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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회사 실장-_- 개쒜이;; 놈의
고문어린 질책과-_-
떵꺼가 애릴;;정도로
커피를 타올리며
이를 갈아야만 했던-_- 나에게도
어느새 월급날은 다가왔다
우캬캬캬캬
돈봉투를 받아들고 나면은
언제나 뿌듯한 마음으로
회사를 나서게 되....
'띵동~ 문자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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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 삼식이
저녁8시
꽃돼지 삼겹살집 앞으로
월급들고 텨나오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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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런 여엄병.
뭐냐;;
이 빌어 쳐먹을;; 새끼는
어째 내 월급날을 나보다 더 잘아는겨;
떨리는 손길로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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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통장으로 자동이체?瑛?
근데 나 카드 잃어 먹었음
참으로 미안하게 ?瑛?
집에가서 누룽지나 긁어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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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런 야무진 구라-_-는
사회 생활에 있어선 필수!!-_-)b
-_-;
약간은 미안함을 가지고
집으로 가려는데..
다시 녀석에게 문자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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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카드 내 지갑에 있음
비번만 불러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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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런 개 씨바로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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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드가 왜 거기있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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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황당한 마음을 부여잡고 있는데
다시 핸폰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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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뽀려놨음
그 구라 3달전에
니가 벌써 한번 써먹은거다
뛰방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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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무서운 색히;;
내가 벌써 쳤던 구라였냐;;--
그렇다고
남의 카드를 훔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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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도동놈아!!
니놈은 친구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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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놈에게 온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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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월급날 횟집으로
날 납치했던 새끼가
어떤새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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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그새끼가 나다.-_-;
할말이 없기에
어쩔수없이-_-
월급을 들고 녀석에게로 향했다.
고깃집 입구에서
얼굴 가득 활짝 미소를 머금은채
흐뭇한 눈빛으로
다가가는 나를 바라보는 삼식이.... 개쌔이-_-
바글바글바글..
...와-_- ,더불어
삼식이에 뒷편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영규,민호,경민,진호,병환...기타등등-_-
-_-
뭐야
이 저글링 2부대는-_-
삼식이 : 어서오게,나의 벗이여.-_-)/
나 : -_-.....잡설은 집어치우고..
여기 모인 이 인원은 뭐니?
알아듣게 설명을 못할경우
오늘 니 콧구녕;은
떵꾸녕;-_-과 합체할줄 알아라
-_-
삼식이는 당황했는지
오해하지 말라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삼식이 : 자네의 월급기념, 동창회-_-
-_-
나 : 이런 개쇄키를 내 당장에...
삼식이 : 아는 여자애들 불럿는데.
-_-
나 : ..근데, 어쩌라고?
삼식이 : 저쪽 이효리 몸매의 여성분들인데.
후후후..여자따위..
(-_ㅡ ) 힐끔..(-_-)
(O_O)...!!!!!!!!!!!!!!!!!!!!!!
오메, 지져쓰 ㅠ_-)b
얼핏봐도 쥑여주는; 여성분들 이었다
-_-
하지만
삼식이 놈의 행동은 용서할수가 없었다
나 : 그,그,근데,뭐,뭐 어,어쩌라고
버뜨, 떨리는 내 목소리-_-
삼식이 : 34-24-35 , 얼굴 A급, 몸매A급 성격 좋고
현재 모두 솔로.
나 : 그,그,근데?
삼식이 : 밤이 외롭대. 그냥 갈까?-_-
-_-
난 나도 모르게 녀석의 손을 움켜 잡았다
나 : 사랑하는 벗이여, 어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갑시다.
삼식이 : -_- 뚝심도 없는 새끼.
나 : 닥치고-_- 들어가서
내 양싸이드로 가스나 두명 바짝 땡겨붙여-_-
그렇지 못할경우
너의 면상은 불판 대용이 될것이야-_-
삼식이 : -_- 존나 발정난 새끼.
