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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15
하나님께 물으라 / 고신일 목사
<목회기도>
우리에게 땅 위에 살게 하신 하나님!
우리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뜻이 계셔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통해 영광 받으시는 줄 믿고 감사 드립니다.
강한 척하고, 큰 척하고, 대단한 척 … 하지만
바람에도, 비에도, 더위에도 … 쩔쩔매는 한심함이 넘치는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허물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고 치료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 믿음 안에서, 기둥교회에서 만났습니다.
이 복된 자리에, 은혜의 자리에 함께 있지 못한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군대에, 객지, 외국에 나가 있는 이들, 특별히 몸이 불편하여 병상에 있는 이들 …
하나님 저들과 같이 계셔 주시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종을 붙드셔서 권세 있게 전하게 하시고,
능력이 있게 하시고, 치료와 회복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종의 입술을 지키시고 목소리에도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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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높이 들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어느 곳에 살든지 여러분 모두 '보고 싶고', '만나면 좋고',
'헤어지면 또 보고 싶은 … 멋진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만날까봐 걱정되고, 만나면 어떻게 하면 빨리 헤어질까
고민하게 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합니까.
못 보면 보고 싶은 사이이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그런 사이이지요?
옆의 분과 "비오는 데 오시느라 애쓰셨습니다"라고 인사합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고백한 대로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은 여호수아
성경 여호수아를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자주, 특별하게 직접 말씀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덴 동산의 아담에게도, 노아에게도, 아브라함에게도, 모세에게도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셨지만 특별히 여호수아에게 직접 말씀하셨던 적이 많습니다.
여호수아 3장 ~ 6장까지 계속해서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라는 문장이 계속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 (수3:7)
"온 백성이 요단 건너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수4:1)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수5: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수6:2)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말씀을 받은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지시하는 대로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두 번씩이나 반복해서 엄청난 실수를 했고, 엄청난 패배를 했습니다.
첫 번째는, 아이성 전투에서 진 것이고,
두 번째는, 본문 말씀에서 보는 대로 '기브온 사람과 불가침 조약을 맺은 것'입니다.
14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묻지 아니했습니다(수9:14)>
그래서 오늘 제목을 [하나님께 물으라]고 정했습니다.
바른 표현은 [하나님께 질문하라] 예를 갖춘 표현은 [하나님께 여쭈라]이지만 …
본문 말씀을 그대로 따서 [하나님께 물으라]고 정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였습니다(수9:18).
그것이 실수요, 실패요, 큰 잘못이 되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가나안 땅 정복을 시작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하고 살아남기 위해 속임수를 써서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여호수아의 큰 실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이런 큰 실수를 범한 원인은 '하나님께 묻지 않은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속여 맺은 평화 조약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철저하게“준비”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이기 위해 꾀를 냈습니다.
그리고 사신/특사(기브온 사람들을 대표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나 일을 해결할 사람)를 뽑아 특별한 모양으로 꾸몄습니다.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그 발에는 낡아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 난 떡을 예비하고 그들이 길갈 진으로 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원방에서 왔나이다 우리와 약속하사이다" (수9:4~6)
"해어진 전대, 기운 가죽 부대, 기운 신, 낡은 옷, 곰팡이 난 떡…"을 예비하여 자신들이 아주 먼 나라에서 이스라엘을 찾아온 것처럼 보이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꾀를 내어 속여가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접근한 이유는 24절 말씀대로 "가나안 족속을 다 멸하라고 했던 하나님의 명령을 그들이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종 모세에게 명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 모든 거민을 당신들의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에게 분명히 들리므로 당신들을 인하여 우리 생명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 같이 하였나이다" (수 9:24)
신명기 20장 10~20절에 보면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모든 성읍을 점령할 때마다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멸해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가나안 민족들은 갖가지 이상한 귀신들과 우상들을 섬기고 있었고, 성적으로 문란했으며, 폭력이 난무하는 등 도덕적으로 매우 타락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 그들에게 영향을 받아 금세 그들에게 오염되어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할 것이 뻔했습니다.
그래서 점령하는 가나안 땅의 부족들은 완전히 멸망시킬 것을 명하셨던 것입니다.
