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가을느낌이 물씬풍긴 아침 하루만에 갸을이 왔다 여름의 호령이 있을 때는 언제고 쏜살같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덥고 지루했던 여름이 예고도 없이 가버리니 어느덧 우리앞에는 가을이 다가와 선운사로 가기위해 아침을 나선다 봄 여름 가을 겨을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은 곳이지만 초가을 꽃무릇 피어날 때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06시57분 44명 만석 그린코리아는 저고리 옷고름 풀리듯 기분좋게 왕성교회앞을 슬그머니 출발한다 오늘은 어느 때보다 반가운 분들 우리는 모두가 행복한 인연 이다 그래서 오늘의 선운사 트레킹은 더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질듯,
07시05분 외각순환도로 차량이 없다 가을을 찾아가는 차량행렬로 긴꼬리를 이어질것으로 예상했으나 경부고속도로도 평일과 같이 흐름이 원활하다 옹기종기 들녁의 모습들이 궁금해서 시선도 차창 밖으로... 벼들도 가을을 아는지 노란색으로 바꾸어 수확을 기다리는 듯
07시25분 여느때와 같이 부반장의 멋진 멘트 그의 봉사정신은 자발성과 조건없는 사랑이 있기에 가능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친절은 회원들 앞에서 언제나 당당하다.
07시33분 오늘의 특별 event 작지만 정성드려 만든 행운의 선물 열개 산미나리님과 호수님의 마음 그리고 별도 준비한 "삼대인"을.... 짧은 시간에 사랑이 가득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흘러가는 사이 이번에 두번째 오셨다는 그린코리아 사장님께서 능숙한 운전을 뽐내며 경부고속도로 천안에서 벗어나 공주 서천간 고속도로를 이용 빠르면서 멋지게 운전하신다.
08시43분 부여백제 휴게소에서 20분간 휴식을 취하고 출발
09시20분 드디어 선운사가 있는 전라북도 잠시 여유를 가지고 창밖 풍경에 흠뻑 취해보니 추수를 앞둔 황금물결속을 달리고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 곡창지대 "만경평야, 몸보다 마음이 더 바쁜 9월의 농촌 이 곳에서 농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농부들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09시48분 선운사 T/G를 빠지니 일반국도 선운대로 엷은구름 사이로 푸른하늘이 수줍게 얼굴을 드러내고 그 아래로 가을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사이로 농촌마을도 보인다.
10시02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선운사가 우리를 반긴다 주차장에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대형버스가 많고 울긋불긋 사람꽃도 많다 오늘은 천오백년의 울림을 주제로 선운사에서 "제9회선운문화재"를 열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 말그대로 인산인해다
10시20분 무리지어 꽃을 핀다고 하여 "꽃무릇" 꽃이 진후 잎이 돋아나니 결코 만날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의 꽃 매표소전까지 도솔천길을 따라 빨갛게 물들인 모습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 유별나게 더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을 폰에 담기에 바쁜 회원들 모습 사이로 즐거움과 웃음소리가 가득
10시40분 매표소를 지나 세속의 번뇌를 씻어내고 진리의 세계로 향하는 일주문을 우측으로 끼고 도솔교를 지나 도솔천길로 도솔암까지 오르기로....
10시50분 천천히 시간을 여유있게 잡고 사진을 담으면서 산책하듯 도솔천길 따라 기분좋게 함께 걷는다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면서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하니 즐겁고 행복이 넘친다 특히 오늘의 동반자 손녀 두명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면서 걷는 길은 "어디"보다 "누구"와가 더 중요함을 알려 준다 둘이라서 더 즐거워 보이는 손녀들...
11시19분 쉬면 좋겠다는 생각에 발걸음 멈추고 도솔천변 물가에 앉아 약속이나 한듯 배낭속의 간식거리를 펄쳐 함께나누니 즐거움 뿐이다 흐르는 시원한 물에 발도 담그고 손도 씻고 끼리끼리 정도 나누고...
