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지적한 문화유산 등 세계 25개국의 유명 건축물 109점을 실제 크기의 1/25로 축소, 전시한 세계 유명 건축물 테마파크인 부천 아인스월드가 봄 시즌을 맞아 모형인형과 나무 등을 이용하여 프랑스 근세 역사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프랑스 문화축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프랑스 관광청의 후원으로 오는 6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박물관 등 아인스월드 내의 프랑스 관련 건축물과 연계,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즐거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응모한 관람객과 온라인상에서 펼쳐지는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7박8일의 프랑스 커플 여행권,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지고 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가족 대상 ‘프랑스 퀴즈대회’가 열려 푸짐한 상품 제공과 함께 지난 28일에 이어 6월18일에 있을 불꽃놀이는 수천발의 불꽃으로 아인스월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의 분위기를 재현한 노천카페에서는 프랑스의 감미로운 샹송과 함께 프랑스 전통 차(茶), 크레페 요리 등을 맛볼 수 있어 연인들에게 새로운 정취를 제공하며 자체 공연단의 월드 댄스 페스티발, 거리의 악사, 다양한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그리기 등이 마련 가족단위 관람객을 맞는다.
루브르 궁의 경우 17,8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나폴레옹 군의 승전을 기념하고자 고대 로마의 개선문을 본 떠 만든 개선문을 통과하는 행진모습도 그대로 재현하여 과거의 영광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21세기 새로운 루브르의 상징이 된 유리피라미드를 설치하여 과거와 어우러지는 현재의 모습도 표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베르사이유의 경우 그 명성에 걸맞는 화려한 정원의 풍경이 길이 24m의 긴 관람로를 따라 그대로 재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베르사이유 궁을 배경으로 한 17,8 세기 프랑스 왕실의 화려함과 귀족의 생활상이 그대로 재현되어 당시 귀속의 화려한 복식(服式)까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아인스월드 관계자는 “아인스월드는 프랑스 문화축전을 시작으로 계절마다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세계 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프랑스 문화축전은 단순한 볼거리를 탈피해 프랑스 관련 건축물과 연계,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새로운 형태의 교육형 테마파크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