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편 119:71~74
흔하게 전해오는 명언 중에“인생의 고난은 겸손의 스승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만큼 고난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힘들게 하는 진통이지만 결국은 그 고난이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준다는 말입니다.
같은 뜻의 말씀으로 독일출신의 유명한 철학자“쿠노 피셔”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고난은 보다 더 인간다운 인간을 만든다”라는 말입니다. 물론 고난이라는 그 자체는 사람에게 불편한 것이지만 그 고난 때문에 어떤 사람은 겸손을 배웁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의 고난 때문에 진실을 배움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의 고난 때문에 자기의 부족한 약점을 배웁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고난이 사람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 이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이 이미 잘 아는 말이 있습니다.“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될성 싶은 사람은 자기가 감당할 그 고생을 묵묵히 감당합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자기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큰 믿거름으로 삼습니다. 물론 고생 자체는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고생을 잘 감당하면 그 고생으로 얻어진 인생의 유익한 점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어릴적부터 싹수가 노란 사람들은 자기의 고생을 거절합니다. 오히려 자기가 감당할 그 고생을 반항하고 대적합니다. 자기에게 찾아온 그 고난을 원수로 생각하고 불평하면서 자포자기합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인생을 더 불행한 인생으로 만들어갑니다. 이런 사람들이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자기의 고난을 자기 미래의 축복으로 만들어갈 사람들은 자기의 고난을 자기에게 찾아온 좋은 친구나 좋은 선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 고난을 계기로 더 많은 인생을 공부하고 학습합니다. 인생의 본질을 공부하고 삶의 의미를 공부합니다. 그러면서 보다 더 실속있는 사람으로 만들어갑니다. 결국에는 자기 인생의 행복으로 승화시킵니다.
/...진정코 살아있는 나무는 거친 비바람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그 뿌리를 깊이 내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어떤 나무든 매번 그 억세고 거친 비바람을 맞으면서 서 있다는 것은 큰 고통이고 아픔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는 나무이기 때문에 그 살아있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 나무는 자기 나무의 뿌리를 더 깊이 깊이 내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일단 죽은 나무는 거친 비바람을 맞으면 맞을 수 록 더 신속하고 뿌리가 뽑히고 쓰러지고 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무라는 자기 존재를 상실합니다.
이런 뜻에서 우리 하나님은 오늘의 본문 71절에서 이렇게 가르칩니다.“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는 것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고난당하는 것을 불행이고 저주라고 말하지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고난당하는 것을 오히려 좋은 것이고 유익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고난을 통해서 무언가 얻어지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고난을 통해서 주님의 율례,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율례를 배웠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다는 말입니다.
/... 이처럼 진정으로 거듭난 예수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기에게 찾아오는 고난이 크면 클수록 더 크고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더 성숙해 갑니다. 왜냐하면 이미 살아있는 예수 생명을 소유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자기에게 찾아온 그 고난 때문에 자기 인생의 신앙과 삶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낙망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고난이 크면 클수록 더 전능하신 하나님을 더 믿고 의지합니다. 더 가까이 다가는 방법을 찾습니다. 예배를 드리든, 기도를 드리든, 회개를 하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기의 고난을 풀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제가 악성 불면증으로 받은 그 엄청난 고난 중에 경험했던 일입니다. 그 때의 그 고통과 고난이 제 인생 최악의 무덤이었지만 한 번도, 한 순간도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이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서는 더 많이 내 자신을 탓하면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그리고 온전히 더 다가가기를 몸부림쳤습니다. 내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이런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내 스스로가 하나님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교회 안에 있는 예수 무영접 불신앙 사람들은 자기에게 찾아온 고난이 크면 클수록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이 오는가? 이제 것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믿음으로 예배, 기도, 봉사, 헌금을 드리면서 하나님을 드리면서 섬겼는데 왜, 나에게...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이 온단 말인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 많은 교인들 중에서 진짜 참 믿음의 사람인지 가짜 믿음의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힘들고 어려운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세시대를 살았던 광야의 40년 여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수 많은 기적과 표적을 경험하고 체험했으면서도 진정으로 천국의 구원을 받을만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먹고 쓰고 입는 문제로 고난을 당할 때마다 모세와 하나님을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가나안 천국을 들어가지 못하는 실패를 가져갔습니다.
봄에 피는 꽃이 유난히 화려하고 향기로운 것은 지나간 겨울동안 모질도록 춥고 세찬 엄동설한의 고난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온 땅은 마치 죽은 땅 처럼 얼었습니다. 나뭇가지의 잎은 떨어지고 앙상했습니다. 세찬 눈보라치는 고난의 계절을 떠안은채 묵묵히 감당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에는 따뜻한 봄 날과 함께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향기를 풍깁니다. 이것은 고난의 승리입니다. 아픔의 승리입니다. 고난의 의미를 가르쳐준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이런 고난의 승리가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