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로 본 세계, 뉴질랜드 [금덩이가 흐르는 땅] |
김윤자 기자, 2013-09-13 오후 12:21:06 |
금덩이가 흐르는 땅 -뉴질랜드 문학기행
김윤자
금덩이가 흐르는 곳이 어디 저 산자락뿐이던가 양들의 뽀얀 털 속에 사슴과 젖소의 행복한 걸음 속에 빛나는 초원 위에 황금은 태어나고, 자라고 있는 것을
버스가 산길로 접어들었을 때 협곡의 물 건너 산녘에 그 옛날 금을 캐던 금광과 움막집이 예쁜 눈으로 웃고 있었지 금을 씻던 시냇물은 여전히 눈부시고
금덩이의 고결한 빛이 어디 저 돌과 흙 사이에만 있던가 금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타고난 자연을 고스란히 지켜주기 위해 돈이 묻힌 곳을 덮어두는 손길마다, 눈길마다 촉촉이 흐르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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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자 기자 : 충남보령출생,공주교육대학교졸업,교직생활,2000년조선문학등단,국제PEN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한국시인협회,서울서초문인협회 회원,시집<별 하나 꽃불 피우다>,한국명시선집<새벽을 여는 종소리>,<해뜨는 지평선에서>,공저시집<살구꽃 피는 고향 언덕>외 동인지다수,황희문학상,모범교사표창 http://kimyz8.kll.co.kr/[김윤자문학서재],http://cafe.daum.net/rock8[김윤자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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