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桓檀古記 -41
Ⅲ.『桓檀古記』가 밝혀주는 人類의 原型文化인 神敎文化
한민족의 역사를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한민족 고유의 사상과 정신을 되살려야한다.
그것은『檀君世紀』의 以神施敎(신도로써 가르침을 베푼다)라는 구절에서 밝힌 神敎이다.
神敎는 風流라고도 불렸다. 風은 바람과 같은 존재로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신령스런 존재인 神을
상징한다.
따라서 풍류는 神의 造化(천지조화의 이치. 천지만물을 창조하고 주제하는 일. 또는 그 神, 즉 창조주. 사람의 힘
으로는 알 수 없을 만큼 야릇하거나 신통한 일)의 道, 신바람의 道를 뜻하는 신교의 다른 말이다.
신라의 지성 崔致遠(857년~?)은 ‘鸞郞碑序’(난랑비서)에서 風流의 정체를 儒佛仙 三敎를 다 포괄한, 예로부터
내려오는 신령스러운 道라고 했다.
鸞郞은 화랑. 난은 상서로운 새. 난새는 三神과 인간을 매개하는 神鳥. 동양에서는 鳳凰새, 三足烏, 부엉이 등으로,
서양에서는 Phoenix, Griffin 등으로 나타남.
『산해경』에서는 난새를 5가지 색깔의 무늬를 가진 꿩처럼 생긴 새. 이 새가 나타나면 天下가 편안해진다고 했다.
난랑은 한 화랑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신교의 조화의 道를 성취한 인물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나라에 지극히 신령스러운 道가 있으니 風流라 한다. 그 敎를 창설한 내력은『仙史』에 자세히 실려 있으니,
실은 三敎를 포함하여 군생을 接化하는 것이다.
들어와서 가정에 효도하고, 나가서 나라에 충성하는 것은 魯司寇(노사구. 공자)의 뜻과 같은 것이요, 無爲로 일을
처리하고 말없이 敎를 행함은 周柱史(노자)의 宗旨와 같은 것이요, 악한 말은 하지 않고 선한 일을 받들어 행하는
것은 竺乾太子(석가)의 교화와 같은 것 이다.”
(國有玄妙之道 曰風流 說敎之源 備詳仙史 實內包含三敎 接化群生 且如入則孝於家 出則忠於國 魯司寇之旨也 處
無爲之事 行不言之敎 周柱史宗也 諸惡莫作 諸善奉行 竺乾太子之化也. 난랑비서)
동방 한민족은 유불선이 출현하기 전에 이미 神敎(風流)라는 고유 신앙을 갖고 있었다.
신교는 그 사상이 심오, 원대하여 나중에 등장한 유불선의 기본사상을 이미 다 포함하고 있었다.
19세기 말에 나온『신교총화』에서도 신교를 종교의 조상이며 모태가 되는 뿌리 진리라고 밝히고 있다.
(神敎之爲 衆敎之祖 爲無之理.『신교총화』)
※『신교총화』는 고려 말 紫霞仙人(자하선인.1351-?)과 그 제자 八空眞人(柳成性.1398-?)의 강론을 정리한 책.
세계종교의 뿌리라는 것에 대한 해설, 한민족의 사명 등을 전한다.
神敎는 환국시대 이래 환족의 이동과 함께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나가 인류 정신문화의 뿌리가 되었다.
『신교총화』는 東夷와 Sumer 문명, 인디언 문화, 북방민족의 역사와 문화 등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고대 문명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고 깊이 진행될수록 태고적 인류의 공통된 문화인 新敎의 실체가 더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다.
人類의 역사는 곧 新敎 확장의 역사인 것이다.
『桓檀古記』의 주제를 몇 가지로 압축할 때 그 핵심 주제 중의 하나가 바로 神敎이다.
1. 新敎는 우주 사상의 원형
1) 신의 두 얼굴: 조물주 三神과 통치자 三神上帝
(一神과 三神)
태초에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스티브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은『The Grand Design』에서
“우주와 인간은 Spontaneous Creation 과정을 통해 존재하게 되었다.”고 했다.
우주와 인간은 神의 개입이 없이 자체의 자연 질서에 의해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사람들은, 과학자들까지도 포함해서) 대자연의 모든 생명체의 주된 근거로 神을 상징하고 있다.
그 神을 東方의 神敎에서는 一神이라고 한다.
一神에서의 一은 오직 하나뿐인 절대근원을 뜻한다. 그런데 그 一神은 자연을 현실세계에 드러낼 때 三神으로
작용한다. 萬有生命의 본체(體)로 보면 一神이고, 그 作用(用)으로 보면 三神인 것이다.
(『太白逸史』,「蘇塗經典本訓」)
그래서 한국인은 태고 이래로 우주의 조물주 하나님을 三神이라 불렀다.
무형의 조물주 하나님이 三數 원리로 만물을 창조하며 변화를 열어가기 때문에 三神이라 부르는 것이다.
조물주 하나님의 창조성이 세 손길로 作用한다는 것은 造化, 敎化, 治化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三神은 萬物을 낳는 조화신, 만물을 기르고 깨우치는 敎化神, 만물의 질서를 잡아나가는 治化神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이는 하나 속에 셋이 들어있는 一卽三, 三卽一의 이치다.
하나의 손가락이 세 마디로 나누어지듯이, 하나가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作用을 하려면 셋으로 열려야 한다.
(Whitehead 생각도 三神一氣)
우주 만유가 생성된 근원인 三神은 얼굴 없는 조물주로서 元神(Primordial God)이라 불렀다. 하지만 三神만으로
는 人間과 萬物이 태어날 수도, 현실세계가 출연할 수도 없다.
三神의 조화와 三神에 內在된 자연의 理法을 직접 주관하여 天地萬物을 낳고 다스리는 또 다른 神이 있다.
그 神은 바로 인류 문화사에서 볼 때 神에 대한 최초의 완전한 정의라 할 수 있는 三神一體上帝 또는 三神卽一上
帝이다. 이를 줄여 三神上帝님 또는 上帝님이라고 부른다. (『檀君世紀』,『太白逸史』)
三神上帝님은 무형의 三神과 달리, 우주사회(Cosmic Society)의 통치자로서 사람의 형상을 하고 천상보좌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는 유형의 하나님으로 主神(Governing God)이다.
원신인 三神이 萬物을 낳았지만, 三神의 작용과 창조 목적은 한 분 上帝님의 통치권의 손길을 통해서 실현되고
완성된다. 이것이『桓檀古記』역사관 이해의 결정적 열쇠로 작용하는 三神一體上帝의 참 뜻이다.
(一氣와 三神의 관계)
造物主 三神이 홀로 자연과 만물을 창조하는 것은 아니다.
三神은 먼저 우주에 충만한 ‘하나의 조화 기운’, 즉 一氣를 발동시켜 萬物을 태어나게 한다.
현대철학자 A. N. Whitehead도 이와 유사한 생각을 했다. 그는 만물을 生成해내는 3가지 형성적 요소를 神(God),
영원한 대상(external object), 창조성(Creativity)이라고 했다.
生命의 근원이 되는 一氣가 創造性이고, 一氣의 자연법칙(理)이 영원한 대상이다.
神은 영원한 대상을 파악, 창조성을 매개함으로써 만유의 生命을 생성시킨다고 한다.
결국 whitehead도『환단고기』와 마찬가지로, 神이 氣를 주재하여 萬有의 生命을 생겨나게 한다고 주장하였다.
一氣는 萬有 生命이 되는 본체이며, 곧 一神이기도 하다. 그래서 대우주에 충만한 一氣속에는 三神이 있고, 三神은
밖으로 一氣를 둘러싸고 있다.
우주의 한 造化氣運인 一氣에서 3가지 신령한 변화가 일어난 것이 곧 三神이다.
그렇다고 해서 氣가 神에 앞서 생겨난 것은 아니다. 神과 氣는 언제나 一體關係로 존재한다.
三神이 一氣를 타고 造化를 부림으로써 萬物의 生成變化가 비로소 일어나는 것이고, 또한 一氣가 스스로 운동하고
萬物을 창조하여 造化, 敎化, 治化의 3가지 창조원리를 지닌 神이 되는 것이다.
一氣를 『三聖記』上의 저자 安含老는 至氣라 명명하였고 배달시대 太皞伏犧씨와 同門修學한 發貴理는 陽氣라
칭했다. (『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
一氣와 三神의 관계를『환단고기』「소도경전본훈」에서는 會三歸一(셋을 모아 하나로 돌아간다), 執一含三(하나
를 잡으면 셋을 포함한다)이라는 간결한 논리로 표현했다.
(一氣之自能動作 而爲造敎治三化之神.『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
※환국(桓國)은 7세 桓因 3,301년이나 지속되었으나, 倍達(桓雄)은 18세 환웅 1,565년으로 끝났고, 朝鮮(檀君)은
47세 단군 2,096년으로 막을 내렸다.
역대 桓因의 평균 재위 기간은 471년이었고, 桓雄은 87년, 檀君은 44년 이었다.
