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 제9차!
산신령님께 대간산행 무사를 기원드리며
1. 날짜 : 2014. 2. 15(토), 너무도 맑은 봄날같은
2. 코스 : 덕유산권 2-12 (황점지킴터~월성재(치)~삿갓봉~무룡산(불영봉)~칠이남쪽대기봉~동엽령~안정탐방지원센터)
3. 거리 : 17.2 km(접속거리 8.1 km 포함)
4. 소요시간 : 7시간 38분 (시산제 등 휴식시간 2시간10분 포함)
▲ 시산제 및 점심(12:45~13:50) 시간 등을 고려하면 휴식시간 자동 측정에 오류가 있었음.
설명절 연휴로 2월 첫주 대간산행이 취소되어 한달여만에 대간길을 간다.
포항에 5일동안 눈이 내리는 날씨 덕분에 눈구경 마음껏 하고,
지난 주 회사 동아리 산행의 백암산에서도 허리 이상 눈길을 러셀하며 설산의 아름다움 등
금번 겨울에 눈산행은 원없이 하는 것 같다.
이제는 작년 10월부터 회원분들과 2주에 한번 대간산행을 이어오다 보니
한달여만에 산행 선후배님을 만나게 되니 보고싶었던 마음에 더 반가웠고,
금번 산행은 대간팀을 포함하여 제이캠프클럽 회원분들의 갑오년 청마 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겸하고 있어
기억에 남을 산행이다.
▲ 한달 전 8차산행의 날머리였던 황점마을의 황점지킴터에 도착(09:40),
가벼운 몸풀기 체조 등 산행준비를 합니다.
시산제가 있어 금번 산행에 참여한 클럽장인 진대장이 한마디 합니다. 언제부터 체조 했냐고요? 두번째 입니다.
▲▼ 삿갓재대피소로 바로 오를 시산제 준비팀을 남기고 대간팀 일행은 산행 들머리로 향합니다(09:55).
황점(黃店)마을 유래~
월성계곡 상류 맨 끝에 위치한 깊은 산골 마을.
옛 이름이 삼천동(三川洞)인데, 바람골, 삿갓골, 감초골 등 3계류가 합류되는 지점으로 생긴 이름이며,
조선시대에 쇠가 많이 났던 곳으로, 봉황산(鳳凰山) 아래 쇠를 만드는 점이 있다해서 '황점'이라 불렀다 한다.(어느 산행기에서)
▲ 들머리에서 월성재까지 오르는 3.6km의 비교적 긴 접속구간을 쉼없이 오르며
지난 산행에서 조금 늦어 뛰다시피 내려오며 보지 못하였던 월성계곡의 비경을 보며 서둘러 오릅니다.
▲ 월성재 도착(11:05)
접속구간의 마지막 1km는 비교적 된비알 구간으로 쉼없이 비교적 빠른 걸음으로 오르며
선두를 제외한 회원분의 힘겨운 오름질을 보며 오늘의 대간구간 시작점에 도착하여 후미그룹 도착까지 기다립니다.
월성치(月城峙) 유래 ~
남덕유산과 삿갓봉 사이의 잘룩한 허리목으로,
장수군 양악리와 거창군 월성리를 잇는 고개로서 월성리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월성리(月星里) 유래 ~
달(月)이 마을 앞 성삼봉(城三峰)에 비친다 하여 월성(月城)이라 했던 것을 달월, 별성 자를 써서 月星으로 고쳤으며,
창선리쪽에서 호리병 입구같은 병목을 지나 월성리로 들어가는데, 그 안은 다시 넓어지면서 농경지가 펼쳐진다.
산으로 둘러싸여 하늘만 보이는 마을로 밤이면 달과 별만 하늘에 가득하니 月星이라는 이름도 잘 어울린다.(어느 산행기에서)
▲▼ 서봉과 들머리 황점마을 방향
▲▼ 조금 있으니 회원분들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제일먼저 도착은 타워 회원님의 고딩 아들, 아빠 따라 3번째 대간산행에 참여하다보니 여느 회원보다도 산행실력이 장난 아님니다.
도착하자 마자 목마름에 물을 벌꺽벌꺽 넘기고,
▲▼ 아빠를 대신하여 추억을 남겨주고,
산행 후 곰 아빠에게 들으니, 혼자서 산행을 해봐~~야 한다며 고딩 아들을 남기고 선두에서 달려갔다고.....
