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먹을 줄 모르고 만들어졌던 레시피들이 식음료 업계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각광받는 제품은 바로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일명 ‘아샷추’입니다.
저도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달달하고 커피의 쌉쌀한 맛이 좋아서 카페에 가면 자주 마시는 편인데 싫어하시는 분들도 좀 계시더군요.
아샷추가 생각보다 인기가 좀 좋은 편입니다.
투썸플레이스 아샷추는 지난 6월 출시한 지 2주 만에 판매량 30만잔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투썸에 따르면 커피 신메뉴 중 ‘최단기간 최다 판매’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 “아샷추 메뉴는 소수만 즐기던 ‘메뉴판에 없던 메뉴’로 출발해 젊은 층의 ‘최애’ 커피 메뉴로 부상했다”며 “아이스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은 여름이 지나서도 현재까지 누적 200만잔의 판매량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바나나라떼'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 음료를 '바나나 밀크커피'로 부르지만 한국인들에겐 '바나나 라떼'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공통된 맛 후기는 라떼와 같은 커피향과 ‘달달함’이라고 합니다.
커피맛 위에 바나나맛 우유가 얹히면서 색다른 달콤함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먹어본 사람들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바나나우유만 따로 먹는 게 더 맛있다는 말이 많지만 말이죠...
그리고 지난 2016년부터 SNS에서 꾸준히 입소문이 돌았던 '신라면 투움바'를 두고 농심에선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출시했습니다.
농심 측은 신라면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생크림, 체더치즈, 파마산치즈의 고소한 맛을 더해 투움바 파스타의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구현해내는 데 주력했다고 합니다.
워낙 레시피 자체가 인기가 많았기에 출시가 된 후, 18일 만에 210만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현재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용기면 공급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맛에 대한 호불호는 엄청나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맛있다는 사람은 다음에 또 사먹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고, 불호인 사람은 까르보불닭 하위호환이며 그냥 신라면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