세상이 쫒고 쫒기는 각박한 세상으로 변해왔음을 알 수 있다.
2) 하늘, 땅, 인간은 피조물이 아니다.
조물주 三神의 실상을 밝힌 三神사상으로 비추어보면, 동양과 서양이 신관, 우주관, 세계관, 인간관이 확연히
구별된다.
유불선의 수행론은 모두 執一을 말한다. 하나를 잡을 줄 알아야 진리의 비밀을 풀 수 있다는 것이다.
佛家, 禪家의 萬法歸一, 儒家의 精一執中도 그 하나를 잡으라는 것이었다.
神敎를 계승한 道家의 太一도 같은 것이다.
유목문화에서 태동한 기독교 중심의 서양사회에서는 神은 萬物의 창조자이며, 하늘과 땅과 인간 위에 군림하는
강력한 超越神이다.
神이 어둠속에서 光明을 창조하고, 하늘과 땅을 창조하였으며, 남자를 만들었으나 홀로 있는 것이 보기 좋지
않아 그의 갈빗대를 취해 여자를 만들었다(창세기)고 한다.
神을 초월자로 규정하는 기독교 神觀에서 하늘, 땅, 인간은 모두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에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동양사회에서는 하늘, 땅, 인간을 三才라 하고, 三才는 三神의 自己顯現(self-
manifestation), 즉 三神이 현실계에 자신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 한다.
하늘도 神, 땅도 神, 인간도 神으로서 天地人은 모두 살아 있는 三神이다.
이러한 天地人을 象數學的으로 표현한 것이 天一, 地一, 太一이다.
인간을 太一이라고 한 것은, 人間이 하늘과 땅의 뜻과 이상을 실현하는 존재로서 하늘과 땅보다 더 크고 이 우주
에서 가장 위대하기 때문이다.
太一은 天地와 하나가 된 궁극의 인간, 즉 공자, 석가, 예수도 이루지 못한 우주의 꿈과 이상을 성취한 위대한
인간이다.
天, 地, 人에 一자를 붙은 것은 살아있는 三神인 하늘, 땅, 인간이 모두 궁극적으로는 一神, 또는 一氣라는 하나의
근원자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렇듯이 天地人은 하나의 절대 근원에서 태동, 동일한 位格을 가진 三위일체적인 존재인 것이다.
天一, 地一, 太一은 韓민족의 우주에 대한 인식, 즉 우주사상의 핵심이자 한민족이 처음으로 全 인류에게 선포한
소중하고도 경이로운 진리이다.
桓檀古記 -42
3) 念標文의 太一 사상과 弘益人間
염표문은 고조선 11세 道奚(도해) 단군이 선포. 염표문은 마음속에 지닌(念) 큰 뜻을 드러낸(標) 글(文)이다.
念標文(65字)
『天以玄默爲大 其道也普圓 其事也眞一 地以蓄藏爲大 其道也效圓 其事也勤一 人以知能爲大 其道也擇圓 其事
也協一 故一神降衷 性通光明 在世理化 弘益人間』
(하늘은 아득하고 고요함으로 광대하니, 하늘의 도는 두루 미치어 원만(원융무애)하고, 그 하는 일은 참됨으로
만물을 하나(眞一)되게 함이니라.
땅은 하늘의 기운을 모아서 성대하니, 땅의 도는 하늘의 도를 본받아 원만하고, 그의 하는 일은 쉼 없이 걸러
만물을 하나(勤一)되게 함이니라.
사람은 지혜와 능력이 있어 위대하니, 사람의 도는 천지의 도를 선택하여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서로 협력하여
太一의 세계를 만드는데 (協一)있느니라.
그러므로 삼신께서(一神) 참마음을 내려 주셔서, 사람의 성품은 삼신의 대광명에 통해 있으니, 삼신의 가르침으
로 세상을 가르치고 깨우치며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
桓雄천황(倍達은 18代 환웅 1,565년 간 지속)이 倍達을 건국할 때, 桓國(7代 桓因 3,301년간 지속)의 마지막
桓因天帝로부터 전수 받은 개국이념인 在世理化 弘益人間을 16字(一神降衷 性通光明 在世理化 弘益人間)의
大道理念으로 정리한 것이 念標文의 시초이다. (『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
여기에 고조선의 11代 단군 道奚(도해)가 天地人의 창조정신과 목적을 덧붙여 백성들이 마음에 아로새겨 생활화
해야 할 지침서로 내려주었다.
이로부터 念標文은 代代로 한국인의 神敎文化헌장으로 人性論과 心法敎育의 모체가 되었다.
그런데 왜 하늘과 땅의 일에 비견되는 인간의 일, 즉 인간 삶의 길이 '협력하여 하나가 되는 것'인가?
그것은 天地와 人間의 관계 때문이다.
人間은 三神의 직접적인 작용에 의해 生成되는 것이 아니라, 三神의 顯現인 하늘, 땅의 作用으로 生成된다.
그래서 하늘과 땅을 아버지와 어머니, 즉 天地父母라 부른다.
인간은 天地의 아들과 딸로서 天地父母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주체가 된다.
결국 인간은 天地父母의 꿈을 이루고, 인간 역사의 이상을 성취하기 위해, 즉 太一이 되기 위해 모두 협력하여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念標文은 이렇게 인간이 할 바를 밝힌 다음 그것을 이룰 수 있는 方法을 천명했다.
바로 ‘三神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려서(在世理化),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라(弘益人間)‘는 것이었다.
三神은 인간에게 참마음을 내려주셨기에 人間 本性은 원래부터 神의 광명에 통해 있다.
이 神의 광명은 곧 우주가 열리기 전부터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던 大光明(一光明)이다.
인간은 모두 우주광명과 통해 있는 신령스러운 존재다. 이렇게 신령한 人間을 三神의 가르침으로 다스려 일깨
워서 天地의 뜻과 대이상을 펼치는 존재가 되게 하는 것, 다시 말해서 人間을 진정한 太一이 되게 하는 것,
이것이 念標文이 전하는 弘益人間의 궁극이다.
弘益人間의 道를 실천하는 인간이 곧 우주의 광명이자 太一이다.
太一의 존재가 될 때 萬物의 영장인 人間의 位格이 마침내 바로 서게 되는 것이다.
4) 영원한 불변의 가치 眞善美
동방 한민족의 우주사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桓檀古記』는 인간 삶의 영원불변한 3大 가치인 眞 善 美에 대
해서도 놀라운 가르침을 전한다. 眞 善 美사상의 발원처는 바로 三神이 낳은 天地人이다.
天地人 三才 중에서 하늘은 청정과 참됨을 본질로 삼는 지극히 큰 본체(淸眞大之體)이다.
참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면 하늘을 묵상하고, 거짓된 세상을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天地 대자연이
얼마나 넓고 신비로우며 무한한 생명력으로 충만한지를 느낄 때 참의 세계, 진리의 세계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땅은 선함과 거룩함을 본질로 삼는 지극히 큰 본체(善聖大之體)이다. 선은 다만 윤리적 의미의 선이 아니다.
모든 것을 수용해서 어느 것도 마다하지 않고 낳아서 기르는 ‘어머니 대지의 덕성’을 일컫는 것이다.
인간은 아름다움과 지혜로 지극히 큰 본체 (美能大之體)이다. 인간은 天地人父母가 낳은 存在이므로 인간이 천성
적으로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天地의 덕성인 참(眞)과 선(善)을 체득하고 실천함으로써 실현될 수 있다.
그렇게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자가 바로 太一이다.
결국 진정한 아름다움은 天地의 光明과 신성, 지혜를 체득하여 天地의 원대한 꿈을 이루는 역사의 主人公인 太一
에 의해서 성취되는 것이다.
인간이 진정으로 아름다워지려면 天地를 알아야 하고, 天地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인간을 아름다움의 창조자요 지혜의 주인으로 표현한 美能大之體 - 이 한마디는 인간의 가치에 대한 극치의
표현이자 진리에 대한 최종의 정의라 할 것이다.
Whitehead는 아름다움(美)을 참됨(眞) 이나 선함(善)보다 우위에 두었다. 지식적인 세계, 즉 사회에서만 적용되는
진과 선은 미시적 세계에서는 오직 아름다움만이 의미를 지닌다.
Whitehead가 말하는 아름다움은 감각적인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도덕적, 지적 아름다움을 포괄한다.
아름다움이란 무엇보다도 현실적 존재의 완전성과 조화를 뜻한다.
Whitehead에 있어서 아름다움은 바로 진리이며 선이다. 결론적으로 Whitehead 철학에서 인간이 추구하는 궁극
의 가치는 아름다움인 것이다.
『환단고기』는 한민족과 인류의 太古創世史를 기록한 역사경전일 뿐만 아니라, 동서 종교와 철학에서 탐구해
온 여러 진리 주체에 대한 명쾌한 깨달음과 원형文化의 보편가치를 열어주는 哲學經典이요 文化經典인 것이다.