예외로 가나안 땅에 살지 않는 먼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롭게 잘 지내라고 했습니다.(신20:12~18)
그래서 기브온 사람들이 자신들이 가나안 땅에 살지 않고 먼 곳에서 온 사람들로 보이기 위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해어진 전대, 기운 가죽 부대, 기운 신, 낡은 옷, 곰팡이 난 떡 …" 등, 치밀하게 준비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가갔던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말씀 따라 철저한 준비하여 여호수아에게 접근했습니다.
우리는 기브온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이용했다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실 때, 마귀/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해서 시험했습니다.
많은 이단들이 기독교인들에게 접근해 올 때도 성경을 가지고 접근해옵니다.
"성경 공부합시다" 라고 유혹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성경구절들을 모아 외우고 다니면서 마치 성경을 다 아는 것인 양 믿는 성도들에게 성경말씀을 들고 공격해옵니다.
그리고 "무료입니다"라고 하며 공짜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접근해 옵니다.
"공짜라면 양잿물이라도 먹는다"는 옛말처럼, 공짜라면 먹고 죽어도 좋다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무료 성경공부"라는 가면을 쓰고 다가오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등록하고 출석하는 교회에서 하라는 것만 제대로 하면 신앙생활에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설교 듣고, 기도를 받고 축도를 받는 여러분이 출석하는 교회 목사의 가르침을 잘 받으면 영적으로 문제 될 일이 없습니다.
제가 신학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성경을/하나님의 말씀을 Text(교재)라고 가르칩니다.
이 Text를 해석하여 Context(전후관계, 상황)에/삶의 현장에 있는 성도들에게 선포하는/전하는 것이 설교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설교는 상황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간혹 우리 교회에 설교하러 오시는 다른 교회 목사님이 우리 교회와는 전혀 맞지 않는, 우리 교회 성도들과는 아무 상관없는 설교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분은 Text는 잘 아시지만 기둥이라는/기둥교회라는 Context는 잘 모르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부흥회 때 외부 강사를 초청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 지 모릅니다.
그리고 설교는 잘 들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설교는 그 설교 전체가 담고 있는, 설교가 주는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 단어, 한 문장이나, 예화 하나만 붙잡으면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설교 전체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제가 7월 초에 청년들과 호주 Hillsong conference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미국의 새들백 교회(Saddleback church)의 릭 워렌(Rick Warren)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호주에서 설교한 후 한국에 오셔서 며칠 전에 한국에서 설교하셨습니다.
제가 호주에서 그분의 설교를 듣다가 '이 말씀은 잘못 들으면 오해가 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말씀이 있었습니다.
릭 워렌 목사님은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책을 저술하여 수천만 권이 팔릴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 셀러의 저자입니다.
그분은 여러 책을 통해 얻은 소득도 엄청나게 많은 분입니다.
제가 쓴 책 가운데도 15번이나 인쇄되어 팔린 책이 있습니다. 그것도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릭 워렌 목사님의 한 권의 책이 수천만 권 팔렸습니다.
그러니 책 한 권 당 1달러만 남겼어도 수천만 권이면 수천만 달러의 소득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책을 팔아 번 돈으로 자기가 한 푼도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그랬더니 박수 치지 말라고 내가 박수 받으려고 얘기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릭 워렌 목사님은 "나는 교회에서 사례를 받지 않는다. 나는 내 수입의 90%를 하나님께 드립니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그 말씀을 들으면서 '이것 문제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금요일 심야기도회 때 호주에 다녀온 청년들이 간증하는데 한 청년이 그 말씀에 초점을 맞추어 얘기하는 것입니다.
릭 워렌 목사님은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며 수많은 강연 … 등으로 엄청난 소득이 있는 분입니다.
그분은 10의 9조를 드려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분입니다.
그분처럼 소득이 많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사례를 받을 필요도 없겠지요. 그러나 저는 사례비를 주어야 살 수 있습니다.
저는 받아야 합니다. 저는 다른 소득이 없습니다.
