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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정청래 “명박산성 이어 석열가벽, 국민과 소통 단절하겠다는 것”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2년 11월 22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정청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청래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입니다. 방금 전에 국민의힘 김종혁 비대위원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 결정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청래 : 청와대를 나와서 용산 대통령실로 간다는 것 자체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구중궁궐에서 벗어나겠다 이런 거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도어스테핑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것마저 내팽개치고 도어스키핑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가벽을 설치하겠다. 명박산성에 이어서 석열가벽. 이건 국민과의 소통을 단절하겠다 이런 거거든요.
▷ 최경영 : 석열가벽.
▶ 정청래 : 정확한 발음은 ‘서결’입니다.
▷ 최경영 : ‘서결’입니까?
▶ 정청래 : 네, 표준 발음이군요.
▷ 최경영 : 아, 그렇군요.
▶ 정청래 : 석열은 본인이 원해서 그렇게 발음해 주는 건데 제가 문체위 국감 때 이거 물어봤습니다.
▷ 최경영 : 아, 그러셨어요?
▶ 정청래 : 네, 국어연구원장한테.
▷ 최경영 : 언어의 마술사시니까요.
▶ 정청래 : ‘서결’이 맞다. 그래서 ‘서결’로 발음하지 않는 것은 상당히 석연치 않은 발음입니다.
▷ 최경영 : 그래도 본인이 원하는 걸, 저는 발음해 달라고 하면...
▶ 정청래 : 그렇지 않습니다. 본인이 원하면 우리 최경영 앵커한테 ‘최격역’으로 불러 달라 그러면 그렇게 불러야 됩니까? 아니, 원래는 그래서 표준 발음으로 하는 게 맞습니다.
▷ 최경영 : 아, 그렇군요.
▶ 정청래 : 무슨 얘기하다 이렇게 됐죠?
▷ 최경영 : 여하튼 MBC와의 갈등 때문에 지금 도어스테핑 중단된 거 아닌가 이렇게 지금 언론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 정청래 : 그래서 결국은 이렇게 도어스테핑을 자랑스럽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나는 국민과 소통을 이렇게 강화했다. 그런데 도어스키핑이 됐으면 용산으로 간 명분이 많이 사라지죠. 그러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이 저는 청와대를 나와서 준비 없이 용산으로 간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여러 가지 참사도 발생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는데 그러면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라. 리턴 투 블루하우스.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최경영 앵커도 기자죠? 기자들은 불편한 진실을 권력에 묻게 돼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묻는데 이게 이제 여당 입장은...
▶ 정청래 : 그래서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받아쓰기만 한다면 그걸 보고 정언유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기자의 존재 이유가 없죠.
▷ 최경영 : 그렇죠. 그런데 이제 여당 쪽 주장은 슬리퍼를 국민들 앞에서 그렇게 슬리퍼 신고 와서 대통령이 질문하는 거는 무례하지 않냐 이거인 것 같아요.
▶ 정청래 :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기차 안에서 구둣발을 올리지 않았습니까? 본인들은 왜 그런 건 또 사과하거나 성찰하지 않아요. 그리고 실내에서 실내화를 신는 게 문제입니까? 그건 본질과 다른 거죠.
▷ 최경영 : 본질과 다르다.
▶ 정청래 : 그러면 슬리퍼 신고 다니면 다 가벽 설치해야 됩니까? 본질과 다른 거잖아요. 그리고 그 기자의 원초적 질문이 맞는 말이잖아요. 아니 ‘바이든’, ‘날리면’. 저는 바이든으로 들려요, 제 귀가. 그러면 제가 헌법 수호를 못 하는 귀입니까? 그리고 그걸 가지고 헌법 수호 뭐 얘기하는데 헌법은 헌법 21조에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가 있어요. 가벽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거예요. 그리고 헌법에는, 뭐 동맹국 간에 이간질했다 그러는데 아니, 대통령이 그러면 안 한 말을 MBC만 자막을 달았다는 겁니까? KBS 달았죠?