5)神敎의 三大 經典 -『天符經』『三一神誥』『參佺戒經』
신교 우주관의 정수(精髓)를 기록한『天符經』(천부경)
신교 神觀이 집약된『三一神誥』(삼일신고)
신교의 인간론을 담은『參佺戒經』(참전계경)
※(박재원, ‘천부경에 관한 연구- 양자론과 역리론을 중심으로’,『한국사상과 문화』2집,106쪽).
박재원은『천부경』이 한민족의 으뜸 경전이고, 한민족 정신문화의 뿌리이며, 세계정신문화의 뿌리가 되는 큰
원리를 담고 있다고 규정.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은 한민족 고유의 경전으로 易사상에 근본적인 원리를
제공했다고 주장.
『天符經』은 인류의 창세역사시대인 桓國에서 구전되어 오다가, 배달시대에 文字로 옮겨진 한민족 최초의 경전
일 뿐만 아니라, 인류 최초의 경전이다.
天符는 하늘의 법이란 뜻으로 天符經은 하늘의 理法을 기록한 경전 또는 宇宙理法의 주재자인 상제님의 天命을
기록한 경전. 모두 81字에 불과한 글이지만, 天地人의 창조와 변화원리를 압축적으로 밝히고 있다.
※(조하선,『베일 벗은 천부경』,pp.25-28에서 천부경이란 天符를 說해 놓은 경전이란 뜻으로, 하늘의 印章,
우주 존재계의 心法(상징)이라고 주장.
※전병훈은『천부경』의 내용을 4단락으로 나누어 주석했다.
태초에 천지의 生成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관한 이치.
天地人 三才가 生成되는 이치.
眞人을 이루고 聖人의 경지를 得하는 수련법.
兼性의 이념으로 세상을 구제하는 길 (김낙필,‘전병훈의 천부경 이해’,『仙道文化』1집, p.14.)
『천부경은 우주와 인간을 비롯한 萬物이 생겨나고 변화하는 원리를 밝힌 경전. 자연과학적인 數의 理致로 설파
하고 있다. (한규성,『천부경과 도의 사회』,70쪽). 그 핵심에는 우주 만유가 전적으로 하나(一)에서 나와서 벌어
졌다가 다시 하나로 돌아간다는 原始反本의 message가 담겨 있다.
그 하나는 天地萬物의 존재근원으로 무궁무진한 상징성과 포용성을 함유한다.
天符經의 81字는 上經, 中經, 下經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上經은 1과 3의 관계로 하나가 셋으로 펼쳐져
그 존재성을 드러내고, 셋이 하나에 근거해서 진리가 되는 3數 原理를 다룬다.
3수 원리는 바로 우주를 구성하는 세 축, 즉 하늘, 땅, 인간의 관계를 드러낸다. 하늘, 땅, 인간이 절대근원인 하나
에서 갈라져 나와 끊임없이 변화한다 하더라도 그 근본은 다함이 없는 것이다.
中經은 3의 變容을 말한 것으로, 하늘, 땅, 인간이 모두 음양으로 작용하여 天地萬物이 전개됨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사상의 근간인 음양론이 정리된 첫 作品이 바로『天符經』이다.
그 후 음양론이 더욱 심화발전된 것이 5,600년 전 倍達의 5세 桓雄의 막내아들인 태호복희씨(太皞伏犧氏)가
하늘로부터 받아 내린 河圖이다.
이 하도에서 八卦가 나오고, 팔괘에서 周易의 64괘 음양론이 나왔다.
현세의 음양오행 역시 神敎의 우주론에서 뻗어 나온 것이다.
下經은 하늘과 땅의 창조 목적이 되는 太一 人間論의 극치로, 인간이 지닌 근원적인 本心이 태양처럼 天地를 비
추고, 그러한 본래 마음의 우주광명을 열어 天地와 하나로 통하여 太一의 인간이 될 수 있음을 선언하고 있다.
太一의 光明人間이 되어야 비로소 天地一心의 경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三一神誥』는 배달의 시조 居發桓雄이 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해 지은 神學書이자 인성론과 수행론의 경전이다.
환웅천황은 나라를 열고서『천부경』을 강설하고(演天經)『三一神誥』를 강론(講神誥)하였다고 전한다.
이미 6,000년 전에 우리 한민족에게는 우주와 신과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깨달음이 있었고, 그것은 곧 백성들
사이에 보편적인 앎이었다.
『三一神誥』는 총 366字로 되어 있는데, 執一含三과 會三歸一을 근본정신으로 삼고, 삼신상제님과 人間과 宇宙
萬物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三一神誥』는 虛空, 一神, 天宮, 世界, 萬物이라는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虛空 章은 바로 대우주 時空間의 실체가 虛와 空이요, 우리 생명의 참모습임을 밝히고 있다.
2. 一神 章은 하늘에 한 분의 하느님, 즉 三神一體 상제님이 계시고, 이분이 우주만물을 주재하여 꿈의 선경낙원
을 지상에 실현하는 공적을 이루심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3.天宮 章은 상제님이 臨於해 계신 곳이 천궁인데, 오직 우주광명의 本性에 通하고 三神의 공덕을 완수한 자가
이곳에 들어와 영원한 天國의 즐거움을 얻음을 말해 주고 있다.
4. 世界 章은 밝은 태양이 세상을 비춤으로써, 人間과 만물이 탄생하여 우주 역사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5. 人物 章은 인간과 만물이 三神과 三神上帝님의 조화로 생겨났음을 전하고 인간이 본래의 참된 성품에 통하고,
역사에 큰 공덕을 완수하는 太一의 人間으로 거듭나 大人의 자아(大我)가 되는 길을 밝히고 있다.
『참전계경』은 배달시대부터 내려오던 한민족의 윤리교과서이다.
참전(參佺)은 완전한 인간이 되는 길에 참여한다는 뜻이고, 참전계(參佺戒)란 그러한 인간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계율을 말한다.
『참전계경』이 현재와 같은 8강령 366節目을 갖추게 된 것은 고구려 때 재상 乙巴素 시절.
그는 나이 어린 兄第들 中에서 참전계를 잘 지키는 자를 뽑아 三神을 위해 일을 하게 했다.
366절목이란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行하거나 겪는 모든 일을 366가지로 분류, 그 처신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 경전을 일명『366事』(삼백육십육사)라고 부른다.
그 366事의 첫째가 바로 敬神, 즉 三神上帝님께 지극한 마음을 다하는 우주의 一心사상이다.
『단군세기』에서는 上帝님의 덕을 찬양하는 ‘어아가’(於阿歌)가 참전계가 되었다고 한다. 배달시대부터 전해
오던 참전계에 어아가의 내용이 더해져 계율 내용이 더욱 더 풍부해졌고, 고구려 시대에 지금의 체제로 굳어진
것이다.
『天符經,』『三一神誥』,『參佺戒經』의 근본 가르침은 한마디로 한민족의 우주사상이다.
이 우주사상을 제대로 깨치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나와 우주의 관계는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
답할 수 있고, 나아가 내 속에 깃든 三神의 神性을 깨달아 유한한 인간의 생명의 벽을 넘어 영원불멸의 太一 인간
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러므로 三神의 神性을 깨닫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
桓檀古記 -43
6) 신도의 원형구도: 佺道, 仙道, 倧道
배달과 고조선 시대에 신교의 三神원리에 따라 佺道, 仙道, 倧道라는 儒佛仙 3교의 뿌리가 되는 원형 三道가 출현
했다(『桓檀古記』).『太白逸史』「神市本紀」에 따르면, 전도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배달의 초대 환웅이 전도
로 백성들을 가르쳤다.
佺은 지혜(智), 덕성(德), 天道의 참됨을 두루 갖춘 완전한 인격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佺道는 天道, 즉 하늘의 창조정신에 근본을 둔 것으로, 性, 命, 精 三眞 중에서 性에 통하여 참됨(眞)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처럼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연마해야 할 계율을 기록한 경전이『참전계경』이다.
仙道는 배달의 14세 蚩尤(치우)天皇이 신선(仙)도로서 道로서 法을 세워 사람들을 가르친 데에서 유래한다.
地道에 근본을 둔 것으로, 자신의 영원한 생명력(命)을 깨달아 널리 선함(善)을 베푸는 道.
현실에서의 인간 생명은 유한하지만, 본래 三神으로부터 부여받아 인간 속에 내재된 생명은 무한하다.
인간 속에 깃들어 있는 불멸의 생명, 이 영원한 생명을 갈고 닦는 것이 仙道이다.
倧道는 고조선을 세운 檀君聖祖가 倧의 道로써 왕이 되어 백성을 가르친 데서 유래.
人道에 근본을 둔 것으로, 자기 몸의 정기를 잘 보존하여 대인이 돼서 아름다움(美)을 실현하는 것이다.
佺仙倧은 또한 三神上帝님의 道를 닦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한다.
