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제주로 이사했어요.
견적을 두달도 전에 받으려하니 제주트랜스만 가능하더라고요.
카페에 글 남기니 바로 연결된 지점 사장님이 오셔서 버릴 것 가져갈 것 꼼꼼히 따지시고
어떤짐을 빼야 부피가 덜 나갈지도 같이 고민해주시고 견적 바로 내주셨습니다.
견적 후 금액이 1년 전 수원 시내에서 7톤으로 이사할 때보다 50만원정도만 더 나와서 더 고민 않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1) 육지 팀은 짐 싸고 담기
아침 일찍 7시도 안되어 이사 팀이 도착했습니다.
남녀 2명씩 총 네 분이 오고,
처음에 견적 쓰신 분이 진두지휘하십니다.
버릴 물건들 가차 없이 매직으로 엑스표 칩니다.
육지 이사 팀은 1톤 트럭에 이사 박스와 카트, 커버들을
실어서 옵니다.
그리고 짐을 싣는 차는 제주에서 왔음이
확실한 큰 차가 들어옵니다.
이런, 초과 비용이 발생했어요.
견적은 5톤 기준으로 받아서 저 큰 차가 오면
줄자로 5미터 되는 지점과 6미터 되는 지점에 표시를 하고
확인을 시켜주시는데 5미터가 넘으면 통상 5톤이 넘는 걸로 6미터 전까지는 1톤에 해당하는
초과비용이 발생한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버리고 또 버리고 당일 아침까지도 드림을 했는데 결국 아주 쪼금 넘어버렸어요.
그래서 버리려던 침대 그냥 싣기로 했는데 그래도
20센티가량 초과라 계속 쫓아다니며 정말이냐고 물었더니
기분 좋게 이사 가셔야죠 하며 좀 조정해주셨어요.
12시도 안돼서 짐 싣는 게 다 끝나고, 가신거 같기에 전화하니 벌써 식사 중이시라고 하네요.
임시로 지냈던 집이라 정 안 주고 지냈는데 좀 아쉽기는 합니다.
좁아 보이더니 역시나 짐을 빼니 휑하니 넓습니다.
이사할 집이 넓어 보였는데 이 짐이 다 가면
다시 좁아지겠구나 급 슬퍼집니다.
2. 사다리차
이사 견적 시 육지 사다리차는 별도로 30만 원
이삿짐 완료 후 직접 계좌로 송금했어요.
제주에서는 사다리차 비용도 다 이삿짐 견적에 포함된 거라
별도 추가 비용은 없다고 하네요.
3층 집이지만 사다리차는 필요하네요.
3. 짐은 배로 사람은 비행기로
짐 보내고 저희는 아이들 하교 기다리다 태워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육지에서 짐을 실은 차는 부지런히 아마도 다른 짐도 싣고
저녁에 목포에 도착해 배를 타고 제주로 왔겠죠.
육지 팀과 제주팀 이삿짐 싣고 내리는 팀이 달라서
아침 일찍 제주팀 팀장님이 전화를 주십니다.
8시에 짐 내리러 오신다고요.
3. 다음날은 짐 들어오기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이불 등의 짐들이
이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얼른얼른
정리해야 합니다.
짐을 실을 때는 버릴 것만 알려드리면 되지만 내릴 때는 놓을 자리들을 알려줘야 하기에
계속 함께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계속 방해가 되기에 앞쪽의 큰짐들 내리고 컨테이너로 자전거 찾으러 가니 얼른 꺼내주시네요.
다행히 아이들은 바깥에서 자전거 타고 놀아서 덜 미안해졌어요.
아이셋과 제꺼까지 자전거 네대에, 킥보드 세개도 잘 왔습니다.
* 육지-제주 이사의 단점
짐 싸는 사람 푸는 사람 따로에
푸는 사람들을 그냥 박스에 적혀있는 대로 넣으시는데 정리가 안 되어 있던건
대략 넣다 보니 물건이 어디 있는지 정말 확인할 수 없네요.
그리고 두 팀이 하는 일이다 보니 어디에 책임을 묻기도 힘듭니다.
이사 일주일만에 여기저기 숨어있던 물건들은 찾고 이제 마지막으로
읽다가 책상에 대충 두었던 책 한권만 찾으면 깨진 물건, 부서진 물건, 잃어버린 것 없이
완벽하게 끝납니다.
개인이 했다간 죽어나갈 일이지만 육지-제주 이사 경력이 많은 곳에서 착착착 진행이 되서 빠른 정착이 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주 포장이사 현장 확인하기
https://youtu.be/9FOHSB4HvY?si=Rnw7cgM00-OVHoLr
제주 포장이사 전문 제주트랜스
https://youtu.be/SYSthifVH1s?si=H7ABIHGQxVeGzAfm
제주트랜스 이사후기 보기
http://cafe.daum.net/jjfrs24/b8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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