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미래논단 회원이 꾸준하게 늘어 보람을 느끼며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꼈는데 갑진년 청룡의 해가 되면서 회원수가 1,200여명 감소하는 이변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회원이 눈에 띄게 줄어든데 대하여 운영진의 일원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낍니다. 카페지기가 수개월째 부재중이고 관심 있던 회원님들의 주옥같은 글월도 공사간 부주하신 때문인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코로나 19 판데믹 이전에는 연말(年末)이나 연시(年始)에 조촐하나마 회원님들의 모임을 갖고 지난 일 년 동안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새해를 맞는 새로운 다짐도 했었는데 이마저 오리무중이 되어버렸네요. 잘 나가던 호국미래논단이 어느 날 갑자기 하향곡선을 그리는 현상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과 게시판지기로서 무능함까지 느끼게 하네요.
세분의 운영자님들께서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개혁이나 충격 요법을 행사하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같잖은 글을 매일 올려 자유게시판이 개인의 놀이터 같은 느낌을 가진 회원님들이 적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15년 9월 11일에 ‘호국미래논단’인 개설되어 강산이 변할 10년째에 접어들었는데 순탄하게 발전을 거듭하며 회원수가 11,200여명에 까지 이르렀는데 어느 날 갑자기 회원수가 1200명 이상 준 것은 양적 발전보다는 질적 발전의 단계에 접어들기 위한 고통인지는 모르지만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호국미래논단 회원님들이 어떤 대가나 인센티브를 바라고 회원으로 등록한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극소수의 회원들이 우리 호국미논단의 취지와 목적에 적합하지 않는 글을 올려 제재를 가하기는 했지만 이것은 우리 호국미래논단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읍참마속의 심정에서 어쩔 수 없는 아픔이었습니다. 조직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일어탁수(一魚濁水)의 행위는 조직의 암적 존재이므로 반드시 제재를 하는 것이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상식이기에 이를 따랐습니다.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켜며 호국미래논단이 포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운영자님들도 계시는데 건방지고 월권이긴 하지만 현명한 호국미래논단 회원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올려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24년 1월 9일 늦은 밤 신망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