그분의 설교 중 그 부분은 잘못 들으면 전혀 다른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해가 될 가능성이 많은 말씀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들 가운데도 기독교방송, 인터넷 방송을 통해 설교를 듣는 것을 조심히 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설교하는 메시지가 여러분의 삶과 삶의 현장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기둥교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인터넷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분들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기둥교회에서 고신일목사가 하는 설교가 여러분의 삶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둥교회 예배를 다운받아 예배드리는 성도들도 들으십시오.
제 설교가 여러분의 생활에 모두 다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서로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설교는
여러분이 등록하여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님이 하는 설교가 제일 좋은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음식은 고급 식당, 호텔에서 먹는 음식, 비싼 음식이 아니라
집에서 어머니가 정성껏 해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식성과 여러분의 삶의 모든 조건을 고려해서 만들어 놓은 어머니의 음식이 최고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사랑이 담기지 않은 음식은 먹고 탈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중고등학교에서의 급식 때문에 집단 식중독이 일어났었습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그들의 음식에 사랑이 아니라 이익이 전제되었기 때문에 탈이 난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여선교회에서 수고하여 노숙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습니다.
날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와서 식사했습니다. 여선교회에서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은 우리 교회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관이나 다른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년 동안 우리 교회에서 제공한 음식을 먹고 탈났던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여선교회 임원들이 최선을 다해 정성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주님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낸 음식이기 때문에 배탈이 날 일이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세상에 주신 것은, 마귀들이 성도들을 시험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서 말씀(진리)따라 승리하며 살라고 주신 성령의 검이요, 영적인 무기입니다.
그런데도 마귀가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공격해온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워 깨닫는 일에 관심을 가져 마귀의 도전을 물리치는 능력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완벽하게 "속였"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정체를 철저히 숨겼습니다(7~10).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중에 거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약조할 수 있으랴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뇨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인하여 심히 먼 지방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명성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또 그가 요단 동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
그들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이스라엘 사람들은 너희들은 가나안에 사는 사람들 같은데 …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은 완벽하게 위장을 하고 "우리는 당신들의 하나님께서 그 동안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듣고 심히 먼 지방에서 왔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속이려 하는 기브온 사람들은 완벽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사탄도 자신의 정체를 절대로 밝히지 않고 완벽하게 가면을 쓰고/위장을 하고 다가옵니다.
사탄은 사기 천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탄에게 속지 않으려면 …1)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외모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외모에 속아 무너지는/무너진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2)신앙심이 깊은 척 하며 다가서는 기브온 사람들 같은 말에 속으면 안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 '여호와'라는 말을 한다고 속으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의 터 위에 굳게 선영적인 분별력을 갖도록 바르게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3)사탄은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 없이 활동만(봉사만) 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봉사하기 전에 기도하고, 봉사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기도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묻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11장 14절에 보면 '사탄은 자기를 천사로 가장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마귀는 자신의 정체는 숨기고 가족을 통해, 이웃을 통해, 선교회원들을 통해, 아주 가까운 친구를 통해 … 별 것 아닌 일로 … 나를 넘어뜨리려 하고, 마음에 상처를 줍니다.
여러분 각자가 사탄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정신차려야 합니다.
지난주간 호주에 가서 여러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 한국에서 가신 큰 교회 목사님 한 분과 며칠 함께 지냈습니다.
그 목사님이 하루는 제게 "고목사님은 그런 일은 없으셨나요.
저는 장로님 한 분에게 전화했다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라고 하시기에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교회에서 무슨 일이 있어서 장로님 한 분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전화를 받은 장로님 곁에 다른 장로님들이 여러 분 계셨었나 봅니다.
전화를 받으시는 장로님이 "네, 네 목사님~,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전화를 주시고… 감사합니다"라고 하니까 옆에 있던 다른 장로님이 누구냐고 물었고'담임목사님이신데 안부도 물으시고 자주 전화를 주시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같은 장로인데 나에게는 전화도 안하시던데…'
다른 장로님들이 삐지게 되었고 장로 대표 한 분이 찾아와서 "목사님, 앞으로 장로에게 전화하실 때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더랍니다.