-_-
나에겐 솔로부대 복무기간이 너무 길었다
잇힝~*
우리는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고기가 익혀지고,
술이 두어 순배 도는 동안
자기소개를 모두 끝마쳤고,
친구녀석들이 흐뭇한 눈빛으로
여성들과 눈을마주치고 있었다.
나 역시 뿌듯한 마음에
친구들에게 속삭였다
나 : 눈 깔어
친구들 : -_-
나 : 오늘 여기 여성분들께 대쉬하는 놈은 독도로 이민 보낸다
진호: -_-
얌마...여자가 몇명인데 지롤이야
니가 의자왕 이냐-_-
나 : 너부터 당장 독도를 지키러 가겠니?
-_-
진호 : 이런 무뢰배 같은 색히 -_-
나 : 알면 찌그러져-_-
일단 모든 경쟁자를 제거 한 뒤-_-
나는 본격적으로 작업 모드로 들어갓다.
음..
비록 말은 그렇게 했지만-_-
내가 물개;-_-가 아닌 뒤에야
모두를 거느릴(?) 수는 없기에-_-
한명만을 선택해야 했다.
잠시 고민하고 있는데
삼식이가 소리쳤다.
삼식 : 어? 미혜야? 왜이렇게 늦어써?
응?
버릇처럼 내 시선은 뒤를 향했고.
그 순간
나는 얼어 붙었다.
하얀 피부에
약간 염색한듯한 부드러운 머릿결.
주먹만한 얼굴에
또렷한 이목구비
아아....
이,,
이,,,아름다운 여성분은..
나 : 저년;으로 당첨-_-
친구들 : -_-
여자들 : -_-
늦게 합류한 그녀의 이름은
최 미 혜
삼식이의 말로는
그녀는, 같은과 친구로 대학 최고의 퀸카로 손꼽힌다고 한다.
게다가, 집안도 부유하고
성격또한 최고란다
그런데...
나 : 근데 니가 무슨 재주로 저런애랑 친구니?-_-
삼식이 : -_- 이런 씨방새.
나 : 우핫핫핫. 농담이고-_-
나 쟤좀 소개시켜줘 잇힝~*
삼식이 : 안돼-_-
나 : -_- 왜 뛰바롬아
삼식이 : 내가 찜해놨...
퍼억!!
삼식이 : 케에엑!!
-_-
나도 모르게 녀석의 안면을 가격했다-_-;;
녀석은 아픈지 얼굴을 부여잡고 소리쳤다.
삼식이 : 뭐,뭐야 이자식아!!
나 : 미,미안.
기지개 필려다가....-_-;
근데 방금 뭐라고?
삼식이 : 임마,내가 먼저 쟤 찜했...
뻐억!
-_-
이,이번엔 제대로 맞았는데?
삼식이는 콧구녕에서 김치국물-_-을 흘리며
널-_-부러졌다.
미혜 : 꺅! 삼식아, 왜그래?
나 : 아, 미혜씨-_-
괜찮아요. 원래 삼식이가 빈혈이 있걸랑요
-_-
내 구라에 미혜는 당황했나 보다
미혜 : 에? 처음 듣는데;;
미심쩍어 하는 그녀의 모습에
이런 나라도 도저히 거짓을 말할수 없었다.
나 : 저새끼 치질도 있어-_-
진실이다-_-.
황급히; 물러선 미혜를 뒤로한채;;
삼식이는 맛이가버려-_-
일어날줄 몰랐고,
어쩔수 없이
정말 어쩔수 없이
친구녀석을 시켜 삼식이를 먼저 집으로 보냈다.
삼식이 : 끄으으...
친구 : 어? 삼식이 깨어난다.
나 : 드롭킥!!!
빠각.
삼식이 : 크아악!!
-_-
공중 두발차기;에
뒤통수를 가격;당해
아얘 대자로 뻗어버린 삼식이.
안녕...잊지 못할거야 친구여....
친구 : -_-
나 : 안깨어 났는데?-_-
친구 : 졸라 무서운 새끼-_-
나 : 그럼 너도 삼식이랑 오붓하게 누워볼껴?