12시03분 신라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이 곳에서 은거하며 수도했다는 전설이 있는 진흥굴과 600여년으로 추정되고 23m에 이르는 장사송에서 단채사진 한컷 담고 두체의 건물이 있는 도솔암에 도착 도솔암왼편 가파란 벼랑에는 보물 1200호로 지정된 높이 17m에 이르는 거대한 "마애불"도 있다.
12시33분 선운사로 내려오는 길도 가파르지 않고 숲길이라 걷기에 좋다고 다시 도솔천길로 시원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길이다. 가을숲 향기 가득한 숲길을 마음으로 느끼면서 걸으니 우리는 축복받은 것일까? 듬성듬성 피어있는 꽃무릇을 보면서 정담을 나누기에 좋아 이런저런 이야기 꽃이 만발 한다
모델님께 오늘의 트레킹 소감에 대한 한말씀 하셔요 *선운사 트레킹 너무너무 좋았고 숲이 많아 그늘도 지고 공기도 좋지만 멋지고 예쁜분들 하고 함께 해서 더 좋았어요.... 좋은 코스로 선택하여 주신 운영진에게 감사인사 드림니다.*
13시15분 금강산도 식후경 역시 트레킹의 즐거움은 먹는시간 매번 느끼는 맛의 향연 도솔천변에서 자연과 함께하니 더욱 맛있다 펄처 놓은 식단에는 진수성찬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자연밥상을 거둔 우리 회원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를 거두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은 아름답게 보였다.
14시30분 명승고찰 선운사 수려한 자연환경과 귀중한 불교문화재를 지니고 있다
선운문화재 행사장의 차나눔터에서 마신 발효연꽃차는 향이 은은하고 정갈하였다 바쁜 발걸음의 스님도 보이고 가족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비는 연등도 곳곳에..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아직 덜 익어서 푸릇푸릇 조만간 군침 돋는 주황빛갈이 되겠지만.. 수백년의 수령을 가진 배롱나무들 정열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그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회원들 모습도... 배롱나무아래 샘물에서 시원한 물마시고 어린이암 환자들의 치료비 지원의미로 천원을 시주... 선운사에서 열리는 행사의 꽃 경판이윤식도 사진으로 담았다
15시50분 산본으로 출발
그 멋진 붉은 꽃무릇과 아름다운 사찰 선운문화재도 보고 즐거운 트레킹을 마치니 남은 것은 아쉬움 그러나 우리가 만나 기쁘고 즐거웠으니 소중한 추억들을 간직하기를 빌고 질서에 협조하신 회원님들의 고마움을 가슴속에 담으며...
지금은 지구 반대쪽에 계시는 반장부부님!! 무사히 트레킹을 마첬습니다 무사 귀국을 기원합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산본여행스케치에대한 무안한 사랑을 아낌없이 펼치신 교샘님~~^^ 멋진 리더의 모습보단 섬김 그 자체로서 항상 다정다감하게 배려와 사랑을 듬뿍 회원 모두에게 주시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최선을 다하시는 힘과 열정의 원동력은 사랑이시겠지요??
첫댓글 생생한 후기~
멋진 표현~~
함께하지 않았어도 마치 함께 한듯한 시간시간들이 머리속에서
스케치하며 지나갑니다!
보고 싶었는데
한참 찾아 밨어요
어느분인가 하고
소명님 알았고
모델님
솔로몬니믈 정확히 알았어요
함께 하셨으면
기쁨이 배가 되었을 텐데
너무너무 아쉬어요
우리는 닮은꼴? ㅎ ㅎ ㅎ
@곰자리 못다 이른 사랑
얼마나 아팠으면
붉디 붉은
색으로
온 산을 덮었을까?
