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날씨가 만만치 않아 전날부터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맑고 청명한 날이 도와주었습니다.
당일 휴대폰 밧데리가 가장 많은 제가 사진을 찍고 후기를 올리기로 당첨되었습니다!
2014년 어린이도서연구회 목포지회. 하늘을나는도서관 책보내기 사업 진행 현황
1. 책보내기 취지: 어린이도서연구회 권하는 좋은 책이 가 닿을 수 없는 어려운 곳을 선정하고, 직접 방문을 통하여
대상과 맞물리는 책을 선정하여 의미를 살린다.
2. 대상선정: 운영위원회를 통하여 ywca와 연대하여 안좌도 및 신안 섬 부근 다문화가정에 책을 지원하기로 한다.
3. 사업예산: 지회책보내기 기금 + 도서관 책보내기 지원 + 후원
4. 사업진행: 지회장이 주관하고 실무부서장이 진행한다.
5. 사업진행현황
-2014년 12월 19일 선정대상 방문 - 최미옥 지회장, 최현이 실무팀장, 김형애 도서관장(신안군 안좌도 및 부근 섬 다문화 주민)
-안좌도 2명, 암태도 2명, ywca 담당선생님 1명과 논의한 결과 각 가족별로 책후원 받기를 원함.
-앞으로 일정: ywca 사업(국민은행 후원)이 1월에 종료하므로 빠른 진행 필요 (1월 첫째 주에 진행하기로 함)
-책보내기 목록: 지회 실무부서와 도서관 수서팀이 공조하여 각 가족의 나라와 아이 연령대를 고려하여 선정한다.
안좌도 책보내기 현장 스케치 입니다
안좌 여객선 터미널 앞바다 전경입니다.
토끼들은 무얼 낚고 있을까요?
당일 모이신 분은 안좌도에서 두 분, 암태도에서 두 분, ywca담당 선생님 한 분, 어린이도서연구회 세 명
이렇게 만났습니다.
세 분은 베트남에서 오셨고, 한 분은 필리핀에서 오셨습니다.
목포로 오기전 여객선 터미널에서 한 분을 더 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ywca는 국민은행에서 지원을 받아 다문화가정 한글교실, 동요부르기, 부모교육등을 진행하신답니다.
특히 부모교실에서 나이어린 엄마들이 부모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인가를
주로 말씀하신다고 합니다.
사진은 동요부르기 '오물오물 짝짝 조물조물 짝짝' 율동과 노래부르는 장면입니다.
곰 세마리, 반짝반짝 등을 율동과 함께 불렀는데 아주 잘 하셨어요^^
노래를 마치고 우리 회 책보내기 취지를 담당선생님 도움을 받아 설명드렸고
책을 한꺼번에 모아서 문고형태로 돌아가며 빌려보는 것을 원하시는지
각 가정에 개별소장하고 본인들끼리 돌려보시는 것을 원하시는지
의견을 물었더니 후자를 선택하셨습니다.
책 선정은 1. 아이들 연령대고려 2. 엄마 나라 말로 된 그림책을 기준으로 해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수업을 하시는 동안 저희 세 명은 안좌초등학교도서관과 병설유치원을 돌아봤습니다.
안좌초등학교는 리모델링되어 시설이 깔끔했고, 도서관 책도 십진분류도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회에서 권하는 책들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위 사진은 안좌병설유치원 책꽂이의 일부입니다.
마침 방과후 담당 선생님이 계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9명이고 그 가운데 다문화가정 아이는 1명이랍니다.
책꽂이에 좋은 그림책들이 제법 있어 아이들이 잘 읽느냐고 물었더니
방과후 선생님이 매일매일 읽어주신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선생님도 아이들과 함께 책 읽기를 하는 것이 즐겁다고 하십니다.
어찌나 반가운지요^^
안좌도가 고향이라 하시니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의미가 더 진해지는 듯 했습니다.
목포로 돌아오는 배를 기다리며 한 컷 ^^
생각보다 날씨도 좋았고, 춥지도 않아서 복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돌아오면서 그림책을 한 두 권 준비해가서 읽어드렸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어떻게 가나 걱정하다 준비가 미흡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전달할 때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단순히 책 전달만이 아닌 책읽어주기도 하고,
형편이 되면 슬라이드로 좋은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도 시도해보면 좋겠다고
셋이서 마음을 모았습니다!
첫댓글 추운 날씨 걱정했는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나봅니다. 진심 수고하셨습니다. ^^
저 토끼는 꿈을 낚고 있지 않을까요? ~~ ㅋ ^^
나의 아이들이 항상 먼저인 엄마인데~
우리 아이들이었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 분 진정 아름다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