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눈
티눈, 발 건강의 적신호
본래 신경을 잘 쓰지 않았던 부분에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더 당황하고 신경이 쓰이게 된다. 흔히 이러한 경우의 쉬운 예가 티눈이다.
크기는 콩알만큼도 되지 않은 것이 보행에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고, 어쩌다 조금 무리한다 싶은 날에는 아프기가 치통에 비할 것이 못된다.
티눈이 잘 발생하는 부위는 다섯 번째 발가락의 바깥쪽에 가장 많이 생기고, 네 번째 발가락 사이에도 생기며, 그 외 발가락 어느 부위에든 생길 수 있다.
잘 맞지 않는 신발, 꽉 끼는 신발이 원인
티눈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잘 맞지 않는 신발, 꽉 끼는 신발을 신었을 때 압박으로 인해 생기며, 발가락 뼈 구조상 서로 눌러 생기기도 한다.
직업과 관련이 되어서는 노동하는 사람이나 스포츠로 인해 손바닥에 생기며, 예상외로 바이올린 연주자같이 손을 사용하는 음악가들의 손가락에도 흔히 생긴다.
티눈의 증상은 압박을 가할 때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특징적이다. 티눈은 경계가 뚜렷하고 과도하게 각화 되어 굳어 있으며, 중심부에 투명한 부위를 갖고 있다. 발바닥의 티눈은 발바닥 사마귀와 감별 진단하여야 하는데, 발바닥 사마귀는 다발성이 많으며 중심부에 적색 흑색의 점이 보이며 경계가 불분명하다.
특히 이렇게 발바닥에 나는 티눈은 그 통증의 경도가 심해서 안으로 파고드는 듯한 못의 형태를 띄게 되어 그 통증이 더하게 된다.
핵을 완전히 제거치 않으면 다시 재발
티눈을 제거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간단하게는 40% Salicylic Acid Plaster를 수일간 병변에 붙여 놔두고 떼어낸 후 물레 불려 허옇게 연화된 부분을 No15 Blade나 File을 이용하여 제거한다. 이 때 중심부에 쐐기 모양의 티눈 핵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증상이 다시 재발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티눈에 부신피질 호르몬 주사를 맞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최종적으로 완전한 치료는 티눈 부위를 부분 마취하여 이산화탄소 레이저나 전기소작기로 티눈 핵까지 태워 없애는 방법이다. 상처가 자생되어 아물게 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2~3주 정도가 소요된다.
발은 아무리 작은 질환이라 할지라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신체의 한 부분이라는 것 말이다. 티눈 같은 질환은 발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확실한 적신호이므로 시작 단계에서 정성을 기울여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