친구 : -_- 어서 데려다 주고 오겠습니다.
삼식이를 보낸뒤-_-
자연스레 술자리의 주최는 내가 되었고,
어느새 미혜와 친해지게 되었다.
무흐흐흐흐-_-
난 자연스럽게,
친구 녀석들을 돌려보내고
미혜와 단둘이*-_-*
단둘이서
순.전.히
술을 한잔 더 하러 향했다
-_-
똘똘아...
긴장모드 스따뜨.
-_-
나 : 미혜야, 자 한잔 더 받어.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
미혜 : 으...응^^;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계속 술을 마시는데,
어느새 그녀가 취했나 보다.
물론-_-
계속 술을 권한 내탓이기도 하다-_-
이래서
남자는 짐승-_-
근데 난 짐승이 조와 *-_-*
;;
아무튼
약간씩 혀가 꼬부라진 말투를 해대는 그녀가
그렇게도 귀여울수가 없어서
따뜻한 미소로 그녀를 응시했다
그러자
미혜는 내 시선이 약간 부담되었던지 수줍게 말을했다.
미혜 : 이 리발래끼 뭘 로개고 리라리야!!
(해석: 이 뛰발새끼 뭘 쪼개고 지라리야)
-_-
시,심하게 취했나 본데?
나 : 미,미혜야, 왜,왜그래.
미혜 : 어뚜(어쭈) 아딕도 또라도는더야?(아직도 꼬라보는거야?)
-_-
뭐냐 이 가스나는.
삼식아-_-
이게 어찌 된 일이니 성격 조타매 -_-
내가 매우 당황스러워 하는데,
그녀는 어느새
테이블 위에 기어-_-올라가
개 지랄;; 쇼를 시작하고 있었다-_-;
미혜 : 무헤헤헤헤헤~!! 뜨뜨립 ??(스트립쇼)
-_-
이녀니..
옷을 벗을라 칸다.-_-
당황한 나는
그녀의 몸을 황급히 부여 잡았다.
나 : 휘이익~ 누나 멋져~ 힘내라~
...이 아니라-_-
나 : 안돼 이년아-_-
미혜 : 악,놔,놔,너 머야, 디도(지도) 조으면서
나 : 좋긴 좋은데 쪽팔려-_-
미혜 : 악악악!!뭐야~흑흑~~ 너 지금 나 무시하는거야?
-_-
이젠 또 운다.
주위에서 술을 마시던 남녀분들이
웃느라 정신 없다.
미치겠네...
난 어찌할바를 모르고
엉거주춤 있다가
불현듯
삼식이가 생각나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르르
삼식이 : 여보세요
나 : 나여-_- 깨어났구나
삼식이 : 이 호로자식아!!
나 : 아,미안미안-_-
근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녀
미혜 얘 어떻게 된거냐 이게..
삼식이 : 어?미혜가 왜? 이런 써글놈아 뭔짓한겨!!우리 미혜한테!!
나 : 니네 미혜년; 지금 발광중이셔-_-
삼식이는 약간 멈칫 거렸다.
삼식이 :-_-...너 혹시 술맥였냐?
나 : 으,응-_-;
삼식이 : 이 개호로자식-_- 무슨짓 할라고 술먹인겨
나 : ..그저 순수하게 우정을 돈독히 하자는 마음으로..-_-;;
극히 뻘쭘해서 대답하는데 삼식이가 외쳤다
삼식이 : 아악!! 걔 술만 마시면 개 된단 말야!!
-_-
알어.
충분히 알어.
나 : 야이 뛰바로마 성격 좋대매-_-
뭐, 술취한게 성격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_- 여튼
근데 이놈 대답이 가관이다.
삼식이 : 그녀의 개같은 성격에 반했어요.
-_-
삼식이 : 잇힝~*
-_-
내, 이 띠바로믈..-_-
나 : 야...됐고,와서 얘좀 어캐 해봐-_-
삼식이 :-_- 으,응 야, 그래도 아직 괜찮은겨;;
스트립쇼는 아직 안했나 보니깐.
