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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도는 근거 없는 소문들은 참 많다. 외국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이런 뜬소문들을 모아 간행물로 발간하는 사례도 있다. 예를 들어, 이미 고인이 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나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실제로는 살아 있다는 식의 기사로, 그럴듯한 사진까지 찍어서 터블로이드 판으로 발행한다. 뜬소문의 단골 손님으로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도 빠지지 않는다. 그 내용은 그가 살아 있으며, 독일 특수 대원들과 함께 남극으로 가서 비밀 기지를 만들고, 이 기지에서 UFO 등을 만들어 전 세계에서 정보를 수집한다는 등의 황당한 얘기다. 그런데 베를린 벙커에서 시신이 발견되어 사망이 확인된 히틀러가 어떻게 생존한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뜬소문에서는 벙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히틀러가 아니라, 히틀러의 안전을 경호한 대역 중 한 명이라는 것이다. 실제 경호의 기법의 하나로, 경호 대상자의 얼굴과 체격이 비슷한 사람을 경호원이나 측근 보좌관으로 활용하여, 만일에 있을 안전 문제에 대비하는 방법이 있다. 히틀러도 닮은꼴 몇 명을 활용해 경호 활동에 투입했다는 문건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라크의 故 사담 후세인(Saddam Hussein) 前 대통령도 이와 비슷한 경호 방법을 활용했고, 북한에서도 故 김정일 위원장과 닮은 사람에게 경호원 임무를 맡기고는 했다. 닮은꼴 경호원들처럼 다른 사람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역을 surrogate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영화 써로게이트(Surrogates, 2009)에서는 대역으로 활약하는 로봇들이 등장한다. [예문 1] As the surrogate of the minority shareholders, Micheal must undertake some duties. [예문 2] Things start to change when a real human dies after his surrogate gets attacked on the street. surrogate는 대역이라는 명사뿐 아니라 형용사로도 사용된다. surrogate mother라 하면 대리모를 말한다. 1986년에 개봉되어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상을 받은 '씨받이'라는 영화의 영어 제목은 'The Surrogate Womb'이었다. 시험관 아기처럼 수정란을 제공해 주는 사람도 surrogate mother라고 하지만, 엄마 역할을 대신해 주는 사람도surrogate mother라고 할 수 있다. [예문 1] The cloned dog was born by a surrogate mother. [예문 2] His parents died in an accident, and his aunt Anna became his surrogate mo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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