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심리학자이다.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에 영향을 받아 도덕성 발달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였다. 아동+성인을 면접해 도덕적 쟁점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였는데 피아제의 이론에 심취해 있었으므로 인지론적으로 접근하였다.
- 시카고에 있는 70여명 정도 중, 하류 계층의 소년들을 대상(10,13,16세)으로 도덕적 갈등 상황(딜레마, 인지 갈등)이 있을 때 그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는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에 대한 추리과정을 연구하였다.
1. 콜버그의 도덕성발달단계 개요
가. 도덕성은 연령의 증가와 함께 질적으로 구분되는 일정한 발달의 단계를 거쳐 발달한다.
나. 도덕성은 문화를 통해 전수되는 것이 아니라 인지구조의 발달에 따라 도덕적 판단 양식이 변형되고 재구조화 되며서 발달한다. 즉 문화는 틀리더라도 서양과 동양이나 상관없이 도덕성 발달단계는 동일하다는 것이다.
다. 도덕성이 문화를 통해 전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덕성은 문화와 관계없이 동일한 발달단계를가진다. 즉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의 영향으로 인지구조와 생각의 양식에 따라 도덕성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라. 아동과 성인에게 '도덕적 딜레마(갈등)' 또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가설적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으로써 도덕적 단계를 추론할 수 있다.
마. 도덕성은 인습이전 수준, 인습수준, 인습 이후의 수준의 세단계와 각 단계별로 두단계로 나누어 3수준 6단계라고 명명한다.
바.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구분하며, 옳은 행동에는 자긍심을, 그른 행동에는 죄책감을 느끼는 능력이다.
me) '인습'이란 준거를 두고 이전-인습-이후의 3수준으로 구분한 내용 기준은은 인습시기에 형성되고 인지구조화 되는 사회심리적 관계와 동기와 욕구를 생각해 내고 사회질서를 고려할 줄 아느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습이전에는 이러한 사항이 고려되지 않은 시기로 벌과 복종의 중시, 개인주의와 상호적 호혜성에 의한 도구적 쾌락주의 단계이다. 인습 이후에는 인습보다 사회계약과 인권, 보편적이고 윤리적인 원칙을 중요시할 수 있는 단계이다. 도덕성 발달단계도 연령의 증가에 따라 발달단계를 거친다고 되어 있긴 하지만 인습이전 단계를 보이는 어른의 상황적 판단이 있을 수 있다.
2.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단계-3수준 6단계
3. 하인츠 딜레마
콜버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상선(商船)에서 정비사로 일하면서 유럽의 유대인 난민들이 영국인들이 통제하던 세관을 통과하여 팔레스타인으로 밀항하는 일을 도왔다. 그는 ‘사람은 언제부터 불법적이지만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위를 하게 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시카고 대학에서 심리학과 도덕심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연구 끝에 콜버그는 <10세에서 16세까지 사고와 선택 유형 발달>이라는 논문을 완성하게 되는데, 하인츠 딜레마는 그 연구 자료의 일부이다. 추후 콜버그는 아동의 도덕 인지 발달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도덕성 발달 단계를 제시하게 된다.
<하인츠 딜레마 : 아내를 위해 약을 훔친 행위를 처벌해야 할까?>
하인츠는 암에 걸린 아내를 치료하기 위해 약을 구하러 나선다. 어느 약사가 개발한 새로운 약만이 아내를 살릴 수가 있는데, 이 약의 원가는 200달러였다. 그런데 약사는 하인츠에게 2,000달러를 요구했다. 하인츠는 집과 재산을 팔고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겨우 1,000달러밖에 마련하지 못했다.
하인츠는 약사에게 애원했으나 약사는 약을 싸게 팔수도, 외상을 줄 수도 없다며 거부했다. 절망에 빠진 하인츠는 결국 약국의 창고에 몰래 들어가 약을 훔친다.
콜버그는 위와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남편은 약을 훔쳤기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하는가?’ ‘약사는 비싼 약값을 요구할 권리가 있는가?’ ‘약사 때문에 아내가 죽게 되었다고 비난하는 것은 정당한가?’
만약 비난이 정당하다면 그리고 아내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인물이었다면 약사를 더 무겁게 처벌해야 할까?
도덕성 발달의 3수준 6단계에 근거한 하인츠 딜레마 파악
콜버그는 위 질문을 듣고 대답한 이유가 연령별로 달라지는 것을 관찰하고, 도덕성 발달을 3수준 6단계로 제시했다.
(1) 제 1수준
‘전(前) 인습적 도덕기’로 인식의 범위가 자신에게 한정되어 진정한 의미의 도덕성 개념은 없는 수준이다. 1, 2단계가 여기에 속한다.
1단계는 벌의 회피 및 복종의 단계이다.
3~7세 아이들이 1단계 수준에 속한다. 아이들은 하인츠가 약을 훔치면 경찰에게 벌을 받기 때문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약이 없어서 아내가 죽으면 하인츠가 벌을 받기 때문에 훔쳐도 된다고 찬성하기도 한다.
2단계는 욕구충족과 거래가 중요한 단계이다.
8~11세 아이들이 2단계 수준에 속한다. 아이들은 하인츠가 자신의 욕구충족을 위해 약을 훔쳐서라도 아내를 구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2) 제 2수준
‘인습적 도덕기’로 인식의 범위가 타인까지 확대되는데, 전통적인 법과 질서에 동조하는 도덕성이 발달하여 자신이 속한 집단의 기대나 기준에 맞추어 행동하려고 한다. 3~4단계가 여기에 속한다. 이 시기에는 행동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또는 최대한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근거로 판단을 내린다.
3단계는 ‘착한 아이(good boy)’가 되는 것과 평판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 속하는 12~17세 아이들은, 하인츠가 약을 훔치는 것은 약사의 권리를 침해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판단한다. 이 시기는 하인츠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의 관점과 의도를 이해하고 고려할 수 있는 시기이다.
4단계는 법과 질서가 중요하다.
이 시기에 속하는 18~25세의 사람들은 도덕적 기준을 판단할 때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3) 제 3수준
‘후(後) 인습적 도덕기’로 도덕적인 판단에 자신의 사유가 포함되는 시기이다. 5~6단계가 여기에 속한다. 이 시기에는 보편적인 도덕원칙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게 되는데, 16세 이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 인습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로 이 수준에 도달하는 사람은 매우 소수이다.
5단계는 사회계약적인 관점을 중요시한다.
25세 이상의 사람들이 이 시기에 속한다. 이 시기의 사람들은 하인츠가 약을 몰래 훔친 것은 불법이나 아내를 구하기 위한 일이었으므로 용서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6단계는 보편적 윤리 개념을 중요시한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단계로 법이나 관습보다 인간의 생명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콜버그는 말년에, 도덕 문제는 도덕이나 삶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우주적 질서와의 통합이라고 보는 7단계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 단계로 이르는 사람은 극소수이며, 이론의 전반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
[네이버 지식백과]하인츠 딜레마[Heinz’s dilemma](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심리편,(주)북이십일 21세기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