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경제특구 Clark 개발추진 동향
- 공항 확장, 고속철도, 하이테크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 추진 -
2012-04-03
마닐라 무역관
임성주( sungju@kotra.or.kr )
□ 클락경제자유구역(Clark Freeport Zone)은 마닐라, 수빅, 세부와 함께 한국 등 외국기업 투자지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지역임.
- 클락자유구역(총 33,000ha)은 1991.11월까지 美공군기지 였으나, 미군이 철수하면서 필리핀내 대표적인 경제 특구로 개발. 개발을 위해 필리핀 정부는 동 지역을 CSEZ(Clark Special Economic Zone)으로 지정하고, 개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클락개발공사(Clark Development Corporation)을 1993.4월에 설립
- 최근 STS반도체가 반도체페키징 공장 완공, 이에 따른 협력사 진출, 동광종합토건이 주상복합콘도 완공한 것에서 보듯 최근 한국 및 외국기업 투자가들의 관심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음.
- 과거 美공군기지 였던 만큼 잘 정비된 도로(200 km에 달하는 2~3차 간선도로 보유)와 국제공항 보유(DMIA, Diosdado Macapagal Int'l Airport), 쾌적한 주거환경, 편의시설이 장점임. 특히 메트로마닐라와 근접성 및 발달된 인프라가 매력 요인으로, 최근 투자유치 증가세. 특히 관광, 제조업분야에서 중대형 투자건 추진되고 있음.
□ 4.2일 개최된 필 각료회의, 클락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 재검토(기존 대비 확장) 결정
- 2015년 Clark Int'l Aoirport 완공 목표 프로젝트, Roxas DoTC(교통통신부) 장관은 당초 예상보다 이용 승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기존 계획 수정 필요성 제기. 4월말까지 확정하겠지만 기존 계획 확대 불가피 하며, 기왕 투자한다면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지금의 관광객, 필리핀 인구 증가 속도 감안시, 보다 충분한 규모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
- 재원 관련, Roxas 장관은 PPP 방식 또는 필 정부 재원 투입 등 두가지 방식 모두 고려중이라고 언급
- 이보다 앞서 Luciano Clark 공항공사 사장 역시, 현재 공항 규모로는 2015년 1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승객 수용 불가능하다고 언급한바 있음. Luciano 사장은 동 프로젝트 규모가 터미널 확장규모만 40억페소(약 94백만불, 신규 터미널은 기존 터미널과 연결), 시공, 신 ICT시스템, 장비 및 대형주차장 구입/조성 비용 포함시 120억페소(약 2.8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
- CIAC(Clark Int'l Airport Corp.)는 1단계 프로젝트로 현재, 티켓 부스 두배 확장, 출입국자 대기소, 수하물 카운터 확장 프로젝트 (약 8.5백만불 규모) 진행중. 동 프로젝트 완료시 현재 이용객 처리 능력 2.5백만명에서 4백만명으로 확대 가능할 전망
- 현재 Clark 국제공항에는 진에어(한), 아시아나(한), 타이거항공(싱가포르), Cebu Pacific(필), Southeast Asian Airlines 취항중이며, 지난주 AirAsia Philippines, Airphil Express도 신규 취항한바 있음.
□ Manila ~ Clark간 고속열차 프로젝트 추진
- 지난 3월말 Roxas DoTC(교통통신부) 장관은 당초 계획된 Northrail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 High-speed rail 시스템(고속열차시스템)으로 대체하는 방안 추진중이라고 언급
- 이는 기존 Northrail 프로젝트가 중국수출신용공사 지원자금에 의해 추진, 고속열차 아닌 일반 열차로 추진되었을 뿐 아니라, 지난 정권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Sinomach (중국 국영기업인 National Machinery Industry Corp.)사가 철도 건설 경험 없으며, 동사 전문분야는 수력이라고 지적
- 필 정부가 중국과 Northrail 프로젝트 추진 합의한바 있으나, 동 프로젝트 고속열차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필요하다는 것. 대통령 역시 Metro Manila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상업중심지구)~Clark 국제공항까지 고속열차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짐.
