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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카페에 글을 남기네요.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남아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국가직 때 예상치 못한 마킹실수로 불합격하고 힘들어 하다가 칼을 갈겠다고 비장하게 글도 쓴ㅋㅋㅋ달과 6펜스입니다.
그 때 많은 민팸분들께서 응원과 위로를 보내주셔서 큰 힘을 얻었고
그 결과 6월에 있었던 지방직과 서울시에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최종합격하면 꼭 수기를 쓰겠다고 했었는데요, 오늘! 지방직(경기도)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어요ㅎㅎㅎ
현재 서울시는 커트라인보다 10점 높게 필기합격을 하였고, 경기도는 24점 높게 최종합격한 상태입니다.
제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어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저 같은 사람도 합격했다는 것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서울시는 합격이라고 써주지 않아서 면접등록한 것을 캡처했어요.)
우선 저는 아무런 기초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고등학교 때부터 예체능을 했기 때문이죠...^0^ 고1-1학기까지는 과외도 하고
잘하진 못해도 나름 공부도 했었는데 예대를 가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공부랑은 담을 쌓았습니다. (실기가 8-90%인 학과였습니다.)
그래서 그 전까지의 모든 학습내용이 리셋되었어요. 저는 제가 저의 전공을 살려서 살아갈 줄로만 알아서, 그 흔한 토익이나 한국사검정시험도 공부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졸업반이 되고 저의 불투명한 장래에 대해 몹시 불안해지면서 저의 직업 가치관과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결국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시작한 저의 수험기간은 1년 3개월입니다.
1) 마음가짐
저는 손에 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불안했어요. 차라리 불안한 미래일지언정
내가 잘 알고 잘 하는 분야의 일을 계속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매일매일 들었고 울기도 했어요. 아주 많이요.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제게 주어진 현실과 가치관등을 종합했을 때
이 시험만이 나를 불안에서 구원해 줄 가장 공정한 시험이란 판단이 섰습니다
그 때부터 목표를 확고히 했어요. 나는 이 시험에 내년에 꼭 붙고 말 거라는 !
그렇지만 자신이 없었죠. 공드림, 구꿈사 등 유명 수험커뮤니티의 '노베이스는 3년이 기본이고 장수생 되거나 결국 인생 허비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이런 글들 보면서 위축도 많이 됐고요. 그렇지만 저는 기가 꺾이지 않으려 이를 악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글 더는 안 봤어요.
내가 보여줘야지, 내년에 꼭 노베이스가 합격했다는 걸 사람들한테 알려줘야지 하면서요!!!
그리고 책상 앞에 앉았을 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했고 (그래서 좋아하는 커피나 간식거리가 늘 함께였어요ㅎ0ㅎ..)
아무리 인강을 들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크게 표시를 해놓고, 계속 반복했어요.
그냥 그 배움 자체를 즐겁게 생각하려 했어요.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면 길게 못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공부하는 과정 자체를 힘들지만 즐기려고 했고 점점 머리가 묵직해지는 느낌, 지식이 촘촘히 쌓여가는 느낌을 즐겼어요
공부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달님 보면서 기도도 했구요. 왠지, 꼭 보상받을 것 같았어요. 마음이 불안한 날에도,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요. 자기 세뇌 같지만 효과는 무서웠어요. 아 왠지 나 될 것 같다. 나 되겠다. 하면서 매일 맘속으로 읊조렸어요.
2) 공부 장소, 시간
처음에는 다짜고짜 동네 독서실 6개월 끊었어요. 공부를 해 본 적이 있어야 말이죠. 그냥 독서실 다니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전 성격이 고요하고 차분하고 그런 스타일이 못 되어서 안 맞더라구요...ㅎㅎㅠㅠㅠ결국 장소를 바꿨어요.
이번에는 제 방에 독서실 책상 하나 들여놓고 거기서 또 3개월을 공부했는데 가뜩이나 아침잠 많은 저한테
책상 뒤에 놓인 침대는 쥐약이더라구요ㅎ... 그렇게 방황하다가
저희 동네에 있는 영국식 도서관(?) 체인점인데 암튼 그렇게 탁 트여있는 도서관이 오픈해서 거기서 남은 기간 쭉 공부했어요.
