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34:1
이스라엘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은 축복이고 선물이자 도전이며 유혹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을 마주하기 전에 백성을 준비시킵니다. 유업으로 받게
될 땅의 경계를 정확히 알려주어 기대를 갖게 하십니다. 그런데 지리적인
경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학적인 경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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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성지순례를 이스라엘로 많이들 갔지만 요새는 유럽으로 갑니다.
이스라엘의 영토가 한반도 크기정도 되지만 폭이 좁아서 영토가 남한의
4/1정도 사이즈밖에 되지 않습니다. 본문은 가나안으로 진군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차지할 약속의 땅 경계를 여호와께서 정해주고 그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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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뽑아 아홉 지파 반에게 할당하라고 지시합니다. 두 지파 반은 이미
요단 동편 땅을 배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나누기
위해 함께 할 사람을 택하는 내용입니다. 우선은 공동책임자로 두 사람을
세웠는데 제사장 엘르아살과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입니다. 다음엔 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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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할 사람을 또 다른 지도자들로 각 지파에서 한 명씩 선택되었습니다.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2)”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는 이스라엘의 정복 전쟁 개시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은 그 때는 한결 앞서 있었습니다. 즉, 약속의 땅에 대한 범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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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아브라함 때부터 이미 설정되었던 것입니다. 다만, '애급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테 까지'라고 묘사되었던 것을 이제 때가 되어 구체적으로
그 땅의 경계를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변함없이
실행하시는 것이지요. 계시가 점진적으로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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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기업이 되리니’는 말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땅의 유산을 준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현재 가나안 거주민들이 그 땅에 살고 있으나 그들이 그
땅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땅은
이미 하나님의 마음속에 이스라엘에게 선물로 주기로 한 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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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땅 거주민들도 원래 원주민들이 아닙니다.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그리고 지중해 지역에서 살고 있었던 사람들이 원 토착민들을 몰아내고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의 경계는 먼저 남쪽에서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서쪽 경계, 북쪽 경계, 그리고 동쪽 경계의 순서로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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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해는 사해를 말합니다. 성경에서는 이곳을 ‘아라바 해’, ‘동해’, ‘바다’ 등
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지중해 수면보다 약 390m나 낮아 지구상에서 제일
수면이 낮은 곳입니다. 특징은 물은 유입되지만 나가는 배수구가 없다는 점
입니다. 연간 사해에 유입되는 총수량은 약 16톤이라고 합니다. 그러함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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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하고 일정 수위를 유지하는 것은 엄청난 수면 증발량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호수에 함유된 염분의 양은 보통 바닷물의 약 6배에 달한다고 측정
되었습니다. 수분은 증발되고 막대한 화학 물질만 남아 ‘화학공장’이라고도
합니다. 아라비아 사람들은 이 사해가 원래 소돔과 고모라 지역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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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되면서 형성되었다고 하여, 이곳을 ‘롯의 바다’라고 부른답니다.
이스라엘의 면적은 전라남북도를 합친 남한의 약 1/4.5 정도입니다.
국토의 길이는 약 450Km(서울-부산)이지만, 폭은 최대한 넓은 지역이
직선 115Km로 자동차로 2시간이면 완주합니다. 그나마 국토의 약 1/2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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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 고원입니다. 지중해성 기후와 열대성 사막기후를 갖고 있어 4계절이
아닌 2계절만 존재합니다. 여름건기(4월~10월)와 겨울우기(11월~3월)입니다.
여름 6개월 동안은 일기예보를 듣지 않아도 됩니다. 그 기간에는 비 한 방울
오지 않으니까요. 정식 농경지는 약 4~5%에 불과합니다. 세계 4대 문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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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 사이에 끼어 있으며, 나라도 북쪽으로 레바논,
동쪽으로 시리아, 남서쪽으로 이집트와 요르단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위치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꼭지 점에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역사적으로 열강들의 많은 침략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아랍 세계에 둘러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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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세계 유일의 유대인 공화국으로서, 늘 전쟁의 불씨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동의 화약고입니다. 이 세상을 만든 하나님이십니다. 그까짓 비좁은
땅이 아니라 광활한 이란이나 이라크 땅을 딱 띄어 주어도 될 법합니다.
