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대장암(metastatic colorectal cancer)은 대장암이 원발 부위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전이는 주로 간, 폐, 뼈, 림프절 등에서 발견됩니다.
1. 진단 당시 전이성 대장암의 발견 가능성
대장암이 처음 진단될 때 이미 전이성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장암 환자의 약 20-25%는 진단 시에 이미 전이성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조기 발견이 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암이 진행된 경우에 해당합니다.
2. 대장암 환자에서 전이 발생 가능성
초기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일부는 추후에 전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1기에서 3기 사이의 대장암 환자들이 수술이나 다른 초기 치료를 받은 후에도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이 발생률은 원발암의 병기(stage), 종양의 크기 및 위치,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3기 대장암 환자들 중 약 30-50%가 후에 전이성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 원칙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는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와 전이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치료 원칙이 적용됩니다.
수술: 만약 전이된 병변이 수술로 제거 가능하고 환자의 상태가 허락한다면, 전이성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이나 폐로의 전이가 국소적일 때 수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화학요법(항암제): 전이성 대장암의 주요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여러 약물들이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전신적으로 퍼진 암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표적치료: 특정 분자나 유전적 변이를 목표로 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Bevacizumab(아바스틴)과 같은 항혈관생성제나,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겟으로 하는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 최근 들어 일부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는 면역관문억제제와 같은 면역치료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 상태를 가진 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전이된 부위가 증상을 유발하거나, 국소적 억제를 위해 방사선 치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이성 대장암은 초기 진단 시점이나 이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진단 시점에 이미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는 약 20-25%입니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전이의 위치 및 범위에 따라 다르며, 여러 방법이 조합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개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다학제적 접근 및 종양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posted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