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에티오피아 수출대금 결제, 왜 이리 오래 걸리나 | ||||
---|---|---|---|---|---|
게시일 | 2015-09-03 | 국가 | 에티오피아 | 작성자 | 윤태웅(아디스아바바무역관) |
--> -->
에티오피아 수출대금 결제, 왜 이리 오래 걸리나 - 만성적인 외환부족으로 3개월치 수입만 가능한 외환보유고 - - L/C 개설에 평균 5개월 소요 -
□ 외환부족 심화
○ 에티오피아는 지난 10년간 10% 이상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외환 결제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음.
○ 만성적 무역적자(연간 70억 달러 내외)로 인해 외환보유고가 30억 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 정부 지정 품목(건설기자재 등 인프라 구축 필수제품, 설탕 등 국민생활 직결제품)에 대해 우선권 부여 - 모든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서 외환에 대한 승인 필요
□ 가능한 결제수단이 매우 제한적
○ CAD와 L/C at sight 개설만이 현재 가능한 결제수단 - T/T 송금의 경우에는 5000달러 이하로만 가능해 주된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 어려움. - CAD는 은행의 개런티가 없어 위험도가 높아 다소 꺼리는 상황 - L/C 개설이 가장 확실하지만 외환부족이 심화돼 최소 5개월 소요
□ 결제수단별 절차 및 유의사항
○ CAD 절차: 바이어에 대한 신뢰 구축 후 사용되나 가급적이면 L/C 거래를 추천함. - 계약서 작성 후 수입자가 주거래은행에 수입허가 요청 - 수출자는 먼저 제품을 선적, 해당서류(B/L, Packing list, C/O) 원본을 주거래은행을 통해 추심 - 추심서류가 수입자 주거래은행에 도착 시 수입자는 수입대금을 은행에 납부 후 선적서류 인수. 에티오피아에서는 대리인이 아닌 은행을 통해 서류 전달이 이루어짐. - 선적서류 인수 후 통관절차를 거쳐 물건 인수 · 주의사항: 원본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가끔 원본이 누락됐다며 세관에서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
○ CAD 유의사항 - L/C에 비하면 지급을 보증하지는 않아 전적으로 수입자의 재정상황 및 신뢰도에만 의지 - 즉, 신용도가 없는 회사나 자금이 없는 회사들은 이마저 어려움이 있어 수입이 여의치 않음. -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입자의 백그라운드를 잘 알고 있어야 하고 미수가 되더라도 보험이나,수입자가 물건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미리 생각하고 있어야 함.
○ L/C 절차 초기 계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됨. - 계약서 작성 후, 수입자가 현지 거래은행에 L/C 개설 신청 - L/C 승인 후 제3국 은행(주로 유럽이나 미국)을 통해 국내 수취은행에 신용장 내도 통보 - 국내 수취은행에서 신용장 통지 도착하면 생산 시작 - 생산 완료 후 수출 이행 - 수출 이행 후 NEGO 서류 작성, 수취은행에 서류 제출 - 거래은행은 수출대금을 수출자에게 지급 - 수취은행(BENEFIARY BANK)은 개설은행(APPLICANTS, 에티오피아은행)으로 선적 서류 DHL 발송 - 개설은행은 수입자에게 서류 내도 통지 - 수입자는 해당 금액만큼 은행에 지불하고 서류 인수 - 개설은행은 수취은행으로 송금 처리 - 수입자는 통관해 물건 수취
○ L/C 유의사항 - 신용장을 NEGO해도 에티오피아 은행에서 대금지불을 미루어 수개월 고전하는 경우가 많음. - 신용장을 받더라도 반드시 상대방에 따라 수출이행을 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을 해야 함.
○ 기타 에티오피아에서 통용되는 결재방법으로는 해외에서 송금하는 방법이 있으나 정부에서 불허하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함.
□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시장진출 선점 기회를 잡아야
○ 현재 에티오피아는 외환부족으로 인해 수출입이 무척 어려운 상황임. - 특히 CAD 추심의 경우에는 자금 여력이 없는 회사들에 대한 리스크가 매우 높은 편임.
○ 위의 리스크 없이는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임. - 하지만 이 리스크를 국내에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다면 시장 선점의 기회는 높음.
자료원: 국내외 수출입 기업 및 현지 은행 면담 및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