지금도
한 서린
가슴 쓸어 내리고
활 짝 핀 꽃 술에
애틋 한 정 담아
힘껏 뻗었는 상사화
하나 둘 셋
헤아려 보니
암술은 없고
수술 만 7개
바라 보다 바라보다
피멍으로 보낸 세월
그와 같구려
교샘님의 존경스런 지도력을 느낄수 있는 멋진 선운사 트래킹 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거기에 이토록 훌륭한 후기까지
선물로 써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두의. 노력이죠
솔로몬님의
후미 지킴이도
대단 했습니다
스케치에
멋지고 든든한 재목이 많네요
@산미나리 곰자리님의 체력을 아끼시고,더욱 건강 챙기시라고 대댓글까지 손수 챙기시는 산미나리님이 진정 스케치의 든든한 재목이십니다~ 와!!
산본여행스케치의
버팀목이신
솔로몬님!!!
항상 고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와우
한마디로 놀랍습니다
얼마만에 본 교샘의 후기인가요
새로운 걸 많이 알았고
아는 만큼 보인다인데~~
이제라도 알았음에 감사함을......
다시 걷고픈 그 길을
지금도 눈에 밟힐듯 합니다
생생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 어느곳 하나 놓치지 않고
옮겨 놓았음에 더욱 더 실감납니다
두손녀와의 트레킹~~
3대간의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가
참으로 부러웠답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럴날
있을 것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대도
정말 수고 했어요
반장 언니도 안계시는데
큰살림 혼자
떠안고
버거웠을텐데
참으로 훌륭했다오
글로 만남은
넘 오래 되었군요
부반장의
스케치사랑
자랑스럽습니다....
곰자리님,
후기 참 질서있고
요소요소 생동감이 펄펄하며
그 표현 언어가 소박 단순하면서 마음에 절로 와 닿습니다.
정녕 교셈님의 인자하심
그리고 조건없는 고운 마음이
가을 청취의 선운사 역사적 배경과
주변 풍광에 스며들어
아름다움을 만끽한 가을 하루로 영원하리라...
70대 중반의 연세에
오직 실천과 행동으로 베푸시는 사랑
그리고 개개 인간에 대한 긍정적 터치
넘 훌륭하고 감동입니다.
이 모두다 산본스케치의 자긍심이요
행복의 모우티브임을 재삼 느끼면서...
귀하신 노고에 참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고운 꿈 꾸실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로님께서
이곳까지 방문하여 주셨으니
영광으로 생각 합니다
흐르는데로
기록 했을 뿐입니다
사모님과 함께 하심을
기대했는데
가족모임과 겹쳐서
아쉬었어요...
고맙습니다
와~~우
한마디로
감탄사 절로 나오네요
어떻게 이렇게 세밀하고
정감있는 후기를
다시 선운사 공부를 합니다
고생많이 하셨어요
곰자리님
젊은사람도
힘든일을
거뜬히 해내셨네요
이제
편안한 시간 되십시요 ~~~
감사합니다
언제나 바쁘신대도
찾아 주셔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다음
새이령길도 함께 해요
@곰자리 참 아름 다운 산 이었어요
그렇게 힘드신데도
내색 않으시고
이렇게
모든것을 정리 하신것을
보면
한쪽 마음은 애틋 하고
또 한쪽은
대단 하시다고 할까?
정말 마음이 청춘 맞습니다
존경 합니다
언니 사진과 모델 님 사진 젤 이쁘더라고요
제가 보니까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산본여행스케치에대한
무안한 사랑을 아낌없이
펼치신 교샘님~~^^
멋진 리더의 모습보단
섬김 그 자체로서
항상 다정다감하게
배려와 사랑을 듬뿍
회원 모두에게 주시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최선을 다하시는 힘과 열정의
원동력은 사랑이시겠지요??
*감사 드립니다*
애기와 함께하느라
많이 힘드시죠..
요쯤시대는
할머니가 되면
애기와 친구하셔야 합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못하시는게 뭐예요?
놀랍습니다....^(^
못하는것 빼고 다
ㅎ ㅎ ㅎ
바쁘실텐데
찾아주셔 고맙습니다
새이령길도
1등으로 신청하시고...
@곰자리 네? ^(^ ;; 대기자될까봐
빛의속도로 했는데 1등일줄 몰랐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