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유산동~김해 상동면 잇는 ‘국지도 60호선’ 내년 착공
9.74㎞ 구간에 왕복 4차선 개설 2471억원 들여 2020년 말 개통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양산 유산동~김해 상동면 구간이 오는 2020년 말까지 완공·개통될 전망이다.
26일 경남도와 양산시에 따르면 국지도 60호선 양산 유산동~김해 상동면 구간 9.74㎞는 왕복 4차선으로 계획돼 있다. 총 사업비 2471억여원(국·도비)이 드는 이 구간에는 낙동강 교량 1㎞와 양산 유산동~화제 구간 1.2㎞ 터널이 개설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11월 국지도 60호선 이 구간의 실시설계용역을 끝냈으며, 현재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간 총사업비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총 사업비 변경 승인 등이 내달 중 완료되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경남도 간 사업위탁 등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경남도는 오는 11월께 시공사를 선정, 내년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양산시와 김해 상동면의 통행거리가 기존 18㎞에서 9.74㎞로 8.26㎞가 줄어들어 도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통행시간도 20여 분 단축된다.
따라서 산업물동량 수송 등이 원활해져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국비와 도비가 투입되는 사업이어서 사업비 확보가 순조로워 당초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산동 주민들의 노선 재검토 등 민원이 있지만 양산시도 경남도와 보조를 맞춰 국지도 60호선 개설에 힘을 보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착공해 13년간 공사를 끌어오던 국지도 60호선 양산구간 11.4㎞(양산 신기~부산시 정관면 월평)는 올해 말 완공돼 완전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