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줌인∥ 대전시, 연구용원자로 내진보강공사 검증 나선다

[대한남아]

최근 불거진 대전 소재 ‘연구용원자로(하나로)’의 내진 보강공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대전시가 사실 확인에 나서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2011년 동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원전시설 안전대책 일환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특별점검에서 원자력연구원 내 연구용원자로(하나로) 벽면의 일부가 법정기준에 미달된 것이 확인된 후 지난해 2월부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대전지역 시민단체와 언론기관 등에서 ‘원자로 내진 보강공사전 설계검증 미흡과 졸속 공사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대전시가 시민 불안해소를 위해 ‘대전 원자력안전협의회’ 임시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올해 초 권선택 대전시장은 “원자력안전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어 대전시는 올해를 ‘대전의 원자력안전 격상의 해’로 삼아 원자력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이종국 과학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