▲ 중간 그룹을 형성하는 회원분들도 도착하고,(유승민님, 서진대님,석준묵꼬님)
▲ 중간과 후미를 오가시는 산들바람님도 도착하시고,
▲▼ 후미에서 늘 저와 함께 산행하는 회룡님, 두루미님
▲ 중간과 후미를 오가며 회원분들의 추억을 담아주시는 마니아님,
오늘은 시산제 떡을 책임지고 된비알을 오르시느라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감사!
▲▼ 이어서 대간팀의 소중한 후미그룹의 여성회원분들이 도착합니다.(햇살님,솜다래님,지예님)
▲ 후미그룹 도착까지 기다리는 사이 중간그룹분들 첫 조망터에 올라 후미에게 빨리오라고......
시산제가 있어 삿갓재 대피소까지는 쉬는 시간을 줄여가며 달려가야 합니다.(11:30~)
▲▼ 잠시 후 중간그룹이 서둘러 오라하며 부른 오늘의 첫 조망터에 도착(11:32),
가야할 삿갓봉을 배경으로 추억 남기고,
오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는 따스한 봄날같아 조망 정말 쥑입니다. 멀리 중봉과 향적봉까지 가까이 다가옵니다.
▲ 들머리 황점마을 방향, 금원산 자락이 선명하게 다가오고
▲ 남쪽, 남덕유산과 월성재로 이어지는 대간 마루금,
▼ 그리고, 서봉
▲ 서둘러 삿갓봉을 향하여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산행을 이어갑니다.
▲▼ 가야할 길과 지나온 길
▲▼ 두번재 조망터를 앞두고, 잔설과 지고있는 눈꽃도 보고
▲ 삿갓봉을 앞두고 두번째 조망터에 도착(12:00)
▲ 먼저, 앞을 보니 삿갓봉이 가까이 있고,
▲▼ 뒤를 보니 지나온 대간길과 남덕유산, 서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아래를 보니 힘겹게 조망터에 오르는 여성 회원분들.....
▼조망터에서 추억을 빠르게 남기고,
▲ 삿갓봉에 오르는 삼거리에 도착(12:19),
삿갓봉을 패스하고 시산제가 있는 삿갓재 대피소로 바로 서둘러 갈 수 있으나, 대간길은 밟고 가야지요....
마지막 후미그룹을 잠시 기다려 함께 삿갓봉에 오릅니다.
첫댓글 한달여만의 2차대간산행,,접속구간이 제법 길게 느껴진 12구간이었지만 제이캠프 시산제와 더불어 장쾌하게 뻗어있는 덕유의 대간능선길에서 주변 산군들의 멋진 조망과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한달여만의 만남, 반가웠고,
산행동안 즐거웠고,
돌아와 뒤풀이도 좋았고.....
긴~~휴식을하고 오랫만에 산행이라 부담이컸습니다 한결같이 후미에서 이끌어주시고 마음써주시는덕에 무사히 안전하게 구간마무리잘했습니다 매번 산행기 읽어내려가는재미도 아주쏠쏠하네요 ~~^^
언제나 동행분들을 위해 무거움을 마다않고 맛난 것 챙겨오시고,
늘 후미에서 함께하여 즐거움이 더합니다.
전날 햇살님 지예님이랑 창원 용두산 비치로드길 트레킹 수준으로 산행을 했는데도
꼬불꼬불 길이라 멀미한 탓에 맥을 못추고 어리버리~~
그래서 초반에 조금 힘들어 하셨군요.
나중에는 컨디션 회복하시고,
하산하고 먹은 수육과 김치 넘 맛났습니다.
한달만에 산행이라 저도 조금 힘들었는데 형님이 찬조하여 주신 막걸리 먹고 힘내서 산행무사히 마무리 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형님 막걸리 자~알 먹었습니다. 감솨합니다.
머니머니해도 준비한 음식 맛나게 함께 먹는 것이 최고지 뭐~,
시산제 준비와 언제나 산행 리딩에 수고가 많았네, 솔대장
한달만에 오르려리 왜이리 힘드는지.. 즐감입니다..
떡까지 이고오셨으니.....
@호리 체력단련 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