- 고속열차 속도는 최소 180km/h 이상, 클락~CBD(Makati) 45분 내 주파 필요
- 동 프로젝트 최근 중국 최고 권력층 교체기에 있어 추진 속도 늦춰질 수 있으나, 중국 ODA 자금 지원하에 있어 타 중국 회사를 선정, 추진될 가능성 높음.
- 참고로 구 Northrail 1단계 프로젝트는 2004년 중국수출신용공사 차관 확정, 2006년 Sinomach사가 공사 개시했으나, 필 정부측의 공사비 과다계상 문제제기로 2010.3월 중단된 상태. 이로 인해 필리핀 정부는 지금도 불필요한 이자와 벌과금 중국측에 납부하고 있음. (당시 프로젝트는 Metro Manila 북부~클락국제공항 연결, 총연장 80km 프로젝트로 계획)
□ BCDA, 클락개발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입찰(컨설팅) 추진
- BCDA(Base Conversion Development Authority), 지난 3월, 클락경제특구(CSEZ; Clark Special Economic Zone, Clark Freeport Zone 포함)내 36,000ha 부지를 하이테크, 복합산업 단지로 개발키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컨설팅 입찰 실시 (3.26일한 제안서 접수)
- Casanova, BCDA CEO는 지방정부, 관련 전문가 참여시켜 클락지역 고용, 성장 촉진키 위한 포괄적인 개발마스터플랜 수입하겠다고 언급. 동 마스터 플랜은 인프라, 운송, 수자원, ICT 현대화 통해 과거 미 공군기지였던 Clark을 동남아의 대표적 비즈니스 Hub로 육성한다는 계획 실행프레임이 될 것임.
- 지난해 필 최대 부동산기업중 하나인 Megaworld Corp.는 CDC(클락개발공사)와 Clark 자유무역지대 및 경제특구내 550ha 부지에 복합산업단지 조성에 합의한바 있음. 동 단지에는 사무실, 상업, 주거시설과 함께 레저, 오락, 보건 단지도 조성 예정
(BCDA 는 지난 1992년, 미군기지 이양에 따라 기존 군기지 개발 위해 ‘the Bases Conversion Development Act, RA 7227에 의거 설립된 정부기관, Clark 지대 외에도 Baguiop City, La Union, Bataan, Bonifacio Global City, New Port City 내 과거 군기지 개발 업무 수행 중)
□ 쿠웨이트 Clark 프로젝트에 7년간 30억불 투자계획 발표
- 쿠웨이트 왕족인 Sheikh Sabaj Al-Ahmad Al-Jaber Al-Sabah, 기존 GGLC(Global Gateway Logistics City) 명으로 진행되던 프로젝트 Sabah Al-Ahmad GGLC로 개칭, Clark 경제자유구역내 177ha 부지 개발에 7년간 30억불 투자 계획 추진. 동 프로젝트에 3천만불 기 투자된 상태임. KGL(Kuwait and Gulf Link's)사의 투자 자회사인 KGLI(KGL Investment Co.)사가 역시 동사의 자회사인 Sabah Al-Ahmad GGLC 통해 사업 추진
- 지난 3월말 개최된 서명식에서 쿠웨이트 대사 등 참석한 가운데, 72ha logistics Park, 57ha Business Park, 27ha Aero Park, 21ha town center(주상복합단지) 개발 계획 발표. 동 프로젝트는 지난 2008.4월 KGLI와 CIAC(클락국제공항공사) 간 MOA에 기반, 같은해 8월 Arroyo 전 대통령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 개최, 2017년 완공 목표로 하고 있음.
□ 시사점
- Clark은 Cebu, Manila와 함께 필리핀 내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 특히 마닐라와 접근성이 우수해, 최근 투자기업 입주가 가장 활발한 경제특구임.
- 특히 상기 언급된 공항 확장, 마닐라와 연결된 고속열차 프로젝트 완공시, 클락지역 개발 속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
- 단 Clark 지역은 CDC, BCDA 및 필 중앙정부 등 다수 기관이 관련하고 있는바, 투자계획 수립, 추진시 이들 기관과 원활한 협의도 전제되야 함.
자료: Business World, Philippine Star, 무역관 자료 종합. 끝.
관련링크: http://www.clark.com.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