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주일) ~ 8일(수)까지
권역 지부장님들과 함께 홍콩/마카오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일본으로 가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계획이 급변경되어 예정에 없던 홍콩/마카오 여행을 하게 됐다.
출발하던 그 날이 부활주일이라
교회에 일들이 많아 마음이 바빴다.
그래도 출발 시간이 밤 9시 30분이라 공항 가는 시간은 여유가 있었다.
공항 가는 길에 남편이 월미도에 가서
조개구이를 사주어 맛있게 먹었다.
언제나 나를 잘 챙겨주는 남편이 고맙다.^^
약속 장소에서 일행들을 만나 탑승 수속을 하고 나니
그제서야 여행을 간다는 게 실감이 났다.
면세점에서 필요한 화장품도 사고...
내일 주님이 오실지도 모르니
갖고 싶은 명품들 있음 오늘 그냥 확 질러버리라는
목사님의 유머에 서로 웃으며 재미있게 보딩 시간을 기다렸고,
이륙 시간이 좀 늦어졌지만 비행기를 타자마자
나는 바로 잠이 들었던 것 같다.
밤 비행이라 홍콩 현지 시간으로 밤 2시가 넘어서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우리나라와 1시간 시차 있음).
홍콩/마카오 여행 기간 동안 나랑 룸메이트가 된 분은
평안(평택/안성)지부의 장인순 권사님이시다.
지부장이신 김만희 장로님의 아내인데
장로님께 신장을 이식해 주신 드라마의 주인공...
지부장은 아니지만 장로님의 건강을 곁에서 챙기시기 위해
이번 여행에 함께 하게 되었다.
첫날은 너무 피곤하여 둘 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간단하게 짐을 정리해 놓고 곧바로 쓰러져 잤다.
이튿날 아침부터 시작된 홍콩 투어.
홍콩이란 도시가 크지 않고,
도시 투어이다 보니 차를 타고 다닐 일이 별로 없고
거의가 다 걸어다녀야 하다 보니
마치 서울 시내를 하루종일 걸어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750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
향기가 나는 곳이라 하여 한자로 향항이라고 하는 홍콩섬,
월스트리트와 같은 금융의 도시 홍콩에 있는
헤리티지 건물, 스타의 거리, 소호 거리, 빅토리아 파크, 구룡산 등등을 구경하며
발바닥이 아프도록 하루 종일 걸었다.
금융, 무역, 서비스의 도시로 연간 관광객이 6천만 명이나 된다는 홍콩에,
마치 우리나라에 서울 가면 코 베간다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하품할 때 이빨 빼간다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밤 비행을 하고 바로 이튿날부터 계속 걷는 투어를 하다 보니
몸이 힘들고 피곤했지만
가이드 아저씨가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재미있는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재미있게 투어를 할 수 있었다.
고마운 깜상^^(김선생님이란 뜻)
저녁에는 홍콩의 야시장에 가서 홍콩 음식도 시켜 먹고
명품과 로컬 브랜드들을 구경하며 다녔다.
밤에, 그리고 아침에 룸메이트 장권사님과 말씀 사역과 지부 사역에 대해
서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장로님과 두 분의, 사역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서
마음에 감동이 되었다.
생터의 선배로 경험했던 일들을 나누면서
집중세미나나 강의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기꺼이 도와드리겠다고 했다.
둘째날 홍콩의 신들을 섬기는 사원을 둘러보는 일정이 있었는데
다리도 아프고 별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 시간 동안 그냥 버스에서 쉬었다.
그리고 들린 쇼핑 센타.
여행의 꽃은 쇼핑이지... ㅋㅋㅋ
다른 건 별로 사고 싶은 게 없었는데,
목 아픈 것과 몸 속 염증에 좋다고 열심히 영업하는 거에 혹해서^^
미국산 MSM 가루 6개월치를 257달러를 주고 샀다.
요즘은 강의를 하는 중에 목소리가 잘 안 나올 때가 종종 있다.
목이 아프기도 하고 예전과 같지 않음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샀는데, 그들이 영업한 거처럼 효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그 다음에 홍콩에서 마카오로 건너갔다.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작은 도시지만,
동서양의 문화가 섞인(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아 그 영향이 남아 있음)
독특한 분위기, 그리고 카지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곳이다.
홍콩에서 버스를 타고 바다 위에 놓여 있는 다리를 건너갔는데
그 다리의 총장이 55km, 한참을 바다 위로 달려가는 게 참 인상적이었다.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성당 유적 등을 둘러보고
마카오타워 61층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것도
직접 곁에서 눈으로 보았다(덜덜 떨렸음...).
마카오에 갔으니 카지노에서 배팅을 함 해봐야지. ㅋㅋㅋ
카지노에 들어갔다가 홍콩 달러 100달러를 5분만에 날렸다.ㅠㅠ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도 있고,
마카오는 야경이 화려했지만
뭔가 로스엔젤레스의 축소판과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밤에 하는 화려한 여러 행사들을 구경하고
다시 밤바다를 버스 타고 홍콩으로 건너와 공항으로 갔다.
그리고 또다시 야간 비행.
인천공항에 아침 6시에 도착했다.
이상 홍콩/마카오 여행 후기 끝.
ps.
여행 끝나고 집에 와서 쉬는데 종아리에 쥐가 났다.
얼마나 많이 걸었던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