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cademic.oup.com/proteincell/article/12/5/394/6724526?login=false
한 줄 요약
한약 원형 성분을 바로 스크리닝하는 대신,
장내 미생물이 변환한 뒤의 대사체를 멀티오믹스로 찾아라.
실제 약효의 상당 부분은 원형이 아니라
미생물 변환 산물(및 그에 따른 균총 변화)에 있다.
문제 제기
TCM은 역사가 길지만,
서양식 “단일 화합물–단일 표적” 검증이 어렵습니다.
많은 성분은 경구 흡수율이 낮고,
정제 화합물은 동물·임상에서 효과가 약하거나 독성이 드러납니다(예: rhein, 하수오 성분).
다당류는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기전이 불명확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한약은 입으로 들어가 장에서 미생물과 먼저 만납니다.
원형이 그대로 흡수되는 경우가 적고,
미생물이 만든 대사체가 전신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논리
양방향 상호작용입니다.
- 한약이 장내 균총 조성을 바꾼다.
- 균총이 한약 성분을 활성(또는 독성) 대사체로 변환한다.
- 그 대사체와 균총 변화가 치료 효과를 좌우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TCM 연구는
“생약 추출물에서 바로 활성 성분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 발효·장내 변환 이후의 기능 분자를 찾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제안하는 연구 파이프라인
한약(전탕액·분말·추출물)을 동물에 투여해 효능을 확인한 뒤, 장내 미생물과 대사체를 멀티오믹스로 묶습니다.
- 16S / shotgun 메타지놈
- 전사체·단백체
- 대사체(분변·혈청)
- 필요 시 후성유전
목표 산출물은 네 층입니다.
층 의미
| Prebiotics | 한약이 선택적으로 키우는 기질 |
| Probiotics | 효과와 연관된 균주 |
| Postbiotics | 미생물이 만든 활성 대사체 |
| Paraprobiotics | 균체 구조 성분 |
이 산물들이 장 국소뿐 아니라 간·면역·전신 장기에 작용한다고 봅니다. 인삼 사포닌의 장내 변환(compound K 등)이 대표 사례로 자주 인용되는 맥락입니다.
Lin 등(2021) Protein & Cell 논문의 개념도입니다. 인삼을 예로 들어, 한약 성분이 장내 미생물과 간을 거치며 활성 대사체로 바뀌는 경로를 보여줍니다.
그림이 말하는 한 줄
경구 인삼의 주성분 진세노사이드(Rb1, Rb2, Rc)는 흡수가 잘 안 된다. 장내 미생물이 이를 Compound K로 바꾸면 활성이 높아지고 혈중으로 들어간다. 간에서 다시 결합·대사되며, 동시에 진세노사이드는 장내 균총 자체도 바꾼다.
흐름
- 입으로 들어온 TCM (예: 인삼)
→ 장으로 내려감. 원형 진세노사이드 Rb1/Rb2/Rc의 생체이용률은 낮음. - 장내 미생물 변환 (초록 상자)
- Deconjugation(탈결합)
- Modification, Methylation
- Reduction, Oxidation, Hydroxylation 등
→ Compound K (활성형) 생성
→ 혈중 흡수
- 간 변환 (노란 상자)
- Conjugation, Oxidation, Reduction, Hydrolytic cleavage 등
→ Compound K가 다시 Stearyl Compound K 등으로 대사
- 역방향 효과
진세노사이드 Rb1 등은 장내 미생물 조성도 변화시킴 (Wan et al., 2017).
캡션이 인용하는 핵심: Compound K는 Rb1보다 활성·효력이 높고(Qi et al., 2011), 혈중 흡수 후 간에서 stearyl compound K로 대사된다(Kim, 2018).
왜 이 그림이 중요한가
한약 PK를 “원형 성분 혈중 농도”만으로 보면 효과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실제 약효는 종종
- 장내 변환 산물(여기선 Compound K)
- 그 산물의 간 재대사
- 균총 조성 변화
세 층의 합입니다. 앞선 Feng(2019)·Li(2026)와 맞물리면, 체내 장내 변환과 체외 발효 선행 변환을 같은 축으로 설계할 근거가 됩니다.
한약 원형을 바로 스크리닝하지 말고, 장내 미생물이 발효·변환한 뒤 멀티오믹스로 기능 분자를 찾아 장 국소와 전신 장기를 조절하는 후보(프리·프로·포스트·파라바이오틱스)를 얻는다.
왼쪽: 몸에서 일어나는 일
한약이 입으로 들어가 장내 미생물과 만납니다. 그 결과 세 갈래가 나옵니다.
- 한약 자체 (Herbs) — 기질·프리바이오틱스 역할
- 미생물 대사체 (예: SCFA) — 포스트바이오틱스
- 균체 구조 성분 — 파라바이오틱스
이 세 층이 장 장벽·면역뿐 아니라 간 등 전신 표적 장기로 전달됩니다.
오른쪽: 연구 파이프라인
- 입력: TCM = 프리바이오틱스 후보
- 미생물 기반 멀티오믹스
- 후성유전
- 전사체
- 단백체
- 대사체
- 16S 메타지놈
- Shotgun 메타지놈
- 통합 분석
- 기능 성분 도출: 프로바이오틱스 + 포스트바이오틱스
- 효과: 장 국소 및 전신 장기 조절 → 질병 개선
캡션의 요지: 생약 추출물에서 바로 활성 성분을 고르는 대신, 미생물 변환 이후의 활성 성분을 찾는 것이 차세대 TCM 연구라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