것습니다.
첫댓글 꼭 한번 동방에 와주셔요 이 동기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