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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스와니
♣2011년 7월 17일 성령강림 후 다섯 번째
성경 ; 창28:10-19, 롬8:12-15, 마13:24-30,36-43
제목 ; 내가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오늘의 설교제목은 창세기 28장 15절에 있는 “내가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해서 정했습니다. 이 말씀은 ‘이삭’의 아
들이며 ‘에서’의 동생인 야곱에게 하신 것입니다.
야곱이, 그의 형 ‘에서’에게 팥죽 한 그릇을 주고서 장자의
특권을 빼앗은 후, 다시금 자신이 ‘에서’인 것처럼 속여서 아버
지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에서’
가 야곱을 죽이라고 하자, 야곱은 형의 칼날을 피해서 하란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그가 살던 곳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던 도
중에, 해가 저물어 들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그 주변에 있는 돌 하나를 주어다가 베개 삼아 잠을 청하게 되
었는데, 그때 그는 꿈속에서 땅으로부터 하늘까지 닿는 사다리
를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사다
리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것도 보게 되었습니다.
이때,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다리 위에 서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다. 내가 너와 네 자손
에게 네가 지금 누워 있는 땅을 줄 것이다. 또한, 네 자손은 땅
의 티끌처럼 많아져서 동서남북 사방으로 퍼져나갈 것이며, 땅
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이 너와 네 자손을 통해서 복을 받을 것
이다(14)”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하고, 네가 어디
를 가든지 너를 지켜줄 것이다. 그리고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올 것이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어 주기 전까
지, 나는 절대로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야곱은 자신이 베고 자던 돌을 가져다가 비석
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지역의 이름을
‘베델’이라고 명명(命名)했습니다. ‘베델’이란 ‘하나님의 집’이라
는 뜻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곳에 나타나신 것을 기념해서
그곳의 이름을 베델이라 호칭했던 것입니다.
‘내가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셨
던 이 약속의 말씀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저와 여
러분에게도 동일하게 약속해주시고 있는 말씀이라 믿고 감사드
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굳게 믿고 의지할 경우,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요즘 다시, 옛날에 일어났던 주병진 씨의 ‘성폭행 사건’이 화
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2전, 2000년 11월 19일
새벽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강민지’라고 하는 여대생이 ‘개그맨
주병진 씨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밝힘으로써, 당시 큰 화제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두 사람은, 그 전날 저녁, 다른 두 사람과
함께 어느 호텔 가라오케에서 술자리를 가졌던 가 봅니다.
그런데, 술자리가 끝난 후에, 주병진 씨가 강민지 씨를 집으
로 데려다 주겠다고 하면서 호텔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로
강제로 끌고 갔으며, 그리고 자신을 폭행한 다음에 강간까지
범했다고 하는 것이, 고발자인 강민지 씨의 주장이었습니다.
결국, 사건은 재판으로 이어졌고, 1심 재판에서 주병진 씨가
패하고 말았습니다.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이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주병진 씨는 더욱 힘들고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급기야 주 씨는 자신의 진실을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원망하고 비관한 나머지 자살까지 시도했던 것입니다.
그때, 주병진 씨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들은 바로 이성미 씨와 박미선 씨, 그리고 이경실 씨입니다. 모
든 상황이 ‘주병진 씨는 이제 끝났다’고 할 시점인데, 그런 주
병진 씨를 돕겠다고, 이들이 나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병진 씨를 멀리하거나 기피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들
은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행동을 취했던 것입니다.
