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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3 (월) 정읍 민생당 선거운동원 2명… 교통사고로 사망
정읍에서 남녀 선거운동원 2명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4월 12일 오전 7시 44분께 전북 정읍시 금붕동의 도로에서 A모(20) 군이 운전하던 체어맨 승용차가 가로수를 그대로 충돌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읍시 금붕동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내장산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대부분이 파손되면서 운전자 A 군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B모(20) 양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들은 정읍·고창 선거구의 민생당 유성엽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이들은 지난 4월 2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유성엽 후보측 율동팀에서 함께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운동원들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유성엽 후보 선거캠프는 애도 차원에서 이날 하루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또 유성엽 후보의 경쟁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 캠프도 선거운동을 함께 중단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유산슬 vs 영탁… 총선 로고송 승자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로고송으로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이 1위를 할 거란 예상이 많았다. 방송인 유재석이 트로트 신인가수 ‘역할 놀이’를 한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촉발된 트로트 열풍이 온 나라를 뒤덮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선거운동 기간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로고송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출신 영탁의 ‘찐이야’인 것으로 전해진다. 선거 로고송 제작 1위 업체인 도너츠엔터테인먼트의 김재곤 대표는 “후보자들이 ‘찐이야’를 가장 많이 찾고, ‘한잔해’(박군)도 그 못지않다. 두 노래에 견주면 ‘사랑의 재개발’은 50~60%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런 차이는 노랫말에서 비롯된다. “싹 다 갈아엎어 주세요”로 시작하는 ‘사랑의 재개발’은 야당 선거구호와 맞아떨어진다. 여당은 “싹 다 1번 찍어주세요”로 바꿔 사용하고 있지만, 개운치만은 않다. 여당 후보 선거캠프의 한 관계자는 “개사를 해도 사람들은 자연스레 원래 노랫말을 떠올리기 때문에 현장에선 많이 쓰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여당은 대신 “한잔해 한잔해 한잔해” 하는 대목에 후보자 이름을 넣기 좋은 ‘한잔해’를 애용한다. 미래통합당 등 야당에선 진심, 진정성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찐이야’를 가장 많이 쓰고 있다. 정의당은 응원가풍의 ‘질풍가도’를 많이 쓴다.
이전에 인기였던 선거 로고송을 봐도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한준호 홍보팀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홍진영의 ‘엄지척’, 박상철의 ‘무조건’, 박구윤의 ‘뿐이고’ 등이 상위권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노래는 선거 메시지와 연결하기 좋은 세 글자 제목의 트로트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트로트 매니지먼트 일을 7~8년 한 최진석 대표는 “트로트계에선 어르신들이 쉽게 외울 수 있도록 세 글자 제목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또 일부러 선거 로고송을 염두에 두고 작사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요즘은 트르트가 선거 로고송의 대세이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선거 로고송 역사에는 우리 사회의 변화가 담겨 있다. 국내 첫 선거 로고송으로 1960년 대통령선거 당시 야당 지지자들이 부른 ‘유정천리’ 개사곡을 꼽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이영미 문화평론가는 “‘유정천리’는 이승만 정권에 반대하는 이들이 부른 운동가요로 봐야 한다. 3·15 부정선거와 맞물려 4·19 혁명으로 이어지는 데 있어 도화선이 된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엔 엄숙한 선거판에서 노래한다는 건 금기시되는 분위기여서 선거 로고송 개념이 없었다”고 말했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이후 대통령직선제가 부활하면서 선거에 노래를 활용하는 시도가 생겨났다. 민주화 항쟁 참여 시민들이 개사한 노래를 많이 부르던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 것이다. 당시 김영삼 후보는 “군~정 종~식 김영삼, 민~주 통~일 김영삼”이라는 ‘군정종식가’를 내세웠고, 김대중 후보는 동요 ‘자전거’를 “따르릉 따르릉 어서 오세요, 김대중이 왔습니다”라고 개사한 노래를 활용했다. 노태우 후보의 ‘베사메무초’도 화제가 됐는데, 이는 ‘보통 사람’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애창곡을 부른 것이어서 선거 로고송으로 보긴 힘들다.