『단군세기』에 따르면, 佺은 백성들이 천거한 스승으로 세 고을에서 뽑힌 사람이고, 倧은 국가가 뽑은 스승으로
九桓, 즉 나라 전체를 통틀어 뽑힌 사람이었다.
이러한 原型 三道의 가르침은 오직『단군세기』와『태백일사』에서만 찾을 수 있다. 원형 삼도가『단군세기』
에 기록될 수 있었던 것은, 천보산에서 李嵒 일행에게 신교 역사서를 전해준 素佺거사 덕분이다.
이암은 소원이라는 은둔 도사가 건네 준 책을 읽고 깨달아서 신교시대의 三道를 기록한 것이다.
(杏村 李嵒, 1297-1364, 68세)
그 후 李陌(1455-1528, 조선 중종 때 태백일사(1520)이 집안 代代로 내려오던 史書와 자신의 직분상 접할 수
있었던 궁궐 안 秘書를 토대로 쓴『태백일사』덕분에 신교의 三道가 조선시대까지도 전해질 수 있었다.
하지만 한민족史에서 佺道는 그 맥이 단절되었고, 仙道는 선교 또는 道敎로 살아 있으며, 倧道는 조선 말기 이래
大宗敎로 命脈 유지.
7)神敎는 君師父 문화의 출원지
동방문화의 핵심 中 하나 인 君道, 師道, 父道는 신교의 三神文化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임금의 道는 萬物을 기르고
깨우치는 敎化神에서, 아버지의 道는 萬物을 낳는 하늘의 造化神에서 비롯되었다. 道는 萬物을 다스리는 治化神
에서, 스승의 道는 萬物을 기르고 깨우치는 敎化神에서, 아버지의 道는 萬物을 낳는 하늘의 造化神에서 비롯되
었다.
『太白逸史』는 君師父의 道를 天地人의 본성과 연관 지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버지의 道는 하늘의 도를 본
받아 참됨으로 하나가 되니 거짓이 없으며, 스승의 도는 땅의 덕을 본받아 부지런함으로 하나가 되니 태만함이
없으며, 임금의 도는 사람의 도덕을 근본에 두고 화합하여 하나가 되니 어긋남이 없다.”
(父道法天 眞一无僞, 師道法地 勤一无怠, 君道法人 協一无違.『태백일사』「三神五帝本紀」)
『환단고기』에 따르면,
桓因天帝는 아버지의 道를 집행, 天下를 한 곳에 모았고 (造化 또는 注化. 桓仁氏 專用父道而注天下)
桓雄天皇은 스승의 道를 집행, 天下를 거느렸고 (敎化. 神市氏 專用師道而率天下)
檀君天皇은 임금의 道를 집행, 天下를 다스렸다. (治化. 王儉氏 專用王道而治天下)
『환단고기』 (총 141字)
吾桓建國最古有一神在斯白力之天爲獨化之神光明 (22자)
照宇宙權化生萬物長生久視恒得快樂承遊至氣妙契 (22자)
自然無形而見無爲而作無言而行日降童女童男八百 (22자)
於黑水白山之地於是桓國亦以監群居于天界배石發 (22자)
火始敎熟食謂之桓國是謂天帝桓因氏亦稱安巴堅也 (22자)
傳七世年代不可考也 (9자)
後桓雄氏繼興奉天神之소降于白山黑水之間鑿子井.” (22자)
『天符經』(81字)
一始無如一析三極無盡本 (11자)
天一地一二人一三一積十鉅 (13자)
无匱化三天二三地二三 (10자)
人二三大三合六生七八九 (11자)
運三四成環五七 (7자)
一妙衍萬往萬來用變不動本 (12자)
本心本太陽昻明人中天地一 (12자)
一終無終一 (5자)
桓檀古記 -44
2. 인간 몸속에 깃든 三神의 造化 大光明
1) 三神이 내려와 三眞으로 깃들다.
『환단고기』에는 “하늘에는 三神, 땅에는 三韓, 인간 몸속에는 三眞이 있다.”고 선언한다. 三眞은 조물주의 造化
손길 삼신이 우리 몸속에 들어와서 생긴 세 가지 참된 것이다. 造化神, 敎化神, 治化神이라는 三神이 들어와 性,
命, 精 三眞이 된다. 영어권에서는 性= 본성(nature), 命= 수명(life span), 精= 진액(essence)으로 표현한다.
(性= 내 마음의 뿌리 자리)
만물에 生命을 부여하는 造化神은 내 몸에 들어와 내 마음의 뿌리 자리, 곧 性이 되어 자리를 잡는다. 性이 內在
하기 때문에 마음을 자유롭게 쓰면서 삶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만물을 양육하는 敎化神은 나의 命(순수한 우리말로 목숨)이 된다.
命은 三神의 영원한 생명, 수명 그리고 三神上帝님의 天命사상까지도 포괄한다.
만물의 生命질서를 다스리고 바로잡는 우주의 治化神은 내 몸에 들어와 나의 精이 된다.
내 몸 속에서 三神의 마음과 生命이 발동되는 것은 결국 내가 가진 精의 생명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내 속에 깃들어 있는 三神 하나님의 마음을 닦고, 내 속에 있는 三神 하나님의 영원무궁한 生命을 키우는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오직 精을 잘 지키고 가꾸는 것’에 달려있다.
精은 내 몸의 生命의 眞液이다. 우리 몸의 5장6부에서는 腎臟의 水氣가 바로 精의 근원이 된다.
호르몬 작용, 生理작용, 의식작용, 사물에 대한 인식 등 인간 삶의 모든 활동 에너지가 신장의 水氣에서 나온다.
腎水가 약해지고 고갈이 되면 몸의 기능이 총체적으로 약해지고, 정신기능이 무너지기까지 하는 것이다.
인간의 短命과 천만가지 병이 腎水枯渴에서 비롯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造化神이 내 몸에 들어와 性이 되고, 敎化神이 내 몸에 들어와 命이 되며, 治化神이 내 몸에
들어와 精이 된다. 이 말은 내 몸 속에 三神 하나님의 神性과 生命이 온전히 다 들어 있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人間은 살아 있는 大宇宙 자체요 神인 것이다.
2) 三眞은 진리체험의 三關으로 작용한다.
性, 命, 精 三眞은 인간이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준다.
진리를 성취한 인간이 되고자 할 때, 三眞은 우리에게 三關으로 작용한다. (「三神五帝本紀」,「소도경전본훈」)
關이란 무엇?
여행을 할 때 목적지에 이르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있다. 性, 命, 精을 지키는 것은 자신에 來住(注)한
三神의 생명과 신성을 온전히 지켜 진리를 성취한 인간(太一)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이다.
仙家와 佛家의 수행자들이 이 三關을 굳게 지키지 못하여 마음에 한 순간의 빈틈이 생기면 바로 그 순간 天地에
가득 찬 魔가 범하여 그동안 쌓은 수행의 功力을 허물어 버린다.
수도승이 깎아지른 절벽 위 바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3) 心, 氣, 身 三妄의 작용
『환단고기』는 인간의 본질을 三眞으로 정의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三眞의 구체적인 作用과정에 대해서도 이야
기를 하고 있다.(『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참조). 이것이 인류의 시원문화와 창세역사 한가운데에 있었던
三神문화의 매력이다. 삼신문화의 핵심을 전해주는 데에『환단고기』의 위대함이 있다.
三眞은 肉身을 뒤집어쓰면서 心, 氣, 身이라는 三妄으로 운용된다. 心氣身은 끊임없이 변화하기에 3가지 허망한
것(三妄)이라 불린다.
하지만 三妄은 바로 三眞이 인간의 하루 생활을 통해서 발현된 것이기에 부정적이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三妄은 나로 하여금 학문을 닦고 진리를 추구할 수 있게 한다.
진리를 깨침으로서 삼신의 신성을 내 몸에서 발현시켜 우주적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한다.
또한 三妄은 가정을 이루고 출세를 하는 등 나의 현실적인 삶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한다.
人間이 房을 보금자리 삼아 쉬듯이, 평화롭고 행복한 삶, 진리를 깨치고 삼신의 신성을 내 몸에서 발현시켜서 무병
장수하는 삶은 모두 마음(心)과 氣, 身(몸)을 잘 다스리는 데에 달려있다. 그래서 三妄을 三房이라 부르기도 한다.
三神이 우리 몸속에 그대로 녹아든(化한) 것이 곧 性命精 三眞이고, 그 三眞이 우리 몸에서 作用될 때 心氣身 三妄
으로 발현된다. 三眞과 三妄은 이처럼 體用 관계에 있다. 인간에 내재된 三神의 본성(性)이 마음(心)으로 作用하고,
인간의 목숨(命)은 氣로 發現되며, 精은 身(몸)으로 발현된다.
4) 感, 識, 觸 三途의 작용.
心氣身이 사물과 접(촉)해서 좀 더 감각적 차원에서 작용하는 것이 感識觸 三途이다. 마음(心)은 感情으로써 표현
되고, 氣는 호흡을 통해서 작동되며, 身(몸)은 촉감을 통해서 느끼게 되기 때문에 감, 식, 촉은 세 가지 길이다.