아니, 서아시아 전체를 이스라엘에게 준들 시비를 걸 존재는 이 세상에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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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반도의 약 1/10 밖에 안 되는 땅을 이스라엘
에게 주었습니다. 대부분 쓸모없는 척박한 땅을 그것도 적들에게 둘려 쌓여
있는 체로 말입니다. 시선의 문제입니다. 포커스를 하늘에 두어야 그런 땅에서
존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의 면적, 비옥도, 기후, 주거환경 등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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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가 문제일 뿐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전 세계는 이스라엘의 영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갖고 싶은 것을 모두 가졌다면 행복할까요?
100세가 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이제 족하다고 갈 준비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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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더 갖고 싶어 할 것입니다. 조금 더 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부족한 것이 은혜입니다. 부족해야 행복을 느끼고, 갖고 있는
것으로 기뻐할 수 있는 법이지요. 배고파야 글을 쓰고, 목말라야 시를 쓸 수
있습니다. 서러워야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애절해야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거룩한 경계를 지키기 위해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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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의 경계(1-12)
a.남쪽 경계:1-5
b.서쪽 경계:6
c.북쪽 경계:7-9
d.동쪽 경계:10-12
땅 분배 원칙과 책임자 임명(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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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1)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에게 이르라(2a)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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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2c)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2d)
너희 남방은 에돔 곁에 접근한 신 광야니(3a)
너희 남편 경계는 동편으로 염해 끝에서 시작하여(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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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 아그랍빔 언덕 남편에 이르고(4a)
신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 남방에 이르고(4b)
또 하살아달을 지나 아스몬에 이르고(4c)
아스몬에서 돌아서(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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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 시내를 지나(5b)
바다까지 이르느니라(5c)
서편 경계는 대해가 경계가 되나니(6a)
이는 너희의 서편 경계니라(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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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편 경계는 이러하니(7a)
대해에서부터 호르산까지 긋고(7b)
호르산에서 그어 하맛 어귀에 이르러(8a)
스닷에 미치고(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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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계가(9a)
또 시브론을 지나 하살에난에 미치나니(9b)
이는 너희 북편 경계니라(9c)
너희의 동편 경계는(1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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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살에난에서 그어 스밤에 이르고(10b)
그 경계가 또 스밤에서 리블라로 내려가서(11a)
아인 동편에 이르고(11b)
또 내려가서 긴네렛 동편 해변에 미치고(1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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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계가 또 요단으로 내려가서(12a)
염해에 미치나니(12b)
너희 땅의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12c)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가로되(1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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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너희가 제비 뽑아 얻을 땅이라(13b)
여호와께서 이것을(13c)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라고 명하셨나니(13d)
이는 르우벤 자손의 지파와(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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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자손의 지파가 함께(14b)
그들의 종족대로 그 기업을 받았고(14c)
므낫세의 반 지파도 기업을 받았음이라(14d)
이 두 지파와 반 지파가(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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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맞은편 요단 건너편(15b)
곧 해 돋는 편에서 그 기업을 받았느니라(15c)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16)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1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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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 자의 이름이 이러하니(17b)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17c)
너희는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18a)
매 지파에 한 족장씩 택하라(1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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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19a)
유다 지파에서는 (19b)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19c)
시므온 지파에서는(2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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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미훗의 아들 스므엘이요(20b)
베냐민 지파에서는(21a)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이요(21b)
단 자손 지파의 족장(2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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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글리의 아들 북기요(22b)
요셉 자손 중(23a)
므낫세 자손 지파의 족장(23b)
에봇의 아들 한니엘이요(2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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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임 자손 지파의 족장(24a)
십단의 아들 그므엘이요(24b)
스불론 자손 지파의 족장(25a)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이요(2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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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사갈 자손 지파의 족장(26a)
앗산의 아들 발디엘이요(26b)
아셀 자손 지파의 족장(27a)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이요(2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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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달리 자손 지파의 족장(28a)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니라 하셨으니(28b)
여호와께서 명하사(29a)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29b)
기업을 나누게 하신 자들이 이러하였더라(2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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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의 경계_
정복할 상세한 지명들_
새 시대를 맡을 족장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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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땅이지만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하셨고
구체적으로 나눌 자의 이름을 제시해 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급 하수까지 경계를 정한 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이 이제 성취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 아닙니까?
반면에 요단 동편은 두 지파 반이 그 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허락은
했으나 온전한 뜻이 아닌 줄 압니다. 주님, 새로 12지휘관을 세워
유다가 선두지파로 등장하고 갈렙이 지파 장을 맡게 하신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가나안을 기업으로 받게 하시려는 뜻으로 받겠나이다.
땅이 아니라 거룩한 삶이 목적인 것을 되새기겠나이다.
2023.5.23.tue.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