선거 로고송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건 1995년 지방선거부터 확성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다.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는 디제이 디오시의 댄스곡 ‘디오시와 춤을’을 ‘디제이와 춤을’로 개사한 노래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발랄한 선거 로고송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고 기존의 강성 이미지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결국 첫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다. 2000년 국회의원선거 때는 부패·반개혁 정치인들을 국회에서 몰아내자는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이 펼쳐지면서 이정현의 댄스곡 ‘바꿔’가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선거에선 이렇다 할 거대 의제가 사라지면서 선거 로고송도 특정 메시지를 담기보다는 흥겹고 뇌리에 쏙쏙 박히는 노래를 선호하게 됐다. 그러면서 떠오른 게 트로트다. 쉽고 단순한 멜로디에 개사가 쉽고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거리 유세에 모이는 이들이 거의 중노년층인 까닭도 있다. 지역이나 정당별로 선호곡이 달라지는 특징도 나타났다. 도너츠엔터테인먼트의 김 대표는 “전라도에선 ‘진또배기’ ‘뱃노래’ 등 민요를 바탕으로 한 노래가 인기고, 경상도에선 ‘승리를 위하여’ 같은 응원가나 ‘무조건’처럼 센 노래가 인기”라고 귀띔했다. 또 “보수 정당은 ‘아 대한민국’처럼 거룩하고 기품 있는 곡을 좋아하고, 진보 정당은 트렌디하고 기발하며 재밌는 곡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인기 있다고 아무 노래나 선거 로고송으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저작권자인 작사·작곡가의 동의를 얻은 뒤 음저협 승인을 받아야 쓸 수 있다. 저작권자 동의를 얻으려면 저작인격권료를 내야 하는데, 부르는 게 값이다. 평균 100만 원 선이라고 한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내는 복제권료 등을 포함하면 캠프 별로 곡당 평균 2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거액을 제시해도 저작권자가 반대하면 쓸 수 없다. 여야 모두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유재석의 반대로 쓰지 못했다. 원더걸스의 ‘텔 미’도 저작권자인 박진영이 선거 로고송 사용을 거부한 대표적 사례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선거 로고송 사용이 줄어든 분위기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4월 12일 현재 696건의 선거 로고송 사용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2016년 국회의원선거 당시 1200여건에 견주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꼭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어도 갈수록 선거 로고송의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의견도 나온다. 이영미 평론가는 “거리 홍보가 중요하던 시절에는 선거 로고송의 효과가 컸지만, 이제는 후보자 정보를 전하는 다른 통로들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선거 로고송을 만들더라도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노무현 후보가 ‘상록수’를 불렀던 것처럼 감성에 호소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태백·산간 대설특보… 영동지방엔 봄비
4월 12일 오전 강원도 산간과 영동 지역에는 비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백과 중부·북부·남부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홍천 구룡령 8.4㎝를 기록했다. 영동 지역 평지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9시 강수량은 양구 방산 6.5㎜, 철원 원동 5.5㎜, 인제 4.5㎜, 홍천 서석 4.0㎜, 철원 마현 1.0㎜, 평창 봉평 0.5㎜, 홍천 내면 14.0㎜, 대관령 4.5㎜, 삼척 도계 4.5㎜, 태백 3.4㎜, 삼척 원덕 3.5㎜, 강릉 3.3㎜, 동해 1.0㎜ 등이다.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에 발효 중인 건조주의보와 태백, 북부·중부·남부 산간에 내려진 건조경보는 4월 12일 오전 4시에 해제됐다. 영서 지역의 건조주의보는 발효 중이다. 영서 지역에는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에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동 지역에는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산간에는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13일 오전 6시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에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면서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박만수 예보관은"내일 새벽까지 강수가 있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고 특히 산지에는 낮은 구름대에 의해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고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며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등산객 산행 시 안전사고, 고갯길 등의 산간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北 김여정… ‘권력 2인자’ 굳힌 듯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오빠인 김정은 당 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넘어 실질적인 ‘권력 2인자’ 입지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4월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 보선 명단에 오르며 1년 만에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한 사실이 확인됐다. 2017년 정치국 후보위원에 진입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열린 4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해임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구성된 정치국 구성원 33명과 찍은 기념사진에서 빠진 데 이어 6월 방북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 부부, 당 정치국 간부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을 때도 빠져 해임설이 확실시 됐다. 이를 두고 당시 ‘하노이 노딜’ 여파로 김 제1부부장이 대남 관계자들과 함께 문책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대규모 인사개편이 이뤄진 당 전원회의 이후부터 정치적 위상이 다시 높아졌다.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던 그는 당 전원회의에서 ‘당 제1부부장’에 임명됐다고 호명되면서 노동당의 가장 핵심부서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전보된 것으로 점쳐졌다.