이 三途는 神의 조화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세 門, 즉 三門이 된다.
蒼生들은 감식촉에 끌려 타고난 기질대로 살다가 生을 마친다.
그러나 三神의 途(길)를 아는 哲人들은 일상생활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止感, 호흡을 고르게 하는 調息, 촉감을 금
하는 禁觸으로써 三途를 잘 다스려 궁극에는 자기 안에 내재된 조물주 三神을 발현시켜 三神의 조화세계에 들어
간다. 그래서 止感, 調息, 禁觸은 修行의 3大 要諦이다.
신라 때 불교의 대중화에 힘쓴 元曉대사와 華嚴宗을 확립한 義湘대사도 이를 수행의 대의로 삼았다.
그들은 바로 삼신문화의 수행 원리로 道를 닦았던 것.
神敎의 수행문화는 궁극적으로 性命精을 회복함으로써 天地와 더불어 영원히 사는 우주적인 인간,
즉 太一의 인간이 되기 위한 것이다.
三眞, 三妄, 三途를 서양철학으로 말하자면, 生命의 원동력인 性,命,精은 ‘순수이성’의 경계이고, 感,息,觸은 인간
이 몸을 가지고 사물을 직접 체험하는 ‘경험주의’의 경계이다.
다시 말해서, 성정명(三眞)은 추상적인 순수이성과 직관의 세계이고, 감식촉(三途)은 감각을 통해서 온 몸으로
사물을 체험하는 경험의 세계이다.
心氣身(三房)은 性命精과 感識觸을 통합하는 자리이다.
이것을 儒家에서는 心統性情(마음이 本性 또는 본질과 현상을 통괄한다)이라고 표현한다.
결국 性命精, 心氣身, 感識觸 9가지의 유기적인 작용을 통해 인간의 몸속에서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의 통합이
이루어진다. 신교 원형문화의 인성론에는 서양철학을 뛰어넘는 진리의 요체가 있다.
5) 동양 인성론의 결론 太一 人間
性은 대우주의 시공간이 내 안에서 발현하는 자리로서 인간 마음의 本體(心體)이다.
性은 대우주의 시공간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언제나 현재의 차원에 머무르는 造化세계이다.
性은 시공간의 구별이 이 없는 無極의 경계이다.
性(三眞)이 心(三妄)의 경계로 열리면 여기에서 時와 空의 세계가 벌어진다. 물리적 시공간은 현실적인 氣에
의해 펼쳐지지만, 인간의 性이 열려 心의 경계에 이르면, 거기에서 시간과 공간이 열리는 것이다.
『환단고기』에서는 三神에 대한 깨달음을 시간과 공간의 본질 차원에서 다음과 같이 거론한다.
“삼신의 깨달음을 체험하는 바에는 그 깨달음의 특정 시간이 있고, 삼신에 대한 깨달음의 경지가 펼쳐지는 곳은
그 특정 공간이 있으니, 인간은 이러한 시공간에서 존재다.” (『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
(시공의 구성 원리)
時空의 근원이 되는 造化神의 城 자리에 시공간의 구성원리가 內在되어 있다.
城에 내재된 시공간의 구성 원리는 곧 理, 즉 ‘우주(자연)의 변화법칙’이다.
따라서 자연의 변화법칙을 깨닫는 것이 곧 性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것이며, 마음(心)의 문을 활짝 여는 지름길
이다.
고전 과학에서는 Newton의 주장처럼, 시간은 절대시간으로, 공간은 절대공간으로 존재한다고 말해왔다.
그 같은 고정관념을 깨뜨린 사람이 근대인식론의 주창자 독일의 Immanuel Kant(1724-1804)이다.
그는 ‘시간과 공간을 인식하는 틀이 인간의 內面세계에 있다’고 했다. 인간 뇌에는 이미 ‘시간과 공간이라는 형식’
이 갖춰져 있어서, 그것을 통해 외부 세계를 보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Kant의 말대로 人間에게는 시공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리가 원래 내재한다.
Kant 사상에는『환단고기』가 밝히는 시공간과 상통하는 점이 있다.
그렇다면 太一 인간이 되고 나면 우주의 시공간은 어떻게 인식되는가? 天地의 꿈을 성취한 太一 인간이 되고 나면
내 마음과 우주가 一心同體가 되며 panorama가 펼쳐지는 절대순수의 一心 조화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그리하여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식의 틀이 바뀌게 된다.
이런 太一 인간은 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 속에서 영원불멸의 우주적 삶을 살게 된다.
한마디로 신령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太一 인간은 순수감성세계와 순수이성세계의 통합이 성취된 존재로 대자연의 참마음을 온 몸으로 체득,
삼신의 조화세계를 깨닫고 광명의 삶을 살아간다.
지금까지의 性命精, 心氣身, 感息觸 등 9개의 마음의 인식 구성 원리는 인간이 어떻게 피조물이 아닌 조물주의
위격에 가깝게 되는가, 즉 어떻게 태일의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밝혀주는 要諦(요체)인 것이다.
桓檀古記 -45
3. 神의 꽃 天祭文化
1) 역사와 문화 속의 三神思想
통치자 하나님인 삼신상제님을 동양의 象數哲學으로 표현하자면, 통일과 조화의 완전수인 10無極이다.
10무극 상제님을 다시 體用관계로 보면, 상제님은 三神을 본체로 하여 七星으로 만물을 다스리고 작용하신다.
(10=3+7). 三神과 七星이 음양 짝을 이루어 10무극 상제님의 조화가 실현되는 것이다.
삼신사상은 9,000년 韓民族史의 모든 왕조에서 국가를 경영하는 제도의 근간이 되었다.
倍達은 국가의 중앙조직으로 風伯, 雨師, 雲師를 두는 三伯제도를 갖추었고,
古朝鮮은 1명의 大檀君과 2명의 副檀君이 三韓을 나누어 다스렸으며
百濟는 중앙의 임금을 左賢王과 右賢王이 보좌했다.
朝鮮의 三政丞 제도와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삼권분립 제도도 삼신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삼신사상은 비단 정치제도뿐 아니라,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 전반에 나타난다. 환인이 환웅에게 天符印 3개를 주
었고, 환웅은 3,000명의 무리를 거느리고 동방의 밝은 땅에 새 나라를 열었다.
환웅을 찾아온 熊族- 그 여인의 수행기간도 3.7일(21日)이었다.
紅山文化= 일명 요하문명 혹은 발해연안 문명.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하문명보다 무려 1,000-2,000년
앞선 인류 始原文明.
현 중국의 요령성 紅山文化 유물 중 3개의 圓이 나란히 연결된 三聯璧은 天地人 三才사상, 즉 三神문화를 나타
내고, 牛河梁 유적지의 天圓地方형 積石塚도 3단으로 이루어져 삼신문화를 상징한다. 홍산문화의 삼련벽 옥기와
新樂(심양) 유적지의 三足토기, 山東省 龍山문화의 三足토기, Mexico 국립 인류학 박물관에 전시된 3발의 그릇
.....등에서 한민족의 공통점이 드러난다. (생활도구, 풍습에서도 드러난다.)
단군 때에 농사를 가르쳐준 高矢씨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고수레 풍습을 보면, 고시씨에게 먼저 음식을
3번 떠서 바친 후에 먹는다. 셋(3)은 “우리 의식구조의 기본”이었다. (윤내현, 한국인의 삼신문화에 대한 생각)
윤내현은 또 “우리 민족은 三元論과 三단계 발전론의 원리를 老子나 Hegel 또는 Marx보다 훨씬 앞서 수천 년 전
에 이미 터득하고 있었다."면서 (윤내현,『우리 고대사』, 57쪽) 인류 三神文化의 元祖가 한국인임을 밝혔다.
三神思想은 韓문화의 精髓인 것이다.
2) 三神의 짝 ‘七星’
하나님은 三神을 본체로 하여 칠성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神敎文化에서는 하나님(一)을 삼신상제님으로만 모시는
것이 아니라 칠성님으로도 모셨다. 三神은 生命을 낳는 하나님이고, 七星은 기르는 하나님이다.
칠성님은 신교문화에서 우리 선조들이 하나님을 부르는 또 다른 호칭이었다.
七星은 곧 삼신상제님이 계시는 별인 북두칠성이다. 달리 말해서, 북두칠성은 대우주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별이다.
우리 조상들이 上古시대의 무덤이자 제단인 고인돌에 七星을 그리고 죽은 자의 관 밑에 칠성판을 깐 것은 바로
七星 신앙의 한 모습이다.
한민족의 고유문화.....윷놀이(七星이 하늘을 도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 북남미 Indian도 즐겼다.) 상투문화도 칠성
문화다. 상투는 태고시대서부터 시작되어 수천 년 동안 전승된 생활문화이며 내 머리를 삼신상제님이 계시는 칠성
을 향해 항상 상제님과 한마음으로 살겠다는 의지와 정성의 표현이다. 그래서 상투문화가 칠성문화이다.