조금의 소음과, 은은한 조명과, 흡사 카페 같은 분위기가 저한텐 최고였어요.
공부 장소 바꿔보시는 거 저는 추천해요 ! 가장 잘 맞는 장소에서 공부해야 시간 낭비 안 하고 집중할 수 있어요.
공부 시간은 하루 평균 10시간은 채우려고 노력했고(스톱워치 사용) 컨디션 안 좋으면 8시간 한 적도 있고 6시간 한 적도 있고
시험 임박해서는 11~12시간 한 것 같아요.
드리고 싶은 말은 시간에 집착하지 마셨음 좋겠다는 거예요.
물론 필수시간은 필요한데 저는 8시간이면 9급공부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시간에 집착하다 보면 공부 알맹이는 텅 비어있고 껍데기인 스톱워치만 채워져 있을 수 있는데 그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그냥 무조건 앉아 있는 시간에 두뇌를 많이 쓰겠다고 다짐하고 책상에 앉아있는 걸 추천드려요. 전 타이레놀을 항상 가방에 가지고 다녔어요 ㅠㅠ;; 특히 경제 기출 풀고나면 두통이 와섴ㅋㅋㅋ
대신 압축적으로, 짧고 굵은 공부를 하면서 큰 효율을 낼 수 있었어요.
+제가 저의 하루 일과를 빼먹었더니 댓글에 스케줄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계셔서 추가합니다!
저는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기 위해서 기상스터디를 했고, 천천히 준비해서 9시까지 도서관에 갔어요.
앉자마자 스케줄러 펼쳐서 오늘 할 공부 목차를 씁니다.
그러고 나서 게임 미션 클리어 하듯 하나하나 동그라미 쳐 나갔어요.
12:30-1시까지 아침공부 하고 느긋하게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점심 먹었습니다. 시험 임박해서는 김밥 같은 거 먹으면서 30분 안에 양치까지 클리어했어요. 후에 6:30-7시까지 공부, 저녁 먹고 공부 더 하다가 집에 와서 씻고 자기 전에 대략 12시까지
암기자료 (국어 한자, 표준어, 외래어, 관용어 등) 보고 잤습니다!
3) 과목별 공부 방법
(저는 노량진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인강으로만 공부했습니다. (공단기프리패스))
*국어) 선재국어 기본서 6회독, 선재국어 기출 6-7회독, ★선재 마무리 5회독, 태종국어 진도별모의고사, 김병태T 국왕한자,
★선재 나침판 vol1,2 선재 약점체크 반쪽모고, ★선재국어 서울시SOS, ★선재 앱(app) (별표는 특히 좋았던 것.)
국어는 초기에 문학,비문학 공부는 거의 하지 않고 문법파트, 암기파트를 아주 확실하게 다져놓았습니다.
문법은 엄청 많은 문제를 풀면서 규정을 문제에 써먹는 연습을 하였고 생활 속에서도 어떤 단어에 대해서 이게 무슨 규칙이 적용된 건지 수도 없이 많이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누군가와 대화할 때 '진라면' 이 [진나면]으로 발음되는지, [질라면]으로 발음되는지(?) 어떤 규칙이 적용되는 건지 이런 것들까지 놓치지 않고 생각하면서 살았어욬ㅋㅋㅋ 마치.. 노이로제처럼요. 그리고 문법은 절대 안 틀린다는 생각으로기출을 달달달 볶아 먹었습니다. 거진 다 기출 형태에서 나오더라구요. 표준어, 외래어, 로마자 등은 그냥 무조건 외우고 방문에도 붙여놓고 선재어플있죠? 그거 자기 전에 매일 봤어요.
선재 어플 강추입니다. 전 그걸로 표준어,외래어,한자까지 자기 전에 달달 외우고 잤어요. 그리고 시험 4달 전부터 문학공부 했어요.
