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havasupai(하바수파이)에
갈 수있는 허가증이 떨어졌다
그동안 코로나로 예약이 밀린
사람들 땜에
평생에 갈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어찌나 웹사잇 여기저기를
후벼파고 다녔던지
그곳에서
24년도 예약을 받는다는
메일이 왔음이렸다
그 안에 있는
하바수파이 랏지에 3일밤
묵을 수 있는 예약이 완료됐음을
통보받고 놀란 나머지
내 손은 차가워지며
온 몸이 덜덜 떨리고 말았다
참고로 3일밤 숙박료가
거금 2400불 그래도 좋아라며 감지덕지 한 난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4인 1실 이니깐 개인당 500불 정도면 괜찮치 시프당
혼자 부담이 2400불일지라도
가고픈 곳이기는 하다 ㅋㅋ~
이곳에서 3일밤을 자려면 윗동네에서 첫날과 마지막 밤을 묵을게고...
또 덴버까지 오가는 이틀을 더하고 그리고 그 먼길을 하룻날에
다 갈 수 없으니 쉬어가고
쉬어간 김에 몇 군데 둘러보려는 계획을 하려면 머리 굴리기에
바쁘게 생겼다
그러닝게 그랜드 캐년의
숨겨진 외딴 골짜기인데 10마일(16키로)를
걸어 내려 가야하는
험난한 길이지만
(되돌아 올라오는 길은 주금의 하이킹이 될끼다)
9월에 가닝게 지금부터 체력관리 들어가야 한다
룰루랄라~ 띵호와~
봐서 올라올 땐
헬리콥터를 이용하면
5분밖에 안 걸리는데
전혀 예약도 안 받으니
그날의 운세에 따라
결정 될 터 이니
걸어 올라 올 각오는 하고있다.
1월 초에 신청하면서 가고픈 염원을 담아 핸폰 배경화면으로 담아둔 하바수파이 폭포 청록색의 유토피아!!
강추위가 지나자 포근해진 날씨 탓에 곧바로 호수의 가장자리부터 얼음이 녹기 시작이다 세상에 1월인데 녹다니...
얼음호수 산책을 나갔다가 차마 삐끄덕거리는 얼음 위로 못 들어갔고 하이킹로 따라 나름 점잖은 산책을 하였다
오늘밤 눈이 내린다니 서편엔 눈구름이 몰리고
동쪽 하늘은 파랗고 파랗게~
그동안 춥다고 집안에서 웅크리고 있지는 않고 나름 호수를 들락거린 걸보면 부지런한 할마씨이긴 하다ㄴ
ㅎㅎ~ 교회 다녀오는 길에도 참새의 방앗간처럼 들리고
호수의 눈이 녹을세라 강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동네 산책길도 나가고~
26일 아침에 보니 밤새 봄 눈처럼 예쁜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