司馬遷은『史記』「天觀書」에서 北斗七星이란 이른바, 璇璣玉衡을 살펴서 七政을 다스리는 것(北斗七星所謂璇
璣玉衡以齊七政)이다.
칠정이란 해(日)와 달(月) + 금목수화토의 五星을 말한다.
日月은 음양론의 근거가 되고, 五星은 五行論의 기준이 된다. 결국 이 많은 북두칠성이 天地日月의 운행을 주관
한다는 뜻이다.
璇璣玉衡( 선기옥형)... 渾天儀(고대 중국에서 천체의 운행과 위치를 관측하던 장치).
전국 방방곡곡의 사찰에 있는 三神閣과 七星閣은 신교의 삼신신앙과 칠성신앙의 흔적으로 인도, 중국, 티베트 등
의 불교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다. 이 땅에 불교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원래 있었던 신교문화를 흡수,
불교화한 것.
한국의 대표적 민속놀이 중 하나인 윷놀이도 칠성문화의 한 가지로, 칠성이 하늘을 도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
북남미 Indian도 즐겼다는 윷놀이(뒤에 자세히 서술).
동북아 민족들 중 유독 한민족에게서만 볼 수 있는 칠성문화....... 바로 머리를 틀어 올리는 상투. 상투는 내 마음을
삼신상제남의 마음에 맞추는 신성한 의식이었다. 내 머리를 삼신상제님이 계시는 七星을 향하게 하여 항상 상제님
과 한마음으로 살겠다는 의지와 정성의 표현이었다.
상투문화=칠성문화. 상투문화는 三神上帝님을 받들던 인류의 원형문화인 神敎의 魂이 담겨있다.
칠성문화는 Sumer 문명에까지 전해졌다.(?) Sumer의 도시국가 우르의 제천단 꼭대기에 하늘의 7主神에게 天祭
올린 제단이 있다. 7주신은 七聖靈(7人의 성령)으로 七星의 新道的인 표현이다. Sumer의 七神은 후에 기독교의
‘하나님의 7靈’(seven spirits of god)(요한계시록 4:15)으로 전승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요일의 이름
이 되었다.
神敎의 본고장인 동양은 우주의 통치자인 상제님이 계신 별(七星)을 중심으로,
즉 천문 차원에서 七星문화를 이야기 하는 反面에, Sumer와 서양에서는 신도 차원 칠성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BC2,500년경에 확정된 Sumer의 신(神) 계보에는 ‘운명을 결정하는 7명의 큰 신(神)’이 있다. 가장 큰 神은
하늘의 神(안)이고
大氣의 神(엔릴)
地下水 神(엔키)
달의 神(난나)
해의 神(우투)
전쟁의 여신(인안나)
천둥의 신(안다드) 등으로 이어진다. (조철수,『古代메소포타미아에 새겨진 한국 신화의 비밀』, p.89)
※1주일의 曜日 기원
Sumer의 7신은 요일 이름의 기원이었다. 7요일(1주일 자체가 생긴 기원은 배달시대 때 탄생한 인류 최고의
책력인 七回祭神曆과 七政運天圖에서 찾을 수 있다. (『태백일사』「소도경전본훈」
Sumer의 7성문화에는 이밖에도 신년 축제에 태양계의 칠성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심판하는 7人’이며 ‘최고의
神 An의 일곱 使者이다. 또한 고대 근동의 모든 도시에는 7개의 성문이 있었고, 문에는 7개의 빗장이 있었다.
7년간의 풍요를 비는 축복이 있었으며, 7년간의 기아와 역병을 저주하는 주문이 있었다.
Sumer 문명에서 잘려나간 유대문화에도 七星신앙이 녹아있다.
유대인들의 역사서인『구약전서』에는 천지창조가 7일 만에 이루어졌다고 하고『신약전서』에서는 ‘7개의 금
촛대’ ‘일곱 교회’ ‘하나님의 7성령’등이 있다.
이상 서양의 七星신앙에서 우리는 桓國을 모태로 하고 Sumer를 실질적 전수자로 해서 서양으로 뻗어나간
신교문화의 정수를 느끼게 된다.
3) 한민족과 인류 大祭典의 場 天祭
천제는 고조선 22세 索弗婁단군 때의 祭文에서 알 수 있듯이, 상제님께 폐백(幣帛)을 바쳐 나라의 부강과 백성의
번영을 기원하며 상제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국가행사였다. (『太白逸史』「三韓管境本紀」)
천제를 올린 뒤엔 모든 백성이 어울려 음주와 놀이를 즐기는 제전의 場을 열었다. 천제는 제사+놀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太一의 한마당이었다.
음력 3월16일 大迎節에는 강화도 마리산(摩利山)에서, 10월에는 白頭山에서 奉行하였다.
桓= 하늘에서 내려온 광명
檀= 땅의 광명
韓= 크다는 뜻.
하늘에 제사를 지내어 근본에 보답하는 의식이 단군 때 시작되었다고 밝힌『규원사화』에 따르면,
夫餘는 迎鼓
濊貊은 舞天
高句麗는 東盟이라 불리는 제천행사를 거행하였다.『三國志』『後漢書』등의 중국 문헌에서도 고대 한민족의
제천행사를 기록하고 있다.
※『揆園史話』는 1675년에 북애자(北崖子)가 저술하였다는 역사서 형식의 사화(史話)로, 상고시대와 단군조선
의 임금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한국의 역사학계에서『揆園史話』가 위작인지의 여부는 논란 중에 있다.
북애자(北崖子)는 효종- 숙종 시대의 과거에 급제하지 못한 선비라고 스스로 소개한다. 붓을 던지고 전국을 방랑
하던 중 산골에서 청평 이명(淸平 李茗)이 저술한 진역유기(震域遺記)를 얻어 역사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명은 고려 말에 청평산에 머물렀던 도인으로 추정되고 '선가의 말이 많은(도교 용어가 많이 사용된)'『震域遺記』
3권을 지어 산골에 숨겨두었다고 한다.
조선 선조 때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조여적(趙汝籍)의『靑鶴集』에 도인의 계보를 설명하는 중에 간단하게
언급되었다.『揆園史話』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1925년 간행된『檀典要義』에 일부가 인용된 것이 최초로 여겨
진다.
그 내용은 1929년 간행된『大東史綱』(1929년에 金洸이 쓴 책으로, 단군조선에서 순종황제까지의 역사가 기록
되어 있다.) 1932년5월 이전에 등사되었다. 1934년에도 그 내용이 직접 인용되었으며, 1940년에는 양주동이
필사본을 소장하고 있었음이 확인된다. 후에 국립중앙도서관 측에서 해방직후(1945-1946년)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필사본을 구입하여 1972년에 귀중본으로 등록하였다.
고려 때 국가최고 의례인 八關會도 불교행사가 아니라 祭天행사였다.『宋史』「高麗傳」에 “고려가 하늘에 祭
를 올리고 崇神에 祭하는 祭典을 八關會라 칭한다.”고 했고 『高麗圖經』에는 “팔관회는 고구려의 동맹을 계승
한 것이라 명기하였다. 원래 팔관회는 신라 때부터 시작. 護國安民을 위해 王이 직접 주재하던 제천행사였다.
천제문화는 조선 초기까지 지속되었고, 세조 때까지 국가적 규모로 圓丘大祭를 봉행. 그러나 당시 天子國으로
행세하던 明나라가 ‘천제는 天子가 올리는 것’이라며 조선의 천제를 일절 금한 후로는 제천행사가 祈雨祭 또는
초제(醮祭. 하늘의 별을 향해 올리는 제사)로 격하되어 거행되었다.
그렇게 수백 년간 조선에서 사라졌던 천제문화는 1897년에 독자적 年號인 光武를 선언하고 天子의 보위에 오른
高宗皇帝에 의해 부활되었다.(새로운 국호 大韓帝國 선포. 圓丘壇 설치)
한민족의 천제문화는 일찍이 中國 땅으로 전파되어, 中國의 역대 왕들도 천제를 봉행하였다.『
史記』「封禪書」는 춘추시대까지 72명의 중국 왕들이 산동성의 太山에 올라 천제를 지냈다고 전한다.
그 72명 중에는 儒家에서 上帝님을 대신하여 人間의 질서를 처음으로 확립한 人物로 받드는 堯와 그의 帝位를
올려 받은 舜이 거명된다.
太山 꼭대기에는 지금도 玉皇上帝라는 위패를 써 붙인 황금빛 상제님 상을 모신 玉皇殿이 보존되어 있다.
山東省은 원래 배달시대 때 東夷族의 주된 근거지 중 하나이다. 산동성 태산은 중국의 천제문화의 성지와 같은 곳
이다. 산동성은 또한 춘추전국시대 齊나라의 시조가 된 姜太公이 천지의 8神에게 제를 올린 八神祭로 유명하다.
『太白逸史』「神市本紀」에 따르면, 八神의 첫째 神인 天主는 우주의 최고신이신 上帝님이고, 兵主는 병법의
시조로 추앙받는 치우천황(蚩尤天皇. 고조선 22세 단군 索弗婁)이다.