그냥 설렁설렁 보고, 고전문학 같은 경우 외울 부분은 외우고, 그다지 문학에는 큰 비중 두지 않았고, 비문학은 기출과 선재 나침판 풀면서 실력이 늘었던 것 같아요. 그냥 가장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답을 찍으면 되는 선에서 나오더라구요. 한자는 병태T의 사자성어 특강과 국왕한자로 공부했는데, 지방직에서 한자 1문제 틀렸어요... 장광설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한자 많이 도움됐어요.
국어는 그냥 암기과목입니다!!!!!!! 외우세요!!!!! 반복하세요!!!!!! 그러면 90점 나와요.
(+관용어, 속담은 거의 버리듯 하다가 시험 2달 전부터 자기 전에 선재4권 20-30분씩 봤어요.
+추가합니다. 서울시는 SOS로 대비했는데 정말 괜찮았어요. 특히 앞에 한자 자료가 많았는데 저는 거의 눈에 바르듯 매일매일 보고 7급범위까지 양이 얼마 안되어서 다 보고 시험장 갔어요! 한자는 완벽하게는 몰라도 조금이라도 알면 찍을 때 감이라도 생겨요)
*영어) 이리라 테이크아웃, ★이리라 리라클 5회독, ★이동기 하프(매일), ★이동기 voca3000+, 보카바이블, ★★손진숙900제, 심우철 동형모고, 손진숙 동형모고, 자이스토리 실전편, 손진숙 KISS기출
영어 저는 부끄럽지만 1형식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ㅁ ㅓ...중학교 때는 알았겠죻ㅎㅎㅎ 근데 다까먹어서 몰랐어요.
그런 저에게 이리라쌤은 미라클이었습니다. 진짜 문법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가르쳐주시죠?!......
전 공단기 프리패스라서 이리라쌤은 단독으로 따로 결제해서 들었는데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이리라쌤 아니었으면 저는 문법... 망했을 거예욬ㅋㅋㅋㅋ 암튼, 저처럼 문법 아예 베이스 없는 분들은 리라클 추천드려요.
목소리도 발음도 또랑또랑 너무 잘 들리고 문법을 그냥 이해 잘 되게 가르쳐주세요. 외우는 게 아니라 원리를 깨우쳐 주세요.
광고 아닙니다. 진짜 저의 구세주세요ㅋㅋㅋ(공단기에서는 이동기쌤도 문법 쉽게 가르쳐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손진숙쌤 900제 저 장난 아니고 20 몇 회독 한 것 같아요 책장이 찢어지고 너덜너덜해졌는데 버려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이리라 --> 손진숙 = 문법 천재로 가는 루트
문법도 결국 수학처럼 공식 암기, 문제 적용하는 학습이기 때문에 반복이 엄청 중요해요.
국가,지방,서울 시험에서 문법은 다 맞았어요^///^
단어는 이동기 3000이면 충분한데 저는 불안병 환자라 보카바이블도 보긴 봤어요. 한 3회독 정도, 이동기 3000은 많이 회독해서 못 세어 봤고, 이동기3000어플!!!!이것도 강추입니다 . 밥먹으면서 보세요.
외워져요! 그리고 저는 독해풀거나 문법풀 때 모르는 단어 나오면 손바닥만한 단어장 만들어서 적고, 틈틈이 봤어요.
그렇게 만든 손바닥 단어장이 4권정도 된 것 같아요.
이동기 하프는, 말 안해도 아시죠...? 저 첨엔 4개 맞다가 후반에 10개 6일 연속으로 다 맞은 적도 있습니다...^^..그니까 처음에 비내린다고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한번 끝까지 해보세용
하프는 그냥 영어 근육을 길러주는 역할 같아요. 매일매일 푸니까, 감 유지는 물론 스킬까지 쑥쑥 좋아졌어요.
시험 임박해서는 마찬가지로 모고를 풀었는데, 심우철쌤 모고는 약간 추상적이라 느꼈고 손진숙쌤 모고가 난도 적당하고 좋았어요.
요약: 영어는 처음부터 독해 노노. 문법, 단어부터 확실하게 다져놓으시면 독해에서 도움 많이 되어요. 독해는 매일 푸시는 걸 추천드려요.