▷ 최경영 : KBS 달았어요.
▶ 정청래 : 그런데 왜 KBS는 탄압 안 합니까? SBS 달았죠?
▷ 최경영 : 네.
▶ 정청래 : SBS 왜 탄압 안 합니까? 모든 언론이 바이든이라고 처음에 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MBC만 찍어서 그러죠? 그러니까 MBC 기자가 좀 불편하게 했다고 해서 가벽을 설치하면 다른 기자들은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아니, 그리고 헌법 수호 차원이라면 MBC 기자를 전용기에 안 태우는 게 아니라 아예 취재 제한을 하고 감옥을 보내야겠죠, 그 정도 중대한 사안이면. 그런데 또 왜 취재는 허용합니까?
▷ 최경영 : 그런데 그거는 진짜 그렇게 되면 뭐 헌정 질서를 문란케 하는 거죠.
▶ 정청래 : 아니,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 말씀이 동맹국을 이간질하고 국익을 훼손하고 헌법을 어떻게 한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면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하지 않습니까? 제가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당한 적 있어요. 전문가입니다. 이 정도 되면 국가보안법으로 엄벌을 처해야죠. 가벽을 왜 설치합니까? 초국적으로.
▷ 최경영 : 그 정도까지는 못 하겠죠. 설마 지금 민주주의 시대에 그 정도까지는 못 할 것 같은데.
▶ 정청래 : 민주주의 시대에 이런 게 있을 수 없죠.
▷ 최경영 : 출입 기자 등록 취소나 출입 정지나 교체 요구나 이런 거를 출입 기자단한테 요구했단 말이죠, 대통령실이. 이런, 이런 규정이 있다, 대통령실에. 품위 유지 위반할 수도 있고 뭐 이런 걸 검토해 보라고 했는데 기자단에서는 의견 없다 이렇게 이제.
▶ 정청래 : 의견 없다는 거는 사실상 대통령실의 요구를 거부한 거죠.
▷ 최경영 :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정청래 : 그거는 아주 잘했어요. 저는 그리고 기자들이 뭔가 좀 생각해야 할 게 MBC 기자 전용기 탑승 배제, 그 전용기가 대통령 개인 소유물이 아니지 않습니까? 국가 재산이에요. 그런데 언론사 취재를 어쨌든 방해한 거죠, 못 하게 한 거고. 그리고 또 캄보디아 가서는 취재를 못 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정상회담 하는데 못 들어오게 하고. 무슨 대통령실에서 찍은 것만 보내주고. 그럼 거기에 뭐 하러 갔죠? 보도 자료 받을 거면 캄보디아에서 받나, 국내에서 받나 실시간으로 받는 건 똑같은 거 아닙니까? 시차가 있습니까? 그렇잖아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지금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훼손, 탄압 이런 게 있는 거예요. 그러면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기자들이 이건 아니다. 아니, 뭐 집단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죠.
▷ 최경영 : 그런데 본질적인 질문은 결국은 가짜 뉴스, 악의적 행태 그다음에 그전에 뉴욕 발언에서 무엇을 말했는가.
▶ 정청래 : 아니, 그리고 가짜 뉴스 얘기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게 이 XX, 바이든. 이게 그러면 가짜 발언입니까?
▷ 최경영 : 가짜 발언인지 아닌지는 뭐.
▶ 정청래 : 아니잖아요. 본인 입으로 진짜 발언한 거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정청래 : 그리고 MBC만 그 자막을 단 게 아니라 거의 모든 언론이 다 단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다 달았죠.
▶ 정청래 : 그런데 왜 MBC만 가지고 그렇게 못살게 굽니까?
▷ 최경영 : 본질적인 문제가...
