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국의 윌스기념병원과 카자흐스탄 대통령중앙병원이 합작으로 척추센터를 열고 진료에 들어갔다.2011.2.3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국의 윌스기념병원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통령중앙병원이 합작으로 척추센터를 3일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
이날 알마티 대통령중앙병원 행정동 대강당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신형은 알마티 분관장, 박춘근 윌스기념병원장, 두드닉 베아체슬로브 유리에비치 알마티 대통령중앙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윌스기념병원-알마티 대통령중앙병원 합작 척추전문센터는 2009년 7월 알마티 의료사업 설명회를 계기로 양 병원 간 의료인력 교육 및 연수, 환자 교류에 관한 협약 체결 후 1년 6개월의 준비 과정 끝에 개소됐다.
합작 척추센터는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국에 비해 의료수준이 낮은 카자흐는 현지 의료진의 진료와 검사 결과를 윌스기념병원 의료팀과 공유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수술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이 방문해 직접 집도할 예정이다.
박춘근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척추센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료인력의 교육과 연수에 부족함이 없게 하겠다"며 "앞으로 알마티 척추센터가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이어주는 의료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드닉 대통령중앙병원장은 "의료수준이 높은 한국과 협력관계를 맺고 척추센터를 개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 의료진의 활동을 기대하고 수준 높은 한국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