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여자연맹 창단식
지난해 12월 12일, 금촌 테니스장에서 파주시여자연맹 창단식이 열렸다. 내빈으로는 김경현 파주시테니스 협회장님을 비롯해 파주시 테니스계의 비중 있는 내빈들까지 100여명이 모였다. 코로나로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행사를 치렀고 각계각층의 밀도 있는 관심과 정성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
창단식 축사에서 김경현 파주시테니스 협회장은 “파주시 여성 테니스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단체로 성장할 것을 의심치 않으며 테니스 협회 또한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를 해 줄 것이다”며 힘을 실어 주었다.
파주시는 매 년 장단콩 축제가 열리는 지역이다. 장단 지역에서 출하되는 장단콩을 알리는 많은 행사중에 장단콩배전국테니스대회를 개최해 왔고 전국의 동호인들이 많이 참석해 왔다. 최근에는 파주시장배 남북통일배도 전국대회로 치렀다.
파주시의 코트는 50여개. 파주스타디움을 비롯하여 금촌, 통일공원, 광탄, 교하, 연풍리, 적성, 운정, 월롱, 법원, 건강공원등 12개의 테니스 전용구장이 있다. 파주시의 여성 클럽은 3개가 활동중이며 개나리 국화부들이 어울려 모이는 파주목요와 금촌어머니 오로지 국화부들만 운동하는 파주퀸즈등 여성 동호인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초대 회장을 맡은 현정옥 회장은 20년 전 남편의 권유로 라켓을 잡았다. 파주 지역에서 나오는 신토불이 깨로 참기름을 짜고 미숫가루등 전통재료를 갈고 손질하는 방앗간 사장님이시다. 바쁜 시간을 쪼개 테니스를 하게 된 후부터는 마음까지 근력이 생기고 고된 일을 척척 해 낼 수 있는 에너지가 솟아 10년 이상 파주시 테니스 협회 이사로 봉사를 해 왔다.
현정옥 초대 회장은 “오늘 이 창단식을 갖기 까지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어 성공적으로 행사를 할 수 있었다”며 “뜻을 같이하는 연맹 회원들과 더불어 여성 동호인들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이며 파주시 테니스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여성 단체가 되도록 힘 쓰겠다”고 전했다.
또 “협회 이사를 해 오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반드시 여성 동호인들을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 첫 발을 내디디게 되었다”며 “단체의 장을 맡으려면 좀 더 유능하고 시간적인 여유도 있어야 하는데 미흡한 상황이나 선후배의 든든한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봉사하는 마음을 슬로건으로 정해 연맹 회원들을 모집했다”고 전했다.
삼년지애(三年之艾)라는 말이 있듯 큰일을 도모하려면 반드시 긴 안목을 갖고 많은 시간과 열정을 들여 준비해야 한다. 그 절실함으로 파주시여자연맹이 창단되었다.
최근 창단식을 마치고 둘째 넷째 일요일 오후 3시, 정기적인 여성 연맹 모임을 이어가다 보니 참여문의가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파주시여자연맹은 점진적으로 뜻을 같이하는 파주 여성 동호인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어울려 테니스를 즐기고 파주시 테니스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큰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글 송선순 사진-파주시여성연맹
임원
회장 현정옥
부회장 황경임
고문 박영숙
감사 지은순
총무 김희옥
부총무 김선화
경기이사 오명임
부경기이사 김명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