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리사무소~~갈티고개~봉화산~황소고개~은봉산~구은봉산~원당지~안국사지~수당리사무소

장맛비가 물 폭탄처럼 퍼붓기에 높은산보다 위험하지 않게 걸을 수 있는 숲길 코스를 택했다.
당진의 둘레길인 봉화산솔바람길과 내포문화숲길 코스인 원효깨달음길이 조성된 곳이라
등로 정비가 양호하며, 서해에 인접한 얕으막한 구릉형 산지로서 걷기에 편한 곳이다.

수당리 사무소에 주차하고..

산행에서 수시로 위치를 파악하는 수고로움이 없이, 솔바람길 이정표를 쭉 따라가면 된다..


퍼붓는 빗물로 토사가 도로를 덮는다..


솔바람길 작명대로 솔밭길 풍경이 운치있게 펼쳐져서 걷기에 편안하다.




사관정..



갈티고개..



우산을 쓰고 출발했지만 몸도 못 가눌 강풍에 진작에 부서지고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봉화산..

맞은편 은봉산은 개스로 갇혀있다..


황소고개..

안국관찰대..맞은편 봉화산의 봉화대를 관찰하던 곳이라고..

이고장 출신 서예가의 휘호..

정상 표지석 없는 은봉산을 넘어와서야 지나쳤음을 알게된다..

구은봉산으로..

임도사거리..



구은봉산..





세찬 강풍에 주위 산군을 살펴볼 경황없이 달음질 친다..


원당지..

보물 제101호인 안국사지석탑

보물 제100호인 안국사지석불입상(安國寺址石佛立像)

안국사의 창건시기는 여기서 출토된 금동불소상(金銅佛小像)과 석불입상(石佛立像) 등의
유물들이 고려시대의 작품인 것으로 보아 고려 때의 창건 사찰로 추정하고 있다.







모처럼 산행지가 멀지않고 산행시간이 짧은 탓에 일찍 귀가하는 편안함은 있지만..
긴장감과 땀을 빼지않고 걸은 탓인지 산행을 안한듯 조금은 허전함으로 갸우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