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름 준비하라, 깨어 있으라! (마 25:1-13)
오늘 본문에 보면 미련한 다섯 처녀와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나옵니다. 이 두 종류의 처녀들은 똑같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모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모두 신앙의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련한 다섯 처녀는 기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기름을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오신다고 하는 신랑 예수님이 생각보다 늦게 오시는 것입니다. 열 처녀 모두가 기다리느라고 지쳤습니다. 모두가 꾸벅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한 밤중에 소리가 들립니다. "신랑이 왔다. 맞으러 나오라." 졸고 있던 열 처녀들이 황급히 깨어 일어나 예수님을 맞으려고 등불의 심지를 밝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다섯 처녀는 기름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 캄캄한 밤중에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등불을 밝혀야 하는데 도저히 등불을 밝힐 수가 없습니다. 기름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처녀들 얼마나 당황이 되었을까요? 제가 1번 도로를 달리다가 천둥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지고, 사방이 캄캄한 데서 기름이 떨어지는 것을 겪다보니 그 난감하고 당황스런 기분을 알 것 같습니다.
순간 저에게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래, 그때에, 예수님의 공중 재림 시에 기름이 떨어지면 이렇게 낭패를 당하게 된다. 기름을 채운 차는 모두 천국의 집으로 달려가는데, 기름이 떨어지면 1번 도로에 홀로 남아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만다. 지금은 천둥 번개와 폭우가 쏟아지지만 그때에는 핵폭탄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꼼짝없이 죽음의 덫에 걸리고 만다."
여러분! 요즘 여름 휴가철이 되어 휴가를 떠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드시 가스를 충분히, 그리고 미리미리 채워야 합니다. 캐나다 1번 도로를 따라 여행하다 보면 이런 도로 표지판이 보입니다.
'Next Gas Station 153km' 이게 무슨 뜻입니까? 153km 전까지는 주유소가 없으니 미리미리 가스를 충분히 채우라는 사인입니다.
그런데 운전자가 같이 동승한 사람들과 잡담을 나누다가 그만 그 사인을 못보고 말았습니다. 밤은 깊고 어두운데 그만 중간에서 엥꼬를 당해 차가 서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차에 같이 탄 사람들 모두가 황당하고 난감하게 되었습니다. 차에 탔던 사람들 중에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그 사인을 보고 미리 기름을 채웠더라면 이런 개고생을 하지 않을텐데...
그렇게 기름이 떨어져 창에 탄 사람들이 모두 고생을 하는 중에 누군가 운전자를 향해 원망을 했습니다. "아니- 운전하면서 기름도 엥꼬가 나는 줄 몰랐느냐?"
여러분! 이 모습, 마치 예수님 공중 재림 시에 기름이 떨어져 휴거되지 못한 사람들의 모습같지 않습니까? 그 운전자는 자기 때문에 그 차에 동승한 사람들을 모두 고생시키니 얼마나 미안하겠습니까?
여러분! 제가 간절히 권면합니다. 성령의 기름을 미리미리 충분히 채우십시오. 기름을 충분히 채우지 않고 혹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잔머리 굴리지 마십시오. 저도 밴프에서 캘거리로 떠날 때 "이 정도 가스면 충분히 캘거리 가겠지!" 하고 잔머리 굴리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운전자가 'Next Gas Station 153km'라는 도로 표지판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운전자는 나름대로 준비한다고 200km 정도 달릴 수 있는 가스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생각하기를 153km 있는 가스 스테이션에서 다시 가스를 채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153km를 달리어 가스 스테이션에 도착해서 보니 그 가스 스테이션 영업시간이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아- 이때는 누구를 원망해야 합니까? 본문에 나오는 미련한 다섯 처녀가 그랬습니다. 신랑은 왔는데 성령의 기름이 떨어졌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빌릴 수도 없습니다.
기름 가게에 가서 보니 가게 영업시간이 끝났습니다. 황급히 다른 가게에도 가보니 역시 그곳도 영업시간이 끝났습니다. 성경적으로 해석하면 성령시대가 끝난 것입니다. 더 이상 성령의 기름을 파는 곳이 없습니다. 모든 가게가 영업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7년 환난이 터졌습니다.
그제야 미련한 다섯처녀는 이 땅은 도저히 살 수가 없는 땅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신랑 되신 주님께 통곡을 하며 외칩니다. "주여- 우리에게도 하늘 문을 열어주소서! 주여- 우리도 데리고 가소서!"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 그렇게 울며불며 하늘을 향해 외쳐 보았지만 한번 닫힌 천국 문이 또다시 열려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천국에서 이런 주님의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라." 여러분! 제가 캐나다 1번 도로에서 가스 엥꼬 상황을 겪으면서 또 느낀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그때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 "빨리 하이웨이를 빠져 나가라."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저는 그대로 1번 도로를 질주하다가 그만 엥꼬를 당하여 차와 함께 도로에 버려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그때에 맞춰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고 저는 그 음성에 신속하게 반응했습니다. 급하게 핸들을 꺾어 하이웨이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미리 예비한 가스 스테이션에서 가스를 만땅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물어봅시다. 성령의 기름을 채워주는 가스 스테이션이 어디 입니까? 교회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이곳 캘거리에다 우리 순복음중앙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말세를 당한 우리가 교회에서 해야 할 일은 각자 성령의 기름을 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성령의 기름을 채우느냐고요? 일단 영적 가스 스테이션인 교회에 나오십시오. 영업시간인 예배 시간에 맞추어 오십시오.
그리고 가스비는 믿음의 크레디트 카드로 지불하십시오. 혹 믿음의 크레디트 카드에 잔고가 떨어졌으면 빨리 믿음을 채우십시오. 그리고 말세에 남종과 여종에게 조차 성령의 기름을 나누어주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인내하며 차례를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한 성령의 기름을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은 택한 자들, 사랑하는 자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채워주시기 위해 여러분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음성을 듣고 빨리 반응을 하십시오. 하나님은 저를 통해 여러분에게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이제 때가 가까이 왔다. 너도 빨리 기름을 채워라." 오늘의 설교를 준비하면서 제가 또 느낍니다. 사실 저는 이번 주에 이 설교를 하려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에 쫓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이전에 했던 설교 중에 한 편을 뽑아서 설교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영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볼펜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섯 시간 만에 이 설교를 완성했습니다.
보통 제가 한 편의 주일 설교를 할 때에는 일주일 내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에 맞는 성구 모으고, 예화 모으고 해서 며칠이 걸립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급하게 하라는 설교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과 같은 설교입니다. 결론입니다. 성령의 기름을 만땅으로 채우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깨어 있으십시오.
캘거리순복음중앙교회 / 김원효 목사님
동영상기름 준비하라, 깨어 있으라! (마 25:1~13)예수님을 따르는 아가페목장www.youtube.com
첫댓글 기름을 넉넉하게.. 여분의 기름을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