-_-
나 : 벌써 했어-_-
삼식이 : 끼아아아악!!
-_-
나 : 왜, 왜그래?
삼식이는 극도로 흥분했는지 수화기에 대고 소리쳤다.
삼식이 : 가슴크지?
-_-...
이 개념을 말아먹은 녀석이..
나 : 아쉽게도 못봤다.-_- 미혜야 앵콜~
-_-
우린 미팅놈들이 분명하다
-_-
그때 수화기에서 삼식이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삼식이 : 야, 호,혹시, 스,스트립쇼하고 우,울었냐?
나 : -_-어. 얘 레파토리가 맨날 똑같나 보구나.
삼식이 : 키야아아아아!!!
나 : 귀청 떨어지게써 괘쌔이야-_-
삼식이에 비명소리에 귀가 얼얼해 져 있는 찰나,
녀석이 이어서 말을했다.
삼식아 : 야!! 당장 피해!!
나 :-_-앵? 뭐야 임마.
삼식이 : 야 빨랑 피해, 살고 시프믄!!
황당함에
잠시 벙쩌 있는데
콰작!!!
-_-
무엇인가
내 뒤통수를 세차게 가격했다.-_-
나 : 아아아악!!!
힘없이 쓰러지며 뒤로 시선을 돌리자,
미혜년-_-이
깨진 맥주병을-_-
손에 쥐고;;
실실 웃으며-_-
팔짝 팔짝 뛰고 있는게 얼핏 보인다-_-
미혜 : 꺄하하하하!!! 죽었다!! 죽었다!!
-_-
차디찬 바닥에 쓰러져가는데
수화기에서 희미하게
삼식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삼식이 : 걔 주특기가 병으로 후려치는거야!!
...여보세요?
여..여보세요?
-_-
그렇게 의식은 희미해져 갔고...
다음날
난 어찌된 일인지 내 방에 누워있었다.
찰칵.
문을열고 어머니께서 들어오신다.
어머니 : 이 새낀 나이쳐먹고 쌈박질이지!
-_-
나 : 오,오해에요!!
어머니 : 오해는 지롤-_-
-_-
그나저나...이게 어찌된겨??
한참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대가리를 짜내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이어 말씀하신다.
어머니 : 그래도 이녀석...친구는 잘뒀어
어제 삼식이가 기절한 너 들쳐업고 집까지 왔드라.
......
.......그랬구나..
난 어머니의 말에
어찌할바를 몰랐다.
삼식아...
넌...
그렇게 까지 날 생각해 주는데...난....
나란 녀석은...
여자에 눈이멀어...
너를 차고..-_-
까고..-_-
짙은 후회감이 가슴을 들쑤셔
어느새 눈에 눈물이 고였는데
어머니께서 한마디 더하시며 방문을 나섰다
어머니 : 참, 삼식이가 너랑 싸운녀석 합의본다고
니 지갑에서 치료비 가져갔다.
고마운줄 알어.
-_-
지갑을 열어보니 쪽지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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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피해보상비 30만원
술값 10만원
치료비 30만원
보조비 50만원
니 월급으론 좀 모잘르지만
양보하는 마음으로
월급만 가져가겠네.
-삼식이-
---------------------
-_-
내 이 뛰발롬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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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좀 깁니다.......ㅋㅋㅋ (출처: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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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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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풋~~~~ㅋㅋㅋㅋㅋ.....웃음이 멈추지않네~~~힝...간만에 웃음 보따리 안고 간당~~~~^^
정말 크게 웃고 갑니다..이런얘기...후속편없나여...넘넘..잼있네여...앞으로의 일이 더 잼있을것 같네여..후속편 기대할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간만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라치지말어,,,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있을법한 야기에여.....그때가 그립당..ㅎㅎㅎㅎ 젊을때....속.소실적
ㅋㅋㅋ 간만에 웃고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