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괴짜 교수의 인생수업
15년째 TV를 거꾸로 보는 괴짜 교수. 이 괴짜성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카이스트 크레이지 데이 (KAIST Crazy Day),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상상을 토론하는 미존 (未存) 수업,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궁극의 질문 공모전, 실패 사례를 분석해 성공으로 재해석하는 실패 연구소 등 모두 이 괴짜 교수의 아이디어다. 그는 드라마 ‘카이스트’에 등장하는 괴짜 교수의 실제 모델인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다. 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 시절 한국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을 대거 배출하며 ‘카이스트 벤처 창업의 대부’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카이스트 최초의 융합학과인 ‘바이오 및 뇌공학과’와 한국 최초의 미래학 연구기관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을 설립했다. 국내 대학 최초로 미국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는 등 괴짜 교수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독특한 행보로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수많은 타이틀로 유명한 이광형 총장도 힘들었던 청춘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의 청춘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에는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다. 특별한 재능과 남다른 개성, 말주변도 없었던 저자는 늘 외롭게 지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건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했다. 저자는 남과 구별되는 나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계속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말한다. 이건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특성을 찾아내는 일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고유한 나를 발견할 때 우리는 밤하늘에 유일하게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 꿈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
“명확한 꿈을 세운 사람은 가장 고된 길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지만, 아무 꿈이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조차 포기하고 돌아서는 법이다.” 에디슨 같은 과학자가 되어 세상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던 과학자 이광형은 이제 더 많은 청춘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20대의 첫 사회생활을 시작으로 결혼과 육아로 이어지는 30대를 지나 40대가 되어 새로 던져지는 꿈의 질문에 답을 쉽게 할 수 있을까.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대답을 하려면 오랫동안 바깥으로 향해있던 나의 시선을 내 안으로 돌려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꿈꿔야 할 삶은 안전이 보장된 인생이 아니라 내일 무슨 일이 펼쳐질지 기대되는 인생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괴짜만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기에 기존에 있는 것을 가르치지 않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상상해 내는 ‘미존 수업’을 만들었다. 질문에 인색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을 믿어준 저자의 방식은 결국 많은 학생들의 성공적인 벤처 창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세상에 없는 것들을 생각해 내려면 일상의 모든 것을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 사물의 쓸모는 한 가지 방식이라는 사고의 틀을 깨고 만들어지는 상상력의 크기가 꿈의 크기를 결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내가 가진 물건, 나의 일, 가치관 등을 다른 공간과 미래의 시간 어딘가에 놓고 생각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10년 후 달력을 만들어 사용한다.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그에 맞게 노력한다면 미래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작품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3. 주도적으로 살기
“종처럼 살지 마라.” 저자가 자주 하는 말이다. 종은 스스로 소리를 내지 못한다. 종처럼 살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목소리와 생각대로 살라는 말이다. 저자는 내 이름으로 된 나의 길을 찾아보길 권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어떻게 꿈을 꾸고 키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괴짜 교수로서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그 스스로는 “꿈을 찾아주는 사람”이라 칭한다. 세상에는 꿈의 초자들이 많다. 특히 자기 안에 내면의 비판자를 키우는 사람들의 언급이 기억에 남는다. 내 모습을 정확히 알고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키우려면 이 비판자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칭찬하는 자발적 칭찬이 필요하다. 외부의 자극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나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나를 격려할 줄 알아야 한다.
가끔은 겸손과 자책을 구별하기 힘들 때가 있다. 자책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부정적인 것들의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된다. 그래서 늘 나 지신을 스스로 끌어내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나를 칭찬해 주는 것임에 공감한다. 그리고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제안한다. 저자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로 "인간의 뇌는 유연하고 항상 변하기 때문에 뜻이 있으면 나도 바꾸고 세상도 바꿀 수 있다."이다. 꿈을 키우기 위한 가장 큰 핵심은 나에게도 좋고 남에게도 좋은 마음이 좋은 일들을 만들어내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낸다는 것으로 여겨진다.
첫댓글 아! 10년 후의 내 모습...... 괴짜처럼 사는 바탕에 여명과 건강변수가 있다는..... 하여 감히 이야기 하건데 이번 인축에서 박현주님과 제가 하는 病이야기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