▶ 정청래 : 여기 KBS라서 지금 MBC 탄압당하는 걸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같이 싸워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강 건너 불은 아니에요. 그런데 저희야 최대한 그 옆에서 보면서 그 상황을 잘 알려드리려고 하는 건데 이런 거는 있는 것 같아요. 본질적인 질문은 아니지만...
▶ 정청래 : 나치 히틀러 때 있지 않습니까? 노조 조합원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그러니까 침묵한 사람들 다 잡아가지 않았습니까? MBC 이렇게 하면 나중에 KBS, SBS 다 치고 들어오는 거예요. 할 말이 없으십니까?
▷ 최경영 : 뭐라고 제가 답변드리기는 좀 힘들고요. 이런 거는 있는 것 같습니다. 본질적인 거는 아닌 거를, 슬리퍼랄지 뭐 이런 거를 여당에서 질문을, 문제 제기를 하는 거는 그렇게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기자이기 때문에 어떤 복장이랄지 이런 거는 저희가 교육을 받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
▶ 정청래 : 아니, 지금이 무슨 20세기입니까? 옷을 어떻게 입어라 이런 것까지 나와요?
▷ 최경영 : 아니, 그런 것들은 왜냐하면 출근길... 아니, 출근길 문답에서 보통 이제 거기에 맞는 어떤 옷차림이랄지 뭐 이런 것들은 사실은 예의가 아니다 뭐 이런 거는 사과는 충분히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는.
▶ 정청래 : 아니, 그런데 그게 마치 박정희 정권 때 머리 길이 가위 가지고 자르는 것과 여성들 미니스커트는 몇 센티미터 이하는 안 된다 뭐 이거 있잖아요. 그거랑 뭐가 다릅니까?
▷ 최경영 : 그러니까 저는 MBC 이기주 기자도 사과할 수 있을 것 같고 대통령도 이 XX 발언에 관해서는 사과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정청래 : 아니, 문재인 대통령 때 있잖아요. 근거 없는 자신감 얘기한 그 여기자 있었잖아요. 거기에 징계 요청했습니까, 당시 청와대에서? 아니, 그리고 미국 같은 데 보면 대통령이 나가잖아요. 우르르 따라 나가요, 기자들이. 그리고 자유롭게 질의합니다. 그렇잖아요. 그리고 마이크 꺼졌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본인도 사과하고. 언론과 대통령 관계는 그런 거예요. 그런데 옷은 이렇게 입어라. 슬리퍼는 신지 마라. 머리는 파마하지 마라. 화장 짙게 하지 마라. 이런 게 만약에 지침으로 내려온다면 그 자체에 대해서 거부해야죠. 왜 다들 순한 양이 됐습니까, 언론사들이?
▷ 최경영 : 지침은 아니죠. 지침은 아닌데. 그게 아니고...
▶ 정청래 : 민주당한테는 그렇게 사납게 쓰면서.
▷ 최경영 : 그건 아니에요. 그건 아니고 대통령도 까치집 머리를 하고 국민들에게 그런 모습을 찍히는 거랄지 이 XX이랄지 이런 발언해서...
▶ 정청래 : 아니, 대통령이 까치집 머리했을 때 오히려 인간적이더라고요. 많이 바쁘셨나 보다. 어제 과하셨나? 뭐 이런 생각이 들고. 대통령도 인간인데.
▷ 최경영 : 아, 그래요? 그러니까 이런 게 이제 다른 것 같은데. 그런데 그렇게 해서 국민들한테 카메라에 찍히고 국민들한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거는 그게 예의에 벗어나기 때문에 그런 거는 사과해야 한다고 보거든요, 이 XX도 마찬가지고.
▶ 정청래 : 아니, 그러니까 MBC 기자가 “뭐가 악의적입니까?”라고 질문 못 합니까?
▷ 최경영 : 그거는 내용은 그렇게 질문할 수 있죠.
