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11. 열번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
신앙고백
찬송 28 복의 근원 강림 하사
기도 하경숙 권사,조용림 권사, 이원준 장로,염성섭 장로,
성경말씀 에스겔 12:1~6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사랑은 사명입니다.
찬송 474 이 세상에 근심 된 일이 많고
헌금 기도
광고 우리 집, 전원주택빌라 분양합니다.
찬송 209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축도 아프니까 그만 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일모도원日暮途遠
해는 지는데 갈 길이 멀구나.
어제 익산 정헌률시장님 출판기념식에 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저는 몇몇 목사님들 점심을 대접하고
함께 갔습니다.
책 제목이 아름답습니다.
<일모도원日暮途遠>
할 일이 많은데
사소한 일 따위에 신경 쓰느라
중요한 일을 그르치기 싫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의 인생이 이렇지는 않았습니까?
사소한 일 따위에
목숨을 걸다가 죽기도 하지 않습니까?
요즘 #M e-Too운동에 세상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래서
어제 유명한 배우 조민기씨가 목매달아 자살 했습니다.
그리고 안희정 충남지사도 몰락했습니다.
1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2절, 인자야 네가 패역한 족속 중에 거하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3절, 인자야 너는 행구를 준비하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이사하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패역한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4절, 너는 낮에 그 목전에서 네 행구를 밖으로 내기를
이사하는 행구같이 하고
저물 때에
너는 그 목전에서 밖으로 나가기를
포로 되어 가는 자 같이 하라.
5절, 너는 그 목전에서 성벽을 뚫고
그리로 쫓아 옮기되
6절, 캄캄할 때에
그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며
얼굴을 가리우고 땅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내가 너를 세워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게 함이니라.
어떻습니까?
우리는 지금까지 이렇게 쫓기듯 살지는 않았습니까?
눈이 있어도 보지 못했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고
행구를 꾸려
야밤도주하듯 허둥지둥 살지는 않았습니까?
우리의 인생이 이렇듯 무엇 때문에
무엇에 쫓기듯 그렇게 바쁘게 살았는데
남은 것은 늙고 병든 육신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와 함께 살아온 우리 손일례 어르신께서
온 몸이 누렇게 황달로 변해 버렸습니다.
어제도 아드님들께서 찾아오셔서 밤늦게까지
어머님 곁을 지켜 드렸습니다.
식사를 다 끊으시고
몇 방울의 주사에 의존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제 이 주사마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숨을 헐떡헐떡 거리지 않습니까?
밤늦게 우리 권선희 권사님께 문자가 왔습니다.
목사님, 혈압이 80/68입니다.
손일례 어르신 보호자분들이 밤을 새우신다고 합니다.
목사님, 더 열심히 모시겠습니다.
우리 권선희 권사님도 연세가 60이 넘었습니다.
집에서는 자녀분들게, 손주들에게
호강 받으시는 귀하신 할머님이십니다.
그런데 밤늦도록 내 어머님처럼 지극정성 모시지 않습니까?
이것이 인생입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5장 8절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제가 4층에 라운딩하러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출입구에 바싹 붙어 계신 김기산씨를 보았습니다.
김기산씨는 이제 61세입니다.
그런데 우리 요양원에 계십니다.
본래 장애우에 중풍으로 다섯 번 쓰러졌습니다.
그런데도 끽연가입니다.
담배를 피우게 해달라고 띵꽝을 놓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모시고 내려가
물리치료사에게 라이타를 빌려서
모퉁이에서 담배에 불을 켜 드리고
담배 연기를 코 구멍 입 구멍으로 푹푹 뿜어대는 김기산씨 곁에서
쪼그려 앉아 담배를 다 태울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목사인 제가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그리고 팔도 조선 천지에
이런 목사님은 처음 일겁니다.
엊그제 금요일 목욕시키는 날입니다.
베테랑 우리 이순희 집사님이 목욕을 시키다가
허리가 부러졌습니다.
우리 이순희 집사님도 연세가 60이 훨 넘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갓난 애기들을 남겨두고 남편이 너무도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갓난 애기들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
노동현장에서 늙는지도 모르고
남정네들 냄새조차도 맡을 겨를도 없이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어르신들 목옥을 시키다가
허리가 뚝 부러졌다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 갔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다행이 늙은 근육만 깜짝 놀랬다는 진단이었습니다.
집에 가셔서 쉬고 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또 강순옥 간호사님이 쌍코가 터진 것입니다.
한의원에 가서 코를 지지고
콧구멍을 하얀 휴지조각으로 틀어막고 다니는 것입니다.
아이구나~
목사인 내가 죽겠구나~
강순옥 선생님 당장 집에 가서 쉬세요.
우리 강순옥 선생님도 자녀들이 의사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
해는 지는데 갈 길이 멀구나.
우리네 인생살이가 이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도 이렇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2절입니다.