이성미 씨가 주 씨를 돕기 위해서 찾아간 것은 이재만 변호
사였습니다. 이 변호사는 그 당시 아내 손에 이끌려서 억지로
몇 번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던 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변
호사는 주병진 씨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귀중한 체
험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을 때, 주병진 씨는 이미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다가, 모든 상황과 증거
가 주병진 씨의 유죄를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만 변호사는 주병진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차츰
그가 무죄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주병진 씨는 지갑에다가 늘 부적을 지닌 채로 다녔
다고 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 그 세 사람의 손에 이끌려서
충신교회 기도모임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시간이 늦어
서 교회 안에 들어가지 못했던 가 봅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교회 앞에 서서 기도를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대로변에 엎드린
채로 통곡을 하면서 기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이성미 씨로부터 전해들은 이재만 변호사는 ‘얼
마나 억울하면 그렇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병진 씨의 그런 ‘통곡의 기도’를 통해서 ‘이 사건은
풀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변호사가 주병진 씨를 적극적으로 나
서게 된 것은, 주병진 씨를 돕고 있는 크리스천 동료들을 보면
서 큰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이성미 씨는 만삭
의 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방팔방으로 동분서주 뛰어다녔고,
박미선 씨는 방송스케줄까지 변경해가면서 부산까지 달려가 도
와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재만 변호사는, 그들의 끊임없는 도움과 헌신, 그리고 언
제나 함께 모여서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결국
그 자신도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깊은 신앙의 단계까지 경험
하게 되었노라고, 그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주병진 씨에게 유리한 새로운 증거가 하나씩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무죄판결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불신자였던 주병진
씨는 철저한 크리스천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그의 지갑 안
에는 부적 대신에 십자가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야곱은 참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알다시피, 야곱은 형
과 아버지를 속였고, 나중에는 외삼촌까지 속여서 재산을 갈취
한 사기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와 언제
나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야곱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
은 그를 떠나지 않고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어째서 하나님은 야곱처럼 나
쁜 사람을 끝까지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을까요? 그것은, 그
가 변함없이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가 죄를
짓고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그는 열심히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가 베델에서 잠을 자면서 꿈을 꿀 때, 하늘까지 닿는 사다
리를 보고, 그 위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뵙게 된 것은, 그가
평소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까, 그가 형과 아버지를 속여먹는 잘못을 범하면서도, 그 마음
한 구석에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주병진 씨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이성미
씨를 비롯한 천사들을 보내어 그를 도와주게 된 것은, 그 마음
한 구석에서 싹트고 있는 신앙심을 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
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성미 씨를 통해서 이재만 변호사를
만나게 해주셨고, 결국은 무죄판결을 받게끔 하셨습니다.
덴마크 출신 실존주의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는 말하기를
‘인간이 그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될 때에 신앙을 갖게 된다.’
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그 자신의 능력과 지혜만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 없는 한계상황에 봉착하게 될 때에, 비
로소 하나님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여러 족장들 중에서 가장 사악했던 야곱이,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어떤
선하고 아름다운 점이 많아서가 아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야
곱이 이스라엘의 조상이 될 만한 어떤 자격이나 성품이 있어서
가 아니라, 다만 그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믿음
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는 믿음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한 편
에는 세상적인 욕심이 더욱 굳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래
서 그는 번번이 그 욕심 때문에 신앙적인 양심을 저버리게 되
었고, 그 결과 하나님을 실망시켜드리는 죄를 지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는 얍복 강가에서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로
바뀌는 위대한 회심’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을 믿
고 섬기면서, 동시에 함께 의지했던 ‘물질’에 대한 믿음을 버리
고,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게 되는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그
래서 그는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병진 씨를 부르신 것은, 그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명예가 있어서도 아니고, 성품이나 인격이 좋았기 때문
도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주병진 씨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찾으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주병진 씨가 대로변에서
엎드려 통곡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그만큼 간절하고 절박했
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본질적인
사실은, 그가 가지고 있던 세상적인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버
렸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취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도 없는 상황, 천 길 낭떠러지 절벽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그런 심정이었기 때문에, 그는 열심히
하나님을 찾았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더 이상 버릴 것
이 없는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습니
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손을 잡아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야곱은, 한 손으로는 하나님의 손을 잡고
있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물질을 붙잡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가 물질이 결코 자기 생명을 보호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
게 되었을 때, 그 물질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놓아버린 것입니
다. 그리고 그의 두 손으로 하나님의 손을 붙잡았습니다.