▶ 정청래 : 그렇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이 들어간 다음에 대통령실 관계자예요. 비서관인가요? 그분하고 벌어진 언쟁이에요, 대통령하고 언쟁을 벌인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가지고 가벽까지 설치하고 뭐 출입 제한 이런 징계도 요청하고 이런 것 자체가 좁쌀 대통령이다, 간장 종지 아니냐 이런 조롱 섞인 비난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국정조사는 여당에서 약간의 기류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예산안 처리하고 그다음에 협의해 보겠다는 건데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거는 합의할 수도 있다 뭐 이런 뉘앙스 아닙니까, 혹시?
▶ 정청래 : 저희는 원칙적으로 예산안보다 국정조사가 더 중요하고 국정조사와 예산안은 별개의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정조사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뭐 발표는 만장일치로 반대한다 그런 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제 원내대표랑 국회의장하고 회동한 걸로 알고 있고 거기에서 국정조사 계획서가 제일 중요합니다. 어떤 기관을 할 것인지 그리고 며칠을 할 것인지 증인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것을 민주당에서는 이미 다 안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이거를 내팽개치고 나 몰라라 하지는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 최경영 :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해서는 지금 정진상 실장이 구속되고 이랬는데 이재명 당대표가 이틀 전에 개인 SNS에, 페이스북에 ‘유검무죄, 무검유죄다. 정치적 동지가 또 구속됐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면 이렇게 되면 혹시 정진상 실장이나 김용 부원장이 돈을 받았다는 게 확인되면 이재명 당대표도 정치적 지금 동지라고 했기 때문에 상당히...
▶ 정청래 : 아니, 경제 공동체는 포괄적 뇌물죄 이렇게 해서 같이 처벌받지 않습니까? 정치를 같이한다고 누가 돈 받고 뭐 정진상, 김용 부분도 저는 믿고 있어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그런데 정치적 공동체라면 처벌받아야 됩니까? 그게 어떤 법에 나와 있죠?
▷ 최경영 : 아니, 법 쪽이 아니고 본인 스스로가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처럼 이렇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 정청래 : 검찰이 이게 뭐냐 하면 뭘 특정하지 못해요. 몇 월경 받았다. 몇 월경이면 한 달 아닙니까? 그게 무슨 공소장으로써 의미 있습니까? 특정해야 돼요. ‘몇 월, 며칠, 몇 시, 어디에서’ 이렇게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인근 도로. 인근 도로는, 도대체 인근 도로가 얼마나 많습니까? 특정을 못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팩트에 근거해서 검찰이 공소장을 해야 되는데 현재까지 보면 몇 월경 인근 도로예요. 이게 무슨 공소장입니까? 이거는 있잖아요. 판사가 보면 웃기는 공소장 아닙니까? 또 그리고 검찰 공소장에 정치적 공동체라고 하면 저도 이재명 대표하고 정치적 공동체입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 다 이재명 당대표하고 정치적 공동체잖아요. 그러면 누가 예를 들어서 죄를 지었다. 그러면 정치적 공동체 같이 다 처벌받아야 됩니까? 그런 건 아니잖아요. 저는 지금 우리가 대선 때 본부장 비리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어쨌든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학력 부풀리기 조작 의혹, 논문 표절 의혹 이런 거 지금 수사 안 하고 있잖아요. 압수수색했습니까? 한 번도 안 했죠. 그리고 어제 뉴스 보니까 장모는 또 풀어줬더라고요. 그리고 김은혜 홍보수석 이것도 불송치. 본인 쪽은 다 지금 봐주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쪽만 지금 뭐 압수수색 수백 번씩하고 이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이걸 그런데 누가 믿고.
▷ 최경영 : 믿을 수가 없다.
▶ 정청래 : 지금 이제 모든 언론을 또 적으로 돌리고 있고 또 검찰을 통해서 본부장 쪽은 손대지 않고 이재명 대표 쪽만 손대고. 이렇게 해서 이게 공정입니까?
▷ 최경영 : 남욱 변호사의 진술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천화동인...