동북아의 천제문화는 北方민족에게도 전해졌다.
大震國 이후 만주 땅에 세워진 遼나라, 金나라는 한민족의 제천풍속을 받아들여 국가행사로 거행했다.
또한 천제문화는 日本으로 전해져 神社文化를 탄생시켰다. 오늘날 신교문화의 원형이 가장 많이 살아 있는 나라는
바로 日本이다. 三神上帝님과 天地神明을 비롯, 자연신, 조상신 등 다양한 神을 모시고 있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祭天壇은 塹星壇(참성단. 강화도), 天皇壇(태백산), 智異山 老姑壇(노고=할미)
天子國을 자칭하며 세계의 中心이 되기를 원했던 中國. 동북아의 古代 歷史 모두를 中國歷史로 만드려는
東북工程.
4) 三神上帝님의 호칭
천제는 (한마디로) 인류문화의 원형이자 한민족의 하느님 신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의례이자 문화행사이다.
천제문화의 본질은 三神上帝 신앙이다. 삼신상제님을 부르는 歷史속 다양한 호칭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인류의 시원종교인 신교에서 부른 공식 호칭인 三神上帝님을 간단히 줄여 上帝님이라 불렀다.
上帝는 天上의 하느님, 즉 天上보좌에 앉아계신 하느님을 의미. 帝는 예로부터 하느님 제이다.
하느님의 원말이 上帝이다. 상제는 사람의 형상을 갖추고 대우주의 통치자로 실재하시는 하나님의 참모습을
강조한 말.
儒家에서는 上帝라는 말에 昊天를 붙여 昊天上帝라 하고
道敎에서는 玉皇을 붙여 玉皇上帝라 한다. 옥황은 중국 南北朝 시대(420-589)에 출현한 道敎의 새로운 神 개념
인데, 그 근원은 紅山文化 시절로 소급된다.
玉은 본래 精美하거나 珍貴하다는 뜻. 동양에서 玉은 종교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 神과 소통하기 위해 바치는
제물로 이용되기도 했다.
5,000-6,000년 전의 홍산문화 유적에서 발굴된 제사장 무덤에서 나온 목기를 보면, 옥이 神의 세계와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玉은 大, 天, 君主, 빛남 등의 의미를 지닌다. 玉과 皇을 合한 옥황을 덧붙인 玉皇상제는 宋代에
이르러 道家에서 이 우주의 최고神을 일컫는 호칭이 되었다.
上帝는 天帝라고도 불렸다. 廣開土大王 碑文에도 나오는 이 말은 하늘에 계신 우주의 통치자 帝로서 上帝의 다른
말이다. 地上의 통치자를 일컫는 天子는 天帝之子(천상 하나님 아들)의 줄임말. 天帝를 대신하여 天神, 天皇, 天主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오늘날 한국인에게 보다 익숙한 호칭은 하느님 또는 하나님이지만, 인류의 시원 역사를 보면, 절대자인 神을
부르는 9,900년 인류사의 정통 호칭은 바로 上帝님(三神上帝님의 줄임말)이다.
律呂(神) : 삼신의 조화 기운으로 대우주를 움직이는 기운.
桓檀古記 -46
5) 天祭를 올린 聖地, 蘇塗(소도)
천제는 소도라는 특정 장소에서만 올렸다.
초대 단군왕검이 天子로 추대되기 전 천제를 올린 장소인 단목 터(檀木之墟)는 고조선 최초의 소도라 볼 수 있다.
고조선의 11세 道奚(도해)단군은 전국의 12名山 中 아름다운 곳을 뽑아 ‘국선소도’를 설치했고 13세 屹達단군도
곳곳에 소도를 많이 설치했다. (미혼 子弟를 뽑아 활 쏘고+글읽기=國子郞. 國子郞은 머리에 天地花(국화 같은 것)
를 꽂고 다녔다.
그래서 天地花郞이라 불렀다. 24세 延那단군 때는 소도 증설(『檀君世紀』).
특히 도해단군은 소도 둘레에 박달나무를 많이 심었다. 초대 단군이 박달나무(檀木)가 우거진 곳에서 祭를 올린
전통을 계승한 것.
배달을 세운 환웅천황이 나라를 세우기 위해 백두산 神檀樹 아래에 내려왔는데, 그 신단수 역시 ‘박달나무 檀’ 字
를 쓰고 있다.
따라서 소도와 같은 종교적 성지는 이미 배달시대부터 있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2009.12 개봉된 영화 Avatar
는 미국의 Indian 문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 이 영화에서 Indian에게 죽어가는 그레이스 박사를 살리기 위해
외계의 Navi 족이 생명의 나무 에이와 아래 줄지어 앉아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있다.
에이와는 동방 神敎의 신단수와 같은 것이다. 이 신단수의 하얀 신경망에서 뿜어 나오는 조화 기운은 三神의 生命
을 상징한다.)
도해단군은 소도에 심은 박달나무 중 가장 큰 나무를 桓雄像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 그리고 그 이름을 雄常
이라 하였다. 초상화나 사진이 없었던 그 시절에 나무를 桓雄天皇이 應感하여 계신 곳으로 여기고 모신 것이다.
『山海經』에도 肅愼(조선)이라는 나라는 白民의 북쪽에 있는데, 그곳에는 웅상이라고 불리우는 나무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三國志』「魏書東夷傳」에도 소도의 나무가 언급되었다.
소도 주위에는 금줄을 매어 사람의 출입을 금하였고, 소도를 훼손한 자는 금고형에 처했다.
죄인이라도 소도 안에 들어온 자는 그 죄를 추궁하지 못하였다. (治外法權지대)
소도의 풍습 중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것은 솟대(立木)이다. 소도임을 고지하기 위해 세운 높다란 기둥이 솟대인데,
이 솟대는 또한 神을 모시는 기둥이었다.
배달의 초대 환웅천황이 신성한 나무를 신단수로 삼아 그 앞에서 천제를 올린 것이 고조선 시대에 솟대로 변한 것
이다.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을 하기 전까지의 각 동네 어귀에 있었던 서낭당 나무도 솟대와 같이 신단수를 대신
한 것으로, 그 마을의 守護樹 구실을 했다.
솟대를 鳥竿(조간)이라 하는데, 솟대 끝에는 대개 새가 조각되어 있다.
紅山文化의 새 彫像과 새 모양의 玉器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겨레는 새를 신성시하여 totem으로 삼았다.
새는 하나님(三神上帝)의 使者로서 하늘의 뜻을 전하는 신령한 존재로 숭배되었다.
솟대는 그 神鳥가 앉는 神竿이었던 것. 이 때의 神鳥는 神敎 三神文化의 상징인 三足烏이다.
(중국의 신화에서 해 속에 산다는 3발을 가진 까마귀가 삼족오이다. 삼족오는 태양을 달리 이르는 말.)
주로 마을 어귀에 세우는 솟대는 우주 나무+하늘 새의 조합이었다. 우주 나무는 그야말로 우주의 중심에 세워져
있는 나무이다. 우주 나무는 하늘 세계와 지상의 인간 세계를 연결하는 우주의 통로였다.
우주 나무 끝에 앉아 있는 하늘 새는 天神에게 인간의 기원을 전하는 傳令者이다. 때문에 솟대가 들어선 소도는
세계의 中心이었다. 하나님과 인간이 교통하고 사람이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를 받는 신성한 공간이었던 것이다.
솟대 흔적은 동남아시아에서도 발견된다. 태국의 치앙라이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아카족은 2,000년 전 Tibet 부근
에서 이주했다. 마을 입구에 새의 門이 새워져 있고, 문 꼭대기에 나무를 깎아 만든 새가 있다.
새의 門에 새로운 새를 매달 때는 마을사람 모두가 참여했다.
한국어가 거꾸로 된 日本 말 (蘇塗⟶ 塗蘇), 화랑⟶ 郎花(니시와.郎花節.니시와 부시. 의인,협객의 설화를 섞어서
부르는 노래= 唱.무사도 정신 고취를 위해 만든 것) )
obelisk(方尖塔. 뾰족한 절단기)
북방 솟대는 남방지역에까지 전파되었다. 중국 운남성 서남부와 태국 북부지역에는 북방민족의 한 갈래인 라후족
이 살고 있는데, 그 마을에서 솟대문화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하늘에 제사 지내고 신과 소통하는 제사장인 샤먼(shaman)이 중심이 되어 제사, 노래, 춤 등의 일체감을 갖는다.
솟대는 일본으로 가서 神社 입구에 도리이(鳥居)라는 一柱門이 되었다. ‘새가 앉아 있다’는 뜻의 鳥居는 솟대가
변형된 것이다. 솟대를 포함한 조선의 소도문화는 日本에 전해져 塗蘇라 불렀다. 원래의 이름을 뒤집어 부른 것
이다. 일본인들이 새해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며 설날 아침에 마시는 술인 도소자께(塗蘇酒)도 한국 소도문화
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집트에서도 소도의 솟대와 유사한 유물을 볼 수 있다. BC2,000년경 Pharaoh와 귀족간의 세력다툼으로 혼란
에 빠졌던 이집트를 통일한 제12왕조의 첫 Pharaoh는 신전과 성소를 재건하였다.