교회 장로님도 전화 한 통에 마음 상하고 삐졌던 것입니다.
사탄은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이용해 평안한 마음에 틈탑니다.
마귀는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에게 접근하여 예수님의 길을 막으려 했고, 마귀는 가룟 유다에게 접근하여 예수님을 팔아 넘기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시고 여러분의 믿음을 넘어뜨리려 하고, 마음을 속이려고 하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게 하는… 사탄의 술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라고 했던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불쌍하게 보이며“타협”을 시도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동정심에 호소하였습니다(11~13).
"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나라의 모든 거민이 우리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손에 가지고 가서 그들을 맞아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이니 청컨대 이제 우리와 약조하사이다 하라 하였나이다 우리의 이 떡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들의 집에서 오히려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취하였더니 보소서 이제 말랐고 곰팡이 났으며 또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부대도 새 것이더니 찢어지게 되었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여행이 심히 길므로 인하여 낡아졌나이다 한지라"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불쌍하게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살려만 주신다면,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온 사람들과 화친의 조약(평화의 조약)을 맺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동정심에 호소하며 타협하자는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이라는 것도 현실과 타협할수록, 세상과 타협할수록 더 어렵게 됩니다.
사탄은 우리들에게 세상과 현실에 타협을 하도록 유혹합니다.
사탄은 조금씩, 조금씩! 서서히, 서서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세상과 현실 속에 빠져가도록 만들어갑니다.
주일이 1년에 52번이나 있는데 '비도 많이 내리는데 한 번 빠지면 좀 어때 …'하며 집에 앉아 인터넷에 접속하여 예배드리는 분들이 있다면 정신 차리시기 바랍니다.
그 한번이 '이렇게 추운데 …, 이렇게 더운데 … 안가면 어때'하며 계속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럴 때 생각지도 않았던 술자리에 동참을 하게 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때 듣게 되는 한마디가 "딱 ~ 한잔만 하세요" 입니다.
하나님은 맥주 한 잔, 소주 한 잔 했다고 지옥에 떨어지게 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렇다고 마시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문제는 그 딱 한잔으로 인해 죄의 자리에 끌려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타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번 타협하면 두고두고 끄나풀이 됩니다.
나중에는 '너 저번에 한 잔 마시던데, 그때 그래 놓고 또 뭐 또 새삼스럽게 오늘은 왜 그래?'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이게 사단이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적당한 것은 없습니다. 성경에 차든지 덥든지 하라고 했습니다.
기브온은 이스라엘의 친구가 아니고 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처럼 다가온 그들과 손잡은 것이 이스라엘의 실수였습니다.
오늘도 믿는 자에게 친구처럼 다가오는 죄악의 세력이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친구처럼 적당하게 다가오는 악의 세력이 있습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단호하게 물리치시는 승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잘 들으십시오. 범사에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성경은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9장 14절에 "어떻게 할 것을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 (수9:14) 했습니다.
사람들은 쉽다고 생각될 때 묻지 않습니다.
'이 정도쯤이야 내가 할 수 있지 …' 라는 생각이 들 때 묻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뭐 그런 것 가지고 기도를 해 …'라는 생각으로 묻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은 교만에 빠진 생각입니다.
-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다는 뜻이요, 하나님의 뜻보다 내 뜻을 더 존중했다는 뜻입니다.
- 하나님의 힘보다 내 지혜와 경험과 재능을 의지했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가 결여되면 우리를 유혹하여 넘어뜨리려는 자와 타협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시간을 갖고 기도하여 하나님께 묻지 않고 눈에 보이는 증거물만 가지고 어이없는 결정을 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살면서 어떤 일을 정할 때 하나님의 뜻을 먼저 찾으십니까?
우리가 성경 말씀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원하심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교회에서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좋아하실까, 기뻐하실까를 먼저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자주 직접 여러 번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았던 것이 엄청난 실수였습니다.
여러분, 범사에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이 거룩한 주일에 복된 자리에, 예배의 자리의 주인공이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며 사는 믿음의 승리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범사에 하나님께 묻고 사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지혜와 내 경험과 내 판단을 귀히 여기고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크든 작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