▶ 정청래 : 다 이게 있잖아요. <백세인생> 가사입니다. ‘그렇다고 전해라. 못 간다고 전해라.’ 전언은 증거 능력이 없을걸요?
▷ 최경영 : 네, 전언은 없어요.
▶ 정청래 : 아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들었다고 전해라.
▷ 최경영 : 아직 증거가 그러니까 안 나왔다, 주장할. 이런 말씀이시네요.
▶ 정청래 : 지금 검찰이 제대로 못 내놓고 있지 않습니까? 아니, 그래서 뭐 이거 보고 전언이라 그러잖아요, 전언. 전언은 제가 봤을 때 법정에서 증거 능력으로 저는 배제당하고 탄핵당한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촛불 집회 관련해서는 참여했잖아요. 안민석, 김용민 의원 등이 참여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불복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헌정 질서를 흔들고 있다.
▶ 정청래 : 이준석 당대표도 그럼 대선 불복입니까? 윤석열 대통령한테 불편한 언행을 하면? 그러면 유승민 전 의원도 대선 불복입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회의원의 뚫린 입을 누가 막으랴 이런 말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의 발을 누가 묶습니까? 당대표가 못 가게 하면 안 갑니까? 국회의원들은 자유롭게 헌법 21조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에 참여하는 거예요.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수석 최고위원이시고 하고 당의 지도부이시기 때문에.
▶ 정청래 : 저는 집회 나가는 거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이죠.
▷ 최경영 : 신중한 입장이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당 지도부에서는 권유하거나 이럴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지금?
▶ 정청래 : 당 지도부에서의 비공식적 공식 입장.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도 비공개 일정을 공개하지 않습니까? 비공개 일정은 공개하지 않는다 아닙니까, 아닐 비 자.
▷ 최경영 : 그렇죠.
▶ 정청래 : 그런데 비공개 일정의 공개화 이게 이제 언어 모순이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비공식적 공식 입장.
▷ 최경영 : 공식 입장으로 말씀드리면.
▶ 정청래 : 뭐냐 하면 지도부는 좀 자중하고 자제하고 신중한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회의원의 발을 어찌 묶으랴. 그것은 알아서 자발적으로 존중한다.
▷ 최경영 : 민주당 일각에서, 그 안에서...
▶ 정청래 : 그런데 웃기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뭐요?
▶ 정청래 : 비공개 일정해 놓고 대대적으로 공개하고. 아니, 이번에 동남아 순방에서 대통령 외교는 왕따 외교, 빈손 외교고 김건희 여사의 그 사진 그리고 “나가, 나가, 나가.” 이것만 남은 거잖아요. 아니, 외교가 어떻게 이렇게 됐습니까?
▷ 최경영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사법 리스크 관련해서 당대표 사건에 또는 의혹 사건에 너무 매몰되면 나중에 총선에서 상당히 불리해진다는 민주당...
▶ 정청래 : 저는 사법 리스크가 우리보다 저쪽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저쪽이 더 많다.
▶ 정청래 : 이런 식으로 불공정하게 계속 검찰의 칼을 휘둘러서 나중에 다 외상값 계산하게 돼 있거든요.
▷ 최경영 : 외상값 계산할 것이다.
▶ 정청래 : 네. 아니, 5년 후에 다 외상값 계산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검찰이 항상 윤석열 정부만 비호하고 편드는 것 같습니까? 검찰은 검찰일 뿐이에요. 윤석열 정부도 힘 빠지고 그러면 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검찰 개혁을 해야 되는 거고요.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론 탄압에 대해서 언론 자유를 지켜야 되는 것도 있지만 국민들에게 가짜 뉴스, 허위 정보를 해서 국민들에게 피해 주는 거는 언론의 횡포로부터 또 국민의 피해를 막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일희일비하는 그런 권력은 결코 오래가지 못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청래 : 고맙습니다.
첫댓글
석렬가벽 하니
불통즉통 일세
시원하고 명쾌하신 울 의원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