그 아들은 신전 앞에 약 20m 높이의 거대한 화강암 기둥을 두 개 세웠다.
그 후 이집트의 또 다른 황금기인 제18왕조와 19왕조 때는 더 많은 돌기둥을 두 개씩 쌍으로 신전 앞에 세웠다.
그리스인들은 이 돌기둥을 뾰족한 절단기라는 뜻으로 obelisk라 불렀고, 이집트인들은 神들의 빛이라 불렀다.
Pharaoh들은 神으로부터 영원히 지속되는 生命을 얻기 위해서 이 obelisk를 세웠다고 한다.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구실을 하는 obelisk는 神을 모시는 기둥인 고조선의 솟대와 그 기능이 같다.
더구나 Egypt의 제12왕조(BC1,991-BC1,782)에서 19왕조(BC1,293-BC1,185)에 이르는 기간이 고조선시대
(BC2,333-BC238)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두 문화의 유사성을 볼 수 있다.
유럽에서도 동북아의 소도문화에 나타나는 나무숭배 신앙을 볼 수 있다.
고대 신화를 연구한 인류학자 프레이저는 Europe에서 오랫동안 나무 숭배가 광범위하게 행해졌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독일의 언어학자 Grimm은 神殿을 뜻하는 Tuton語(북유럽 민족어) 낱말들을 검토하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聖所는 自然林이었다는 것을 밝혔다.
그림 박사는 中世를 풍미한 Gothic 양식의 교회건축이 발전해 온 연원을 고대의 나무숭배에서 찾고 있다.
(James George Fraser, 『황극가지』, p. 144)
나무 숭배는 Arian語계에 속한 모든 유럽 사회에서 나타난다. 그 대표적 부족은 두루이드敎(Druidism)를 숭앙한
Celt족이다. 그들은 겨우살이가 끝난 참나무를 특히 신성한 것으로 간주했다. 참나무 숲을 예배 장소로 택하고
의식에는 반드시 참나무 잎을 사용했으며 키 큰 참나무는 神의 형상으로 간주했다.
고대 German족은 흔히 성스런 숲을 찾았는데 오늘날 그 후손들 사이에서 나무 숭배의 명맥을 볼 수 있다.
유럽의 나무 숭배는 동북아의 솟대 신앙과 마찬가지로 神과 소통하기 위한 성스러운 행위였다.
6) pyramid는 천제문화의 자취
桓國의 신교문명을 전수받은 세계 각처의 문화권이 모두 祭天을 행하였다. 환족이 南下한 Sumer, Sumer에서
다시 갈려나간 이집트 문명, 베링해협을 건너간 환족과 배달, 조선이 개척한 중남미 마야문명과 아즈텍의
유적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천제문화의 자취가 있다. 지구라트와 피라미드가 바로 그것이다.
유럽의 궁궐과 성당 건축술은 이집트 피라미드의 영향을 받았다. 이집트에는 거대 pyramid가 80여 개나 있다.
桓國에서 산악지대를 거쳐 Mesopotamia 평원에 도착한 Sumer인은 BC3,000년경 이래 도시의 신성한 곳에
흙벽돌로 거대한 지구라트(ziggurat. 옛 Babylon, Assyria 신전. 피라미드 꼴)를 쌓고 그 위에 신전을 세워 하늘
에 제사를 지냈다.
고향 땅 환국에서 신령하고 높은 산에서 천제를 지냈던 풍습에 따라 하나님과 여러 神들에게 제를 올리기 위해
人造山을 쌓은 것. 그래서 Sumer인들은 이 Ziggurat를 하나님의 산(the mountain of god) 또는 하늘언덕(the
hill of heaven)이라고 불렀다. 신전을 받치는 基壇의 용도로 세워진 Ziggurat는 Mesopotamia 지역의 대표적
제천문화 유산이다.
Ziggurat의 주재료는 햇볕에 구워 만든 진흙 벽돌이고, 지구라트의 표면은 불에 구워 만든 벽돌로 마감을 했다.
Mesopotamia 지역의 지구라트 중 BC2,100년경에 세운 Ur의 지구라트가 지속적인 보수공사 덕에 그 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구약전서』에 기록된 Babel 탑도 다름 아닌 Ziggurat이다. 지구라트는 현재 지구상에 30여 개가 남아 보전
되고 있다. (마크어빙, 피터 S.T. 존,『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건축 1001』, 25쪽)
Sumer의 Ziggurat는 BC2,700년경 문자와 원기둥 건물양식 등과 함께 이집트로 흘러들어가 피라미드가 되었다.
(Ziggurat는 이집트 Pyramid의 선례 역할).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는 古代王國시대(BC2,686-BC2,181)를 연 제3왕조의 파라오인 Zoser(조세르)
의 命을 받은 건축가 Imhotep가 세운 것. 임호테프는 4,700년 전에(BC2,700) Sumer에서 귀화한 人物로 이집트
의 첫 Pyramid를 세운 宰相이자 천문학자였으며 후에 神으로 추앙되었다.
계단식 측면과 평평한 상단을 갖춘 이 Pyramid는 Ziggurat와 흡사했다.
Sumer인으로부터 문명의 젖줄을 공급받은 Egypt인도 Pyramid의 이 평평한 꼭대기에서 하늘에 제를 올린 것
이다. Egypt의 Pyramid는 제4왕조(BC2,613-BC2,500) 첫 파라오인 Sneferu 때부터 그 양식이 바뀌었다.
종전대로 계단식 Pyramid를 지은 후, 그 외벽에 돌판을 붙여 삼각뿔 모양의 Pyramid를 지은 것이다.
Sneferu의 子 Khufu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기자 지역에 토대의 한 변이 230m를 넘는 대형 피라미드를 건설
했다.
피라미드 건설의 전성기인 古王國 시대가 끝나는 제6왕조 때까지 어느 Pyramid 에서도 무덤으로 쓰인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다. Zoser가 실제 묻힌 곳도 피라미드 남쪽이었다.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무덤이었다.
조세르 후계자인 세켐케트(Sekhemkhet) 파라오 때 지은 피라미드 묘실에는 빈 관이 안치되어 있고, 그 다음
카바(Khaba) 파라오의 피라미드에는 棺조차 보이지 않는다.
(제카리아 시친,『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 pp.443-452)
피라미드는 원래 파라오가 天上의 神과 교통하던 천제의 행사장으로 세워졌지만, 후대로 오면서 그 용도가 변경
되었다. 피라미드의 유적은 몽골, 만주, Tibet 등지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다. Tibet의 서부에는 러시아 과학자에
의해 무려 100여 개에 달하는 Pyramid가 발견되었다.
고인돌, 環狀列石과 같은 巨石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됐는데, 서유럽에서만 50,000여 개가 넘는 거석이 발견되
었다. 인간이 식량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던 방랑생활을 접고 정착생활을 시작한 후 BC5,000년경부터 거석을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거석은 죽은 자를 묻거나 조상을 숭배하기 위해, 산 자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또는 天文觀測과 종교적인 모임
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지구의 다른 쪽에서 Ziggurat와 Pyramid를 세워 人間이 하늘이나 神과 교감을 했을 때
European은 거석을 세웠던 것이다.
대서양과 지중해의 巨石 유적지를 많이 돌아본 Peter Marshal은 “거석은 무식한 원시인이 아니라, 세련되고
생각이 깊고 믿음이 돈독한 문명인이 만들어 낸 걸작이다. Design과 건축양식이 서로 비슷하고, 천문학적으로
배열방식이 일치하고, 같은 토기와 석기가 출토되며, 女神숭배사상을 공유한 것은 절대 우연히 아니다.” 고 했다.
태고의 거석문화는 바다 속에서도 드러났다. 1987년 日本 오끼나와 남서쪽에 위치한 요나구니 섬 인근 바다에서
제작시기가 Egypt의 Pyramid보다 훨씬 오래된 BC8,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거대 건축물이 발견됐다.
이곳을 150번 넘게 찾는 그레이엄 핸 콕은 “대규모 종교의식이 행해진 장소 같다.
이 구조물이 10,000년 전 유적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역사를 통째로 뜯어고쳐야 할 판“이라고 했다.
1967년에는 그리스 남쪽해안에서 5,000년 전 도시 Pavlopetri가 발견되었으며 계속 탐사 중이다.
ziggurat, pyramid, stonehenge 같은 것들은 모두 天祭文化의 흔적이다. 이 같은 유물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발견
되었다는 것은 太古적 인류가 하나의 공통된 천제문화를 갖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환국시대에 시작된 천제문화가 동북아는 물론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나갔으니, 천제는 한민족과 인류 공통의 太古
적 문화행사요 人類文化의 원형인 것이다.