북한이 4월 11일 개최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월 초 외무상에 오른 리선권도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꿰찼고, 지난해 말 포병출신으로 군 총참모장에 전격 오른 박정천은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 특히 같은 회의에서 보직 해임된 리만건 전 조직지도부장의 역할까지 하고 있을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선 차관급(제1부부장)으론 이례적으로 본인 명의로 청와대를 향해 막말에 가까운 대남 비난 담화와 대미 담화를 잇따라 내며 김정은 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여정은 이날 보도된 김 위원장의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 시찰에도 동행하는 등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활동에도 거의 매번 동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당의 최고 정책결정기구라고 할 수 있는 정치국에 재합류하면서 ‘로열패밀리’라는 상징적 입지뿐만 아니라 권력의 실질적 2인자로 위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2만명 넘어 세계 1위
전 세계가 부활절(4월 12일)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모멘텀이 될까 우려하는 가운데 미국이 4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제치고 누적 사망자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세웠고, 그간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싱가포르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30분 현재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8만440명이며, 사망자수는 10만8천834명이다.
◇ 미국 확진자 53만명… 루스벨트호 감염자 550명으로 늘어나
미국은 지난달 3월 26일 중국을 제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된 데 이어 사망자도 최다 국가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지난 4월 10일 코로나19 환자가 50만명을 넘어선 미국의 환자 수는 4월 12일 현재 53만2천879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10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루 사망자가 2천명대로 올라서면서 사망자 급증세를 보인 미국은 12일 오후 누적 사망자 2만577명을 기록하며, 이탈리아(1만9천468명)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진단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은 데다 병원 바깥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경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사망자 통계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1일 와이오밍주의 연방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 전체 50개 주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다.
CNN 방송은 전염병으로 미 50개주 모두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함장이 경질되고 해군장관 대행이 사임하는 등 최근 논란이 됐던 핵 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선 승조원 100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여 환자가 모두 550명으로 늘어났다.
◇ 일본 확진자 7천명 넘어… 싱가포르서도 2천여명 감염
도쿄올림픽 연기 발표를 기점으로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일본은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응급의료 체계 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4월 12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쿄도(都) 197명을 포함해 36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지역에서 모두 743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6천92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한 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7천635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사망자는 144명이 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를 받아들이는 구급병원이 줄면서 상위(3차) 응급의료 기관이자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구명구급센터로 의심 환자 이송이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고도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명구급센터가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중증 환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4월 12일 현재 싱가포르의 감염자 수는 2천299명이며 사망자는 8명이다. 싱가포르는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누적 확진자가 166명에 그쳐 세계적인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지난주 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초과하면서 감염경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에 대한 봉쇄령을 해제한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99명이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97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다.
◇ 유럽 환자 85만명… 고비 넘긴 존슨, 의료진에 감사 메시지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5만명을 넘어섰다. 유럽 내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에서는 하루에 3천∼5천 명가량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실시간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2일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5만2천899명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이 16만3천27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5만2천271명, 프랑스 12만9천654명, 독일 12만5천452명 등의 순이다.
전날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영국(5천233명)이었다. 이탈리아에서는 4천69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스페인에서도 신규 확진자 3천579명이 발생했다. 세계 주요 정상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까지 들어갔다가 4월 9일 밤 일반병실로 돌아온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는 4월 11일 자신을 치료한 의료진에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짧은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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