독해 스킬이라면, 글의 끝이나 처음에 몰두하지 마시고 전체 문장을 빠르게 읽은 후에, '그래서 뭐?'라고 속으로 생각해보세요.그러면 가장 객관적인 선택지를 고르게 되고, 그게 정답일 가능성이 크더라구요!
+그리고 독해 하실 때 한국어로 주어 목적어 동사 이렇게 완벽한 문장 만들려고 하지 마시고
핵심이 되는 키워드와 동사만 보셔도 내용 이해하시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왜 선생님들이 동사 강조하는지 몰랐었는데 정말 동사만 유심히 봐도 돼요. 감정이나 기분 물어보는 독해문제는 형용사나 부사 보면 되는데, 나머지 유형은 거의 동사에서 답이 나오더라구요!
*한국사) ★강민성 올인원, ★강민성 기출, ★★전한길 필기노트, ★★고종훈 동형모의고사season1,2 , 고종훈 500제
한국사는 저에게는 가장 효자과목이었어요. 모든 시험에서 90점 이상 나와준 과목이기두 하구요. 교재도 가장 적게 샀어요.
전 우선 아예 한국사 문외한 매국노 수준 ^.ㅠ 이었어서.. 초보에게 좋다는 강민성쌤 올인원99강을 다 듣고 전체적인 밑그림 그린 다음에 전한길 필기노트로 색칠했어요.
필기노트는 몇 회독 했는지 못 세어 봤어요. 몇 십 회독은 했을 것 같아요...ㅎㅎ... 하면서, 문제 풀다가 ,인강 듣다가 뭔가 적어 둬야 겠다고 생각하면 바로 펼쳐서 그 내용의 부분에 적어 놨어요. 볼 때마다 상기되게요.
그리고 저만의 한국사 노트도 만들었어요. 시험 전에 그거 보고 갔습니당. 문제 풀다가 아차 싶으면 스크랩해놓고, 기출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 적고, 낯설거나 자꾸 까먹는 사료 적어 놓는 그런 용도였어요. 전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좋았습니다. (사진첨부 ↓)
제가 느낀 바로는 한국사는 양이 너무 방대해서 한번에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기본서나 요약서를 최대한 많이 보고 최대한 암기를 하고 그 후에 기출이나 모고 문제 많이 푸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거기서 이미 암기된 내용이 또 한번 상기되면서 아주 강하게 각인되거든요!! 고종훈쌤 동형모고 문제 퀄리티 완전 좋았어요. 문제 풀 때 답 맞추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나머지 선지들을 찬찬히 보신 다음, 이게 왜 틀리고 이건 왜 맞는 건지를 정확히 분석하시는 게 훨씬 좋아요. 저는 모의고사 풀 때 빼고는 시간 안 쟀고 기출이든 500제든 무조건 선지 분석했어요.
전 오히려 한국사 보다 국어가 더 암기과목이라고 느꼈습니다. 한국사는 스토리가 있고 인과관계가 있어서 흐름만 잘 잡으면 세부적인 것들만 암기하면 되었어요. 지엽적인 것은 버렸습니다.
*선택과목 (행정법, 사회) ) 행정법: 정인국 기본서, ★정인국 기출800제, ★정인국 OX1000, 정인국 판례500
사회: 민준호 기본서,★★민준호 기출, 민준호 필기노트, ★민준호 동형모의고사, 민준호 진도별모의고사
제가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조언 드리기가 부끄러워요. ㅠㅠ... ㅎㅎㅎ 행정법은 모든 시험에서 85점 고정점수였고,
사회는 서울시 시험에서 딱 한 번 90점, 국가직 지방직에서는 85점 80점이었거든요. 저는 공통과목 점수가 더 잘나왔습니다.
그래서 아주 간략하게만 말씀드리자면 행정법은 아예 행정이 뭔지 법이 뭔지도 모를 정도여서, 도식화하면서 쉽게 가르쳐 주시는 정인국선생님이 좋았어요. 양이 적어서 뭔가 불안했는데 나중에 판례1000이랑 ox풀면서 좀 채워졌구요, 케바케겠지만 행정법은 어차피 다 알고 시험장 가기 힘든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ㅎ..