인자야 네가 패역한 족속 중에 거하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3절, 인자야 너는 행구를 준비하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이사하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패역한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4절, 너는 낮에 그 목전에서 네 행구를 밖으로 내기를
이사하는 행구같이 하고
저물 때에
너는 그 목전에서 밖으로 나가기를
포로 되어 가는 자 같이 하라.
5절, 너는 그 목전에서 성벽을 뚫고
그리로 쫓아 옮기되
6절, 캄캄할 때에
그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며
얼굴을 가리우고 땅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내가 너를 세워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게 함이니라.
우리는 이렇게
여전히
무관심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눈멀고
귀 먹은 사람들처럼
상식도 통하지도 않습니다.
전혀
말도 통하지 않는
악한 세대들은 아닌지 의심해 볼 일입니다.
저는 어제 목사님들 몇 분을 모시고
다미일식에서 점심을 대접해 드렸습니다.
비싼 식사를 마치고
정헌률 시장님 출판 기념식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식사만 하고 다 도망가 버린 것입니다.
헐~
대단한 목사님들입니다.
이러니 목사님들이 세상의 지탄거리가 된 것입니다.
전혀 상식적이지도 않습니다.
저는 처음 가 본 일식집에서 목사님들께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들이 성도님들보다 못하다고.
이렇듯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악한 세대들에게
행함으로 징조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2절입니다.
인자야 네가 패역한 족속 중에 거하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3절, 인자야 너는 행구를 준비하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이사하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패역한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어떻습니까?
이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은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말로 해서도 듣지 않는 악한 사람들에게조차
에스겔 목사를 통해 행함으로 이렇게까지
징조를 보여 주시겠습니까?
이사야 49장 15,16절입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이것이 어머님의 사랑입니다.
마치 찬송가 같지 않습니까?
9절입니다.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
곧 그 패역한 족속이 네게 묻기를
무엇을 하느냐
하지 아니하더냐.
말로 해서는 전혀 듣지 않으니
답답했던 에스겔 선지자가
이상한 행동을 해가면서까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 무엇을 하느냐?
당신 혹시 똘아니는 아니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이렇습니다.
사람이 이렇습니다.
저는 침해가 심하신 우리 석 권사님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개그맨이 되기도 합니다.
석 권사님께서 멍하니 앉아 계시다가
저에게 다가 옵니다.
목사님 점심은 드셨는지요?
아니요, 쌀이 다 떨어져서 못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석 권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호호호 웃으시며
제가 괜히 물어 봤네요.
어제는 우리 백 권사님이 곶감을 한 조각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석 권사님께 드렸습니다.
석 권사님, 이것 쥐약입니다.
아마 드시면 죽을 겁니다.
그러면 먹어야겠네요.
그리고 우리는 호호호 하하하 웃었습니다.
침해가 너무나 심해서 아들도 몰라보시는 분이
이렇게 유머 감각이 뛰어나게 제 말을 받으실 때마다
저는 깜짝깜짝 놀랍니다.
이럴 때면 침해가 심하신 우리 석 권사님이
목사인 저보다 훨씬 정상적입니다.
19절입니다.
이 땅 백성에게 말하되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거민과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식물을 먹으며
놀라면서 그 물을 마실 것은
이 땅 모든 거민의 강포를 인하여
땅에 가득한 것이
황무케 됨이라.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근심 된 일이 많고
참 평안을 몰랐구나
이 세상에 곤고한 일이 많고
참 쉬는 날 없었구나
이 세상에 죄악 된 일이 많고
참 죽을 일 쌓여구나 (찬474)
우리가
왜?
이렇게 살아가야 합니까?
이 땅 모든 거민이 강포를 인하여
땅에 가득한 것이
황무케 됨이라.(19)
슬프지 않습니까?
착하디 착했던 내가
세상에 그을리고
시달리다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부모님을 믿지 못하고
형제를 믿지 못하고
이웃을 믿지 못하고
우리의 마음이 황량해졌습니다.
엊그제 진인섭 어르신 혈당수치가 600이 넘었습니다.
제가 우리 진인섭 어르신 혈당 때문에
전주 박일주 내과에 가서 종리 쪼그려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11시 10분경에 인슐린을 맞혀 드립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에 진인섭 어르신이 때쓴다고
인슐린을 포기했습니다.
그랬더니 600이 넘어버린 것입니다.
이하숙 간호사는 주일 예배중이라고
알고도 모른 체
우리 권선희 권사님은 당직 팀장인데도
때쓰니 어쩔 수 없다고 팽개쳐 버리고
이 짐이 목사인 저에게 부려지고 말았습니다.
어제도 당초 때를 부린다고 이하숙 간호사가 저에게 왔습니다.
제가 2층에 내려가 진인섭 어르신 앞에서
따끔한 침으로 당 체크를 하고나서
진인섭 어르신께 해 보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무런 저항이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우리 권선희 권사님께 문자가 왔습니다.
목사님,
진인섭 어르신 일은 죄송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이 문자를 어제 밤에 받았습니다.
순간 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답장을 드렸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은 사명입니다.
사랑은
싫다고
괴롭다고
외면하고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