예수를 믿기 이전의 주병진 씨는 어리석게도 부적을 의지했
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세상에서 사람대접을 받을
수 있으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누구보다 먼저
돈 버는 일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속옷장사를 하게 되었
고, 꽤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돈이 많아지니까 유흥업소
에도 자주 출입하게 되었을 것이고, 그러다가 ‘강민지’라는 꽃
뱀에 걸려들어서 그처럼 큰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만일 아직도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그래서 영적인 고독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분이 있다
면, 그 이유는 주병진 씨나 야곱처럼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려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예 그런 기도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사는 분들
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주병진 씨나 야곱처럼, 밑바닥
에 떨어지는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주병진 씨처럼 되기 전에, 미리 자신의 모든 것을 비운
다음, 주님의 손을 꼭 잡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기도할 수 없는 조건이나 핑계는 모두
다 버리고, 오직 순수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여호와만을 의지하
면서 주님의 그 손을 꼭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악한 마귀 세력의 유혹과 시험을 물리칠 수가 있
습니다. 세상과 물질을 의지하는 마음을 온전히 버릴 수 있어
야,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옛날처럼 그대로 세상을 의지하면서 주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받고자 한다면, 그것은 결코 현명한 생각이 아닙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두 가
지 다 잘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버리고, 하나
만 선택해야 합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먼저 하나
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세상에서 구하는 것들도 덤으로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결론은, 먼저 하나님을 선택하고 의지해야 한다
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그 손을 두 손으로 확실하게 꼭
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셔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주시
고, 또한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육신이 어떠한 것을 요구해도, 그것
을 들어줄 의무는 없다(롬8:12)’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희가 만
일 육신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너희는 길을 잃고 장차 멸망하
게 될 것이다(13)’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육신이 원
하는 대로 살면 종래에는 파멸을 당하게 되므로, 성령의 도우
심을 받아서 육신의 욕심을 깨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 육신의 욕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
국은 파멸과 죽음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욕심이란 결코 무조건 나
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죄와 사망에 빠
뜨리게 하는 지나친 욕심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보다 물질과 세상을 더 사
랑하거나 의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주일 오후에, 우리는 영화 ‘천지창조’에 나오는 ‘카인과
아벨’ 편을 관람했습니다. 카인이 아벨을 죽이는 살인죄를 짓게
된 것은, 그가 물질에 대한 욕심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었
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온전치 못한 예물을 드리게 되
었고, 하나님께서는 그가 드린 제사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카인은 자기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고쳐 살 생각은
하지 않고 하나님만 원망하며 불평했습니다. 그때, 아벨이 찾아
와서 ‘형이 잘못되었다’고 정죄하자, 카인은 홧김에 동생 아벨
을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카인이 물질에
대한 욕심을 이겨내지 못해서 그런 비극을 초래한 것입니다.
북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아주 쉽게 잡는 방법을 알
고 있다고 합니다.
원주민들은, 우선 조롱박에다가 원숭이의 손이 들어갈 만한
구멍을 뚫은 다음, 그 안에다가 땅콩이나 밤 등의 열매를 넣어
둡니다. 그리고 조롱박을 나무에다가 걸어두는 것입니다. 그러
면, 원숭이가 밤중에 냄새를 맡고서 살금살금 다가와서, 그 조
롱박 구멍 속에 손을 집어넣고, 그 안에 들어있는 열매를 한
움큼 집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숭이는 조롱박 손에 들어간
자기 손을 빼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열매를 쥔 채로는 그
조그만 구멍에서 손을 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숭이는 손에 쥔 것을 놓아야만 손을 빼낼 수 있다
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밤새 열매를 쥔 채로 손을 빼려고
애쓰다가, 아침이 되어 원주민들에게 붙잡히고 마는 것입니다.
참으로 미련한 원숭이입니다. 하지만, 이런 원숭이와 비슷한 사
람들이 없지 않아 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세상 욕심을 버리
지 않은 채로 하늘의 복을 구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처럼, 세상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시시탐탐 우리
의 생명을 노리고 있는 악한 자의 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더 이상 다른 설명
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성령님이 하늘의 천사
와 함께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적극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다 이루실 때까
지,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우리를 지켜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네가 어디를 가든
지 너를 지켜 주리라(창28:15)”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두 손으로 주님의 손만 꼭 잡
고 하늘나라를 향하여 나아가도록 합시다. 한 손으로만 주님을
잡을 경우에는 주님의 손을 놓칠 염려가 많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우리 모두, 두 손으로 주님의 손을 꼭 잡고 하나님의 뜻
을 이루어감으로써 하늘나라에 무사히 당도할 수 있기를, 주님
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