사회는 민준호쌤 이전에 다른 쌤 듣다가 도저히 ... 나는 사회때문에 이 시험을 망치겠다 싶어서 행정학으로 바꿀 뻔 한 과목이었어요. 그리고 시험 직전까지도, 5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이기도 했구요. 하지만...민쌤, 감사합니다. 절 받으세요. ㅋㅋㅋ♡
민준호 쌤의 최대 강점이 꼼꼼함이잖아요. 기출 풀면서 희망이 생겼어요. 기출은 한 4회독 정도 한 것 같아요 모든 코스요.
경제는 특히 못했어서 5회독(모든코스) 했고, 종이를 뜯어 먹어도 이해 못하겠다 하는 건 그냥 문제 유형 자체를 통째로 외웠어요.
그리고 해설이 완전 자세해서 인강 따로 안들어도 이해가 잘 되어요.
경제는 민준호입니다. 사회는 경제적이다. 민준호는 사회다. 사회는 민주노다
ㅎㅎㅎㅎㅎ (+진도별 모고는 저한텐 어려웠고, 막판에 동형모의고사로 점수 많이 올렸어요)
여러분 쓰다보니 엄청 길어지고 저도 막 힘이 드네요. 읽어보니 조금 두서없는 것 같기두 하구요.
또 쓰면서 기억도 가물가물 했어요. 역시 사람은 금방 망각한다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말은요, 여러분 절대로 기 죽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 듣지 마세요. 막 너는 잘 할 거다 이런 말도 듣지 마시고
그냥 혼자 되뇌세요! 나는 왠지 될 것 같아, 나 아니면 누가 되는데? 이러면서 그냥 세뇌시키세요 자신한테.
여기에 다 쓰면 너무 길어지니까 제 이야기를 다 쓰지는 못 했지만 전 정말 말로만이 아니라 진짜로 노베이스였어요.
올해 봄인가, 혼자 밥 먹으면서 민쌤 카페 글 둘러보다가, 노베이스에 대한 글이 올라온 걸 본 적 있어요
댓글에 많은 분들이 노베이스 수험생에 대해 회의적이고 비관적인 말들을 적어 놓으셨더라구요.
근데 그 때 저는 오히려 비웃었어요. 무슨 소리야, 내가 지금 이렇게까지 발전했는데. 나 이번에 꼭 붙을 거거든. 붙어서 보여줄게. 이러면서요. 그러면서 열심히 밥 먹고 다시 도서관 갔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공무원 시험은 특출난 지능이나 학력, 전공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행정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모두 이 시험에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저 같이 생뚱 맞은 분야에서 온 아이도 합격할 수 있는
공정하면서도 어떤 한 분야에 편향된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본인이 '노 베이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혹은 자신에 대해 별로 확신이 없으신 분들은
제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도 이 글을 썼구요. 과연 이 마음이 잘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요
ㅠㅠ ㅎㅎ
혹시 더 궁금하신 게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가급적 비댓 말고 공개댓으로 달아주셔서 많은 분들과 공유했음 좋겠어요.
사적인 얘기면 비댓도 괜찮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합격 기운 받아가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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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단어 진짜 안 외워지죠 ..ㅠㅠ 맞아요..저도 첨에 막 쓰면서 외우기도 하고 암기 방법조차 시행착오 겪었어요. 결국 저는 소리내면서 읊고 연상하면서 외우는 게 잘 맞더라구요. 나야나님도 꾸준히 암기하다보면 자기 방식 찾을 거예요
전 소리 내서 외우는 방법에서 도움 많이 얻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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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는 된다 아 나 될거 같다 이 말 너무 좋아요
좋은 기운 받아갈게요!!달님이 저한테도 행운을 주시길ㅋㅋㅋ글 감사해요!!!!!
반드시 행운이 함께 할 거예용~~^.^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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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넘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제가 더 기쁘구 감사합니다. 그냥 우리는 다른 분야에서 온 것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기죽지 마시고 언제나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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