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 묶여 있던 아우디 재고 차량 2,900대가 시중에 풀리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2017년식 A7 50TDI 146대가 10% 할인을 걸고 판매에 들어간데 이어, 2016년식 A7 68대도 판매될 예정이다. 단 '새차'가 아닌 '중고차'다. 아우디코리아에서 품질을 인정하는 '인증 중고차'로, 일반도로를 주행한 적 없지만 '2016년식'재고라서 '중고차'로 파는 것이다.
오늘부터 판매가 시작된 2017년식 A7 50TDI S-라인은 '공식적'으로는 '10% 할인'이다. 이후 딜러의 재량에 따라 추가 할인돼 판매된다.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의 경우 아우디파이낸스를 이용하면 최대 22%까지 할인해 준다고 한다. 다만 현재 모든 물량이 계약된 상태라 (계약이 취소될 것을 대비해) 예비 계약을 받고 있다.
조만간 '2016년식' A7 50TDI 컴포트 모델도 판매에 들어간다. 단 '새차'가 아닌 '인증중고차'로 '리스'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2016년식 A7 역시 등록된 적 없는 '새차'이지만, 연식이 오래됐기 때문에 '중고차'로 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등록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반도로를 달린 적 없어 주행거리도 매우 적다.
2016년식 A7의 판매시기와 할인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중고차 시세를 고려해 합리적인 선에서 정해질 것"이라며 "보증수리기간은 차량 인도와 동시에 신차와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코리아의 수입통관 및 신차출고장인 평택에는 2900대의 재고 물량이 남아 있다. 이중 가장 먼저 판매 준비가 완료된 A7 50TDI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나머지 차량도 인증 및 판매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략 2017년식은 신차 형태로, 2016년식은 인증중고차 형태로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현재 평택항에는 A7 외에 A6, Q7, A4, Q3, A8 등의 재고차가 남아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2016년에 인증서류가 대거 취소되면서 대부분의 모델이 판매 중지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개점 휴업 상태로 유지하다가, 지난 해 11월 신형 R8을 내놓으면 영업을 재개했으며, 올해는 재고차 판매를 시작으로, 신형 A7 등의 신모델을 투입해 판매 정상화에 힘쓸 계획